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과 코털의 공통점은?” 강연 중 박근혜가 던진 질문이다. 대답하는 이가 아무도 없자 스스로 답을 했는데, “신중하게, 조심해서 뽑아야 한다는 겁니다”란다. 웃겨 보고자 한 의도였지만 아무도 웃지 않았다. 코털을 뽑는 이유는 콧구멍 밖으로 삐져나왔을 때인데, 삼십년 넘게 코털을 뽑은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코털은 과감하게 뽑아야지 살살 뽑으려다간 더 아프다는 거다. 근데 그걸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해 놨으니 황당할 수밖에. 이런 개그를 웃기다고 집어넣은 보좌진은 당연히 문책해야겠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기분이 나빠진 박근혜가 “여러분들 많이 안 웃으시는 거 보니까 이 질문의 답의 뜻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라고 해버린 것. 웃기지도 않은 유머를 구사해 분위기를 썰렁하게 해 놓고선 그 책임을 학생들에게 전가해 버리다니, 여기서 그의 자기중심성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나였다면 “오늘 컨디션이 안 좋네요”라며 내 탓을 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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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그네가 대통령되면 공포정치의 시대가 오겠죠..
푸하학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11-12-01 05:17:38
이 작은 에피소드만 봐도 무섭네요. ㄷㄷㄷ
IP : 175.198.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ㄹㄹ
'11.12.1 7:41 AM (121.146.xxx.247)그러게.. 보통은 민망해하기 일쑤인데
안웃는 것도 남탓이 되는군요 ㅎㅎ2. 대중상대로
'11.12.1 8:17 AM (211.246.xxx.103)박근혜가 말하기 시작한다면 인기도는 떨어질거 같아요.
이제껏 뭐 한 말 자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끔가다 진짜 자기언어로 말한거 보도되면 깜짝 놀라요.
얼마전 "병 걸리셨어요?" 도 압권이었죠.3. 그럴리가..
'11.12.1 8:39 AM (222.121.xxx.183)그럴리가 없어요..
어떻게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나요?
생각만해도 소름돋아요.. 에비에비...4. 박그네
'11.12.1 8:53 AM (112.154.xxx.233)아마 본격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말하기 시작하면.. 뾰롱날꺼에요. 컨텐츠없고 무식한줄만 알아는데
부도덕하고 사악하기까지 한 것..5. 독재의 피
'11.12.1 8:56 AM (125.181.xxx.4)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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