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자마자.. 후기부터.. ㅋㅋ 몰래몰래~
저 낼모레 오십입니다(자랑이다~) ㅎㅎ
어제 세시간을 스탠딩 콘서트를 보고 왔더니만(집에 가니까 새벽 1시더만요)..
아침에 비몽사몽 출근하고.. 지금 온몸이 삭신이 쑤셔서 죽겠어요.
저는요. 제가 크게 뭐 할수는 없어도.. 사실 소심해서 손가락부대님들 열심히 하시는 전화 그런것도 잘 못해요.
그렇지만 머리수 채우는거.. 몸으로 하는거니까 할수 있잖아요.
지난 미국소 촛불때도.. 다행히 사무실이 시청가까운곳이라, 퇴근하고 혼자서라도 시청갔다가 집에가고..
약간 보수(절대 나서지 않는) 남편도 잘 꼬드겨.. 살살 달래어 촛불도 참여하게했다죠?(이건 정말 획기적)
친구들 가족들 설득해서 투표 잘하게 하고.. 그런거 하고 있어요.
정말이지 요즘 시국 생각하면 가슴이 울컥울컥해서 미칠것 같아요.
그래서.. 두둥~ 사실.. 어제 갈 생각은 아니었어요.(집에 다른 힘든일이 있어서 엄두를 못냈거든요)
그렇지만 10만이 모여야 한다가에.. 내 머리 하나라도 아쉬울수 있겠더라는 생각에..
남편한테 여의도에서 데이트하자고 카톡했드만.. 팅팅 거리데요? 쳇.. 혼자라도 갈까?
그러더니만, 한~참있다가 답장이.. 자기가 요즘 힘든 저를 위해 봉사하겠다나? ㅎㅎㅎㅎㅎ
퇴근 후 만나서 여의도로 출바알~~ 저녁먹을 시간도 없어서 둘다 쫄쫄 굶고.. 아무것도 준비 안해갔으니...
너무 사람이 많아 오른쪽 옆구리부분에 내내 서있었어요. 키가 작아 어깨 너머 틈사이로 까치발로 보겠다고.. ㅋㅋ
사람들 속에 있어 별로 춥지는 않았는데, 남편을 굶기고 있어서 미안했어요.. 따라와줬는데...
공연은 너무 좋았어요. 그 많은 사람들 젊은이들... 정말 가슴이 뭉클했어요.
공연 내용이야 뭐 여러분들이 올려주셨으니, 말할것도 없구요.
아 12월 클수마스가 다가오네요? 자꾸 가카캐롤을 흥얼거리게 되네용? ㅋㅋ 쫄면안되~ 쫄면안되~~
남편은 쫑현오 성대모사를 하는 김용민님의 성대모사를... 푸하하하~~
정말 잘해야겠어요. 정말이지 바꾸고싶어요. 바뀔거예요!!!
여러분~ 마음으로만 하지말고 다 같이 참여해요~~~!!!!!!!!!!!!!!!!!!!!!!!!!!!!! 사랑해요~
에고 삭신이야~~ 에고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