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여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해리옷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11-12-01 09:21:53

어제 4살 딸내미 데리고 여의도 다녀왔습니다.

 

전 퇴근하고 바로 가고,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서 꼬멩이 데리고 나왔구요.

저의 이런? 활동 반대하시는 친정엄마가. 꼬멩이 옷 챙겨 입히시고 보온병에 물이랑 애기 간식이랑 잔뜩 싸주셨어요.

남편이 배낭으로 한짐 들고 왔더라구요.

 

7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인파에 애기가 좀 겁을 먹어서 엄마 손 꼭 붙잡고 있으라고 말해줬어요.

공원안에 들어가서도 음악이 크게 울리니 무서운거아니냐구 묻길래.

엄마가 좋아하는 아저씨들 보러 온거니까 안무섭다고 해줬어요.

 

회사동료가 애기 모 사주라고 챙겨주어서 자갈치랑 머거본깡통하나 사갔는데 그거 먹음서 잘 버티더라구요.

 

7시부터 9시까지 꼬멩이가 협조해준 덕에 함께하고 왔습니다.

 

옆에 계신 분들이 애기있다고 많이 챙겨주셨어요.

혼자 오신 중년 남성분이 담요도 주셨구요. (본인 쓰시려고 사신거같던데..정말 감사드립니다)

옆에 계신 여자분들이 핫팩도 주셨습니다.

 

남편은 저만큼은 아니었는데..

셋이 나란히 앉아 있자니, 가카덕분에 별짓 다한다 생각했네요 ㅎ

 

애기가 지루해하고 추워해서 9시쯤 나와 집앞에서 해장국 한그릇 먹구 들어갔습니다.

 

주위계셨던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담에는 저도 뜨거운 차나 그런것좀 더 나눠드리고 싶네요^^

IP : 165.132.xxx.2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2.1 9:23 AM (125.252.xxx.35)

    어린 아이가 용케 잘 견디고 참아주었네요. 참 예쁘고 대견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 2. 아 ~~~
    '11.12.1 9:25 AM (123.211.xxx.182)

    너무 아름다운 가족이십니다.
    더욱 행복하시고 단란하게
    사시길
    축복합니다.
    복 받으실겁니다.

  • 3. ...
    '11.12.1 9:27 AM (211.246.xxx.175)

    이뽀~ 이뽀~
    !^^

  • 4. 해외거주자
    '11.12.1 10:05 AM (221.220.xxx.156)

    후훈한 광경입니다.
    저도 내년 총선때는 혼자가지만 대선때는 방학하는 아이들 다 데리고 들어가 함께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남편은 아니지만 애둘은 저 닮아 제편이랍니다. 특히 울 딸.....저보다 더해요~
    내년에 서울광장이든 광화문이든 여의도건 다시 만나요

  • 5. 수고하셨어요~
    '11.12.1 10:47 AM (125.177.xxx.193)

    제 앞에앞에는 3~4살된 여자아이랑 엄마 둘이서 공연보러 왔던데요. 유모차갖고..
    공연 끝날때까지 아이가 어쩜 그렇게 하나도 안찡찡대는지..
    공연볼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그 엄마도 대단하고 아이가 어찌나 기특한지 모르겠어요.
    오른쪽 옆구리쪽 나무옆에 앉아있던 아이엄마 정말 수고하셨어요. 참 원글님두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65 민동석,,, “심판 하랬더니…” 판사의 ‘FTA 글’ 비판 4 베리떼 2011/12/05 1,199
45264 시키미님께....^^ 7 저녁숲 2011/12/05 1,224
45263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njnjk 2011/12/05 1,106
45262 보온도시락이 정답일까요? 1 직장인 2011/12/05 1,429
45261 큰애 한테 실망이네요 6 엄마 2011/12/05 2,953
45260 저는 아기낳고 다리가 계속 부어있는데요. 3 아웅 2011/12/05 1,132
45259 인터넷 쓰려면... 2 이런 것도 .. 2011/12/05 855
45258 병원을 바꿔야 할까요? 아이 감기 2011/12/05 758
45257 한미FTA 독소조항 완벽정리 버전 2.0 : 정부의 왜곡 축소에.. 참맛 2011/12/05 951
45256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대표 모두 발언 1 저녁숲 2011/12/05 1,082
45255 저잣거리에 이런 소문이 있었지요 하지만 현실이 될수도.. 6 .. 2011/12/05 2,591
45254 물엿, 올리고당,,,,설명 좀 부탁드려요.. 6 재료사기어려.. 2011/12/05 2,117
45253 신발 잃어버리는 꿈 4 ,,, 2011/12/05 2,887
45252 나꼼수 멤버들은 어디까지 각오가... 14 ... 2011/12/05 4,173
45251 고들빼기 김치 레시피 제발~~ 1 부탁드릴게요.. 2011/12/05 1,630
45250 최구식 황당 반응 “젊은 해커들의 치기 어린 장난” 15 세우실 2011/12/05 2,052
45249 다시한번 오세훈이 고마운 이유. 10 나도작가다 2011/12/05 2,760
45248 노원, 태릉, 공릉쪽에 가족모임할곳 추천 좀 해주세요~!!pz~.. 7 아망드 2011/12/05 2,072
45247 스무살짜리 딸이 방송에서 남자와 온몸 훑는 춤을춰도... 5 ..... 2011/12/05 3,527
45246 FTA반대 현수막 주문관련.. 장터에 3 후니맘 2011/12/05 1,312
45245 너무 돈돈 하지 마세요 35 진리 2011/12/05 15,554
45244 저만 전업이에요..ㅜ.ㅜ 11 우리동네는 .. 2011/12/05 4,583
45243 [속보] 여권 "이번 사이버테러 대가는 5억~6억" 흠... 2011/12/05 1,823
45242 조선일보, 선관위 디도스 "北 소행 의혹" 보도 4 잠실동 2011/12/05 1,550
45241 어제 인기가요 보다가 내눈을 의심했네요. 13 허걱 2011/12/05 14,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