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여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해리옷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1-12-01 09:21:53

어제 4살 딸내미 데리고 여의도 다녀왔습니다.

 

전 퇴근하고 바로 가고,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서 꼬멩이 데리고 나왔구요.

저의 이런? 활동 반대하시는 친정엄마가. 꼬멩이 옷 챙겨 입히시고 보온병에 물이랑 애기 간식이랑 잔뜩 싸주셨어요.

남편이 배낭으로 한짐 들고 왔더라구요.

 

7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인파에 애기가 좀 겁을 먹어서 엄마 손 꼭 붙잡고 있으라고 말해줬어요.

공원안에 들어가서도 음악이 크게 울리니 무서운거아니냐구 묻길래.

엄마가 좋아하는 아저씨들 보러 온거니까 안무섭다고 해줬어요.

 

회사동료가 애기 모 사주라고 챙겨주어서 자갈치랑 머거본깡통하나 사갔는데 그거 먹음서 잘 버티더라구요.

 

7시부터 9시까지 꼬멩이가 협조해준 덕에 함께하고 왔습니다.

 

옆에 계신 분들이 애기있다고 많이 챙겨주셨어요.

혼자 오신 중년 남성분이 담요도 주셨구요. (본인 쓰시려고 사신거같던데..정말 감사드립니다)

옆에 계신 여자분들이 핫팩도 주셨습니다.

 

남편은 저만큼은 아니었는데..

셋이 나란히 앉아 있자니, 가카덕분에 별짓 다한다 생각했네요 ㅎ

 

애기가 지루해하고 추워해서 9시쯤 나와 집앞에서 해장국 한그릇 먹구 들어갔습니다.

 

주위계셨던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담에는 저도 뜨거운 차나 그런것좀 더 나눠드리고 싶네요^^

IP : 165.132.xxx.2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2.1 9:23 AM (125.252.xxx.35)

    어린 아이가 용케 잘 견디고 참아주었네요. 참 예쁘고 대견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 2. 아 ~~~
    '11.12.1 9:25 AM (123.211.xxx.182)

    너무 아름다운 가족이십니다.
    더욱 행복하시고 단란하게
    사시길
    축복합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 3. ...
    '11.12.1 9:27 AM (211.246.xxx.175)

    이뽀~ 이뽀~
    !^^

  • 4. 해외거주자
    '11.12.1 10:05 AM (221.220.xxx.156)

    후훈한 광경입니다.
    저도 내년 총선때는 혼자가지만 대선때는 방학하는 아이들 다 데리고 들어가 함께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남편은 아니지만 애둘은 저 닮아 제편이랍니다. 특히 울 딸.....저보다 더해요~
    내년에 서울광장이든 광화문이든 여의도건 다시 만나요

  • 5. 수고하셨어요~
    '11.12.1 10:47 AM (125.177.xxx.193)

    제 앞에앞에는 3~4살된 여자아이랑 엄마 둘이서 공연보러 왔던데요. 유모차갖고..
    공연 끝날때까지 아이가 어쩜 그렇게 하나도 안찡찡대는지..
    공연볼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 엄마도 대단하고 아이가 어찌나 기특한지 모르겠어요.
    오른쪽 옆구리쪽 나무옆에 앉아있던 아이엄마 정말 수고하셨어요. 참 원글님두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09 종편 출연 거부한 사람들 27 참맛 2011/12/01 8,741
44008 무나물할때요 꼭 들기름에 볶아야 하나요? 2 정말 이럴래.. 2011/12/01 1,835
44007 급해요... 쌈지 2011/12/01 690
44006 에서 절임배추 주문하신맘들요~ 1 생협 2011/12/01 1,148
44005 분당 이나 영통에 회식 장소좀 추천 해주세요 4 슬아맘 2011/12/01 1,498
44004 수학문제집사면 온라인학습실있잖아요. 많이 활용하시나요 .. 2011/12/01 624
44003 입원한 분께 무엇을 선물하는게 제일 좋을지요? 좋은 아이디어 추.. 6 evilka.. 2011/12/01 1,152
44002 사과쥬스에 비소가 들어있다고 먹을때 주의하라고 하네요. 7 사과쥬스 2011/12/01 3,506
44001 어제 공연끝나고.. 달려라 정봉.. 2011/12/01 1,234
44000 경찰 ‘나꼼수 공연 인원수’에 “산수도 못하냐” 반박 쇄도 6 베리떼 2011/12/01 2,608
43999 딸기쨈의 곰팡이 ㅜㅜ 6 아그네스 2011/12/01 4,261
43998 여자아이 과학 6 과학 2011/12/01 1,272
43997 탁교수의 집회 참가 인원파악법 5 참맛 2011/12/01 1,930
43996 요즘 제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 35 분란일지도 2011/12/01 8,383
43995 의사 선생님이 백일해 같다고 하는데 어떻하면 되는건지요 2 도와주세요 2011/12/01 1,423
43994 sbs아침드라마 1 아짐 2011/12/01 1,238
43993 나꼼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실시간- ^^별 2011/12/01 1,347
43992 해리슨 포드의 위트니스등 옛날영화 다시 볼수 있는 곳 없나요? 1 정수연 2011/12/01 1,218
43991 남자 상복도 대여해주나요 4 몰라서요 2011/12/01 6,383
43990 김장김치 사실 분 안계신가요? 9 궁금 2011/12/01 2,556
43989 이제 우리 나거티브님 지켜드립시다.. 10 .. 2011/12/01 1,434
43988 초5 남.손톱을 안깎으려고 하면 그냥 내버려두나요? 3 맘대로 되지.. 2011/12/01 810
43987 ↓↓↓↓↓↓↓나거티브님 건너가세요(나거티브의 ...) 2 주의 2011/12/01 676
43986 안철수 "신당창당ㆍ강남출마 전혀 생각없다"(2보) 2 세우실 2011/12/01 1,219
43985 조중동 지상파 과연 악재이기만 할까요? 7 망해버려라~.. 2011/12/01 1,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