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고에고...어제 나꼼콘서트에 머리수 둘 보태고 왔어요~

김청이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1-12-01 09:53:09

출근하자마자.. 후기부터.. ㅋㅋ 몰래몰래~

저 낼모레 오십입니다(자랑이다~) ㅎㅎ

어제 세시간을 스탠딩 콘서트를 보고 왔더니만(집에 가니까 새벽 1시더만요)..

아침에 비몽사몽 출근하고.. 지금 온몸이 삭신이 쑤셔서 죽겠어요.

저는요. 제가 크게 뭐 할수는 없어도.. 사실 소심해서 손가락부대님들 열심히 하시는 전화 그런것도 잘 못해요.

그렇지만 머리수 채우는거.. 몸으로 하는거니까 할수 있잖아요.

지난 미국소 촛불때도.. 다행히 사무실이 시청가까운곳이라, 퇴근하고 혼자서라도 시청갔다가 집에가고..

약간 보수(절대 나서지 않는) 남편도 잘 꼬드겨.. 살살 달래어 촛불도 참여하게했다죠?(이건 정말 획기적)

친구들 가족들 설득해서 투표 잘하게 하고.. 그런거 하고 있어요.

정말이지 요즘 시국 생각하면 가슴이 울컥울컥해서 미칠것 같아요.

그래서.. 두둥~    사실.. 어제 갈 생각은 아니었어요.(집에 다른 힘든일이 있어서 엄두를 못냈거든요)

그렇지만 10만이 모여야 한다가에.. 내 머리 하나라도 아쉬울수 있겠더라는 생각에..

남편한테 여의도에서 데이트하자고 카톡했드만.. 팅팅 거리데요? 쳇.. 혼자라도 갈까?

그러더니만, 한~참있다가 답장이.. 자기가 요즘 힘든 저를 위해 봉사하겠다나? ㅎㅎㅎㅎㅎ

퇴근 후 만나서 여의도로 출바알~~ 저녁먹을 시간도 없어서 둘다 쫄쫄 굶고.. 아무것도 준비 안해갔으니...

너무 사람이 많아 오른쪽 옆구리부분에 내내 서있었어요. 키가 작아 어깨 너머 틈사이로 까치발로 보겠다고..  ㅋㅋ

사람들 속에 있어 별로 춥지는 않았는데, 남편을 굶기고 있어서 미안했어요.. 따라와줬는데...

공연은 너무 좋았어요. 그 많은 사람들 젊은이들... 정말 가슴이 뭉클했어요.

공연 내용이야 뭐 여러분들이 올려주셨으니, 말할것도 없구요.

아 12월 클수마스가 다가오네요? 자꾸 가카캐롤을 흥얼거리게 되네용? ㅋㅋ  쫄면안되~ 쫄면안되~~

남편은 쫑현오 성대모사를 하는 김용민님의 성대모사를... 푸하하하~~

정말 잘해야겠어요. 정말이지 바꾸고싶어요. 바뀔거예요!!! 

여러분~ 마음으로만 하지말고 다 같이 참여해요~~~!!!!!!!!!!!!!!!!!!!!!!!!!!!!! 사랑해요~

에고 삭신이야~~ 에고에고...

IP : 122.101.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2.1 9:54 AM (125.252.xxx.35)

    원글님 토닥토닥(이거슨~~ 위로가 아닌 안마임)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2. 해외거주자
    '11.12.1 9:57 AM (221.220.xxx.156)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못가는 저는 아침에 부팅하자마자 감사글 올리고 있답니다.
    후기를 보면서 제마음을 달래거든요.
    저도 잠시귀국했을때 ㅅ울광장애 열심히 나갓답니다.

  • 3. 무자게
    '11.12.1 10:12 AM (58.145.xxx.44)

    수고많았구여~
    집에서 클릭하는것보다 현장에서 힘실어 주는것이 더 빛을 발해주네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작은힘이라도 모이면 함부로 못합니다
    촛불때도 가셨다고,그때는 여름이라 견디기 조금 수월했는데...
    추운날씨 식사도 못하시고 고생하셨네요
    원글님 같은 분이 애국자고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 4. 수고하셨어요~
    '11.12.1 10:24 AM (125.177.xxx.193)

    배고프면 더 추운데..
    저는 오른쪽 옆구리에 앉아있었어요. 2시간 넘게 서계셨으면 진짜 힘드셨겠다..
    가카캐롤 세 곡 다 맘에 들어요 (슬픈 현실..)
    오늘 뜨듯한거 드시고 원기 회복하세요~~

  • 5. 원글
    '11.12.1 10:29 AM (122.101.xxx.40)

    재미없는 후기에 답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저 밑에 후기 올리신분은 국개의원 걸레(?)도 사셨다는데.. 부럽네용~ 나도 걸레 필요한뎅...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64 회장,부회장,반장 욕심없는 아이라서... 2 ??? 2012/03/12 2,221
82763 sk텔레콤 LTE 광고 진짜 여자입장에서 너무 화나지 않나요?.. 25 ... 2012/03/12 4,521
82762 시어머니 칠순이라고 친정에서 부조금을 드렸는데.. 6 ... 2012/03/12 3,952
82761 화차 보신 분...스포 부탁드립니다... 3 ... 2012/03/12 2,849
82760 유치원에서 티비 만화 보여주나요? 3 엄마 2012/03/12 2,150
82759 진동파운데이션 페이XX 것 괜찮나요 9 민트커피 2012/03/12 2,602
82758 백화점 카드 해지 하신분 계신가요? 5 . 2012/03/12 2,014
82757 요즘 날씨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하나요? 5 장례식복장 2012/03/12 2,891
82756 수박씨 닷컴 3 가을햇살 2012/03/12 1,764
82755 남은 족발로 어떤 음식을 탄생시킬수 있을까요? 4 요리초보 2012/03/12 1,790
82754 넝쿨째들어온당신에 나오는 남자배우 33 호박 2012/03/12 8,593
82753 음악 파일을 메일로 전송하는 방법 takiga.. 2012/03/12 1,641
82752 그림 배우는데...재미 있어요 3 취미 2012/03/12 1,955
82751 미간과 이마 보톡스 가격.. 7 솔라시도 2012/03/12 6,080
82750 DIY가구 취미이신 분들 조언좀... 7 나비 2012/03/12 2,126
82749 애기 뒷통수가 삐뚤어졌다는데, 큰 문제 있나요? 13 궁금 2012/03/12 3,272
82748 제가 33인데 이런 옷은 넘 올드한가요?? 4 야옹 2012/03/12 2,514
82747 50-60대 아주머니들에게 나는 쇠(?)냄새 같은건 왜 그런거예.. 79 .. 2012/03/12 52,496
82746 여기에 이런글 써도 되는건가요~? 나우루 2012/03/12 1,520
82745 김진애 의원 전략공천 아고라 청원 서명 10 부탁드려요... 2012/03/12 1,668
82744 아이돌보미 면접 보라 오라는데.. 2 구청에서 하.. 2012/03/12 3,254
82743 다 아버지때문이예요 5 당신은 없지.. 2012/03/12 2,159
82742 박원순 시장님 12 irom 2012/03/12 2,353
82741 연말정산 돌려받으려면 어느 부분 소비를 늘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 13 세금폭탄 2012/03/12 3,456
82740 곽노현, 사립학교 '족벌 운영' 막았다 2 참맛 2012/03/12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