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고에고...어제 나꼼콘서트에 머리수 둘 보태고 왔어요~

김청이 조회수 : 865
작성일 : 2011-12-01 09:53:09

출근하자마자.. 후기부터.. ㅋㅋ 몰래몰래~

저 낼모레 오십입니다(자랑이다~) ㅎㅎ

어제 세시간을 스탠딩 콘서트를 보고 왔더니만(집에 가니까 새벽 1시더만요)..

아침에 비몽사몽 출근하고.. 지금 온몸이 삭신이 쑤셔서 죽겠어요.

저는요. 제가 크게 뭐 할수는 없어도.. 사실 소심해서 손가락부대님들 열심히 하시는 전화 그런것도 잘 못해요.

그렇지만 머리수 채우는거.. 몸으로 하는거니까 할수 있잖아요.

지난 미국소 촛불때도.. 다행히 사무실이 시청가까운곳이라, 퇴근하고 혼자서라도 시청갔다가 집에가고..

약간 보수(절대 나서지 않는) 남편도 잘 꼬드겨.. 살살 달래어 촛불도 참여하게했다죠?(이건 정말 획기적)

친구들 가족들 설득해서 투표 잘하게 하고.. 그런거 하고 있어요.

정말이지 요즘 시국 생각하면 가슴이 울컥울컥해서 미칠것 같아요.

그래서.. 두둥~    사실.. 어제 갈 생각은 아니었어요.(집에 다른 힘든일이 있어서 엄두를 못냈거든요)

그렇지만 10만이 모여야 한다가에.. 내 머리 하나라도 아쉬울수 있겠더라는 생각에..

남편한테 여의도에서 데이트하자고 카톡했드만.. 팅팅 거리데요? 쳇.. 혼자라도 갈까?

그러더니만, 한~참있다가 답장이.. 자기가 요즘 힘든 저를 위해 봉사하겠다나? ㅎㅎㅎㅎㅎ

퇴근 후 만나서 여의도로 출바알~~ 저녁먹을 시간도 없어서 둘다 쫄쫄 굶고.. 아무것도 준비 안해갔으니...

너무 사람이 많아 오른쪽 옆구리부분에 내내 서있었어요. 키가 작아 어깨 너머 틈사이로 까치발로 보겠다고..  ㅋㅋ

사람들 속에 있어 별로 춥지는 않았는데, 남편을 굶기고 있어서 미안했어요.. 따라와줬는데...

공연은 너무 좋았어요. 그 많은 사람들 젊은이들... 정말 가슴이 뭉클했어요.

공연 내용이야 뭐 여러분들이 올려주셨으니, 말할것도 없구요.

아 12월 클수마스가 다가오네요? 자꾸 가카캐롤을 흥얼거리게 되네용? ㅋㅋ  쫄면안되~ 쫄면안되~~

남편은 쫑현오 성대모사를 하는 김용민님의 성대모사를... 푸하하하~~

정말 잘해야겠어요. 정말이지 바꾸고싶어요. 바뀔거예요!!! 

여러분~ 마음으로만 하지말고 다 같이 참여해요~~~!!!!!!!!!!!!!!!!!!!!!!!!!!!!! 사랑해요~

에고 삭신이야~~ 에고에고...

IP : 122.101.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2.1 9:54 AM (125.252.xxx.35)

    원글님 토닥토닥(이거슨~~ 위로가 아닌 안마임)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2. 해외거주자
    '11.12.1 9:57 AM (221.220.xxx.156)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못가는 저는 아침에 부팅하자마자 감사글 올리고 있답니다.
    후기를 보면서 제마음을 달래거든요.
    저도 잠시귀국했을때 ㅅ울광장애 열심히 나갓답니다.

  • 3. 무자게
    '11.12.1 10:12 AM (58.145.xxx.44)

    수고많았구여~
    집에서 클릭하는것보다 현장에서 힘실어 주는것이 더 빛을 발해주네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작은힘이라도 모이면 함부로 못합니다
    촛불때도 가셨다고,그때는 여름이라 견디기 조금 수월했는데...
    추운날씨 식사도 못하시고 고생하셨네요
    원글님 같은 분이 애국자고 행동하는 양심입니다

  • 4. 수고하셨어요~
    '11.12.1 10:24 AM (125.177.xxx.193)

    배고프면 더 추운데..
    저는 오른쪽 옆구리에 앉아있었어요. 2시간 넘게 서계셨으면 진짜 힘드셨겠다..
    가카캐롤 세 곡 다 맘에 들어요 (슬픈 현실..)
    오늘 뜨듯한거 드시고 원기 회복하세요~~

  • 5. 원글
    '11.12.1 10:29 AM (122.101.xxx.40)

    재미없는 후기에 답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저 밑에 후기 올리신분은 국개의원 걸레(?)도 사셨다는데.. 부럽네용~ 나도 걸레 필요한뎅...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76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맞았다고 하는데요. 어린이집 2011/12/05 624
43875 자극적인 글, 아무리 지워 달라 간곡히 부탁해도 3 이상한 고집.. 2011/12/05 1,281
43874 긍정적입니다 딸랑이 대법원장도 판사님들 무시 못합니다.. 1 .. 2011/12/05 1,062
43873 얼마전 월남쌈에 꽂혔던 아짐인데요..ㅋ 3 .. 2011/12/05 1,948
43872 시사IN, 곳곳에 풀린 빗장 자다가도 웃는 재벌 1 참맛 2011/12/05 1,214
43871 27인치 티비를 사려는데요.. 4 고민고민 2011/12/05 965
43870 13개월 아가데리고 동남아여행 고생만하다올까요?? 4 푸르른 나무.. 2011/12/05 1,389
43869 시댁에서온김장김치가 9 ... 2011/12/05 3,274
43868 책잡히기 싫어서..라는 말이 틀린 말인가요? 2 무식 ㅠ.ㅠ.. 2011/12/05 1,321
43867 삼천만원이 있으면 지금 어디다가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4 멜론 2011/12/05 2,825
43866 지금 지상파 재전송 하네요. 8 뽀송이 2011/12/05 2,576
43865 초 6 어떤신문이 도움이 될까요 1 신문 2011/12/05 569
43864 핸드폰마트와 직영대리점,차이가 뭘까요? 1 스마트 2011/12/05 756
43863 제가 진상일까요?? 52 고민 2011/12/05 11,031
43862 판사들 한미FTA 청원 연구 목적이면 안 말려"…대법원 밝혀 6 매일경제 2011/12/05 1,676
43861 아이들한테 설겆이, 청소 시키시나요? 17 .... 2011/12/05 2,157
43860 경기도 광주 오포읍 VS 태전동... 중에서 어디가 나을까요? .. 4 넘추워요 2011/12/05 2,927
43859 로그파일내놓으랬더니 섹스파일을 23 사월의눈동자.. 2011/12/05 14,360
43858 찹살떡 보통 크기, 한 되에 몇 개일까요? 간식 2011/12/05 543
43857 이런소설..어때요 안철수님편 .. 2011/12/05 576
43856 저는 솔직히 둘째 낳고 싶지 않아요. 15 둘째 2011/12/05 3,168
43855 오늘도 공 좀비가 한건 하셨다면서요.. 좀비떼등쌀 2011/12/05 571
43854 산림학과 국민대 2011/12/05 880
43853 박근혜 “이 대통령 콘텐츠·소통 부족” 21 세우실 2011/12/05 1,794
43852 진짜 포털메인기사들 보기싫네요ㅠㅠ자극적인 기사들만 주르륵 4 망탱이쥔장 2011/12/05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