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밤 잠은오지않아 고민털어놓아요..

고민중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11-12-01 00:49:14

안녕하세요.

항상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82입니다.

선배님들께 직접 따끔한 충고와 영양가있는 조언을 얻고자 글올립니다.

 

이제 내년이면 31살 현재 18개월 아들과 뱃속에 둘째 임신중에 있어요.

대학 졸업후 7년간 몸담았던 회사에 마침표를 찍고 집에서 육아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회사 다닐 때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길어졌지만.

질적으로 과연 아이에게 좋아진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보다 대면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이쁘긴 하지만 짜증도 늘고..살림을 딱히 잘하는 편도아니고

외벌이가 되다보니 수입도 반이 뚝 잘려나가 항상 허덕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찌 될지 한치 앞이 보이지도 않고..

아이들 성장하면 다 품에서 벗어날텐데.. 먼가를 지금 시작해야하는데..

용기가 없어 시작도 못하고 눈팅만 하고있어요

 

보육교사2급 자격증도 둘러보고,, 회계사는 너무 어려울 것 같고...

공인중개사는 과연 전망이 있을지.. 번역사도 공부해야하는데 시간이 과연 될 것인지..

물론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 열심히해야겠지만 첫단추가 잘 끼워지지가 않네요..

 

집안이 여유가있으면 이대로 취미생활을 즐기며 제하고싶은 일 배우고 즐겁게 살고싶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내집도 마련해야하고, 아이도 둘이나 키워야하고, 부모님도 계시고..

남편 수입으론 정말 꾸려나가기가 힘이들꺼 같습니다.

육아 기간동안 틈틈히 공부를 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면 몇년 후 좀 든든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괜찮은 자격증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IP : 112.145.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1.12.1 12:53 AM (210.205.xxx.25)

    무주공산 점령하세요. 취미 맞으면 더좋구요. 장사되는거로 잘생각하셔서 오래 할수있는 종목도 많답니다. 뭘해도 프로근성 있으면 금방 돈됩니다.

  • 2. 임신중이시니
    '11.12.1 12:57 AM (210.124.xxx.90)

    딱히 잘 해 주는 거 아니라도 처음 2.3년간 아이 둘에게 정성 쏟는 게 장기적으론 남는 거라 생각하구요.
    아주 어릴 때 3년 잘 해주니,유치원 초등 갈 때 쯤
    애들 생활태도나 학습태도가 너무 좋아요,한 가지에 몰입도 잘하고.

    아이와 온전히 함께 했던 3년이 힘들때 끈끈한 유대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일 할 준비는 하시되, 마음은 편하게 먹으세요.

  • 3. 부자패밀리
    '11.12.1 1:12 AM (58.239.xxx.118)

    저는 우리애 9살때까지는 애한테만 전력투구했어요.
    중간에 힘든일이 있어서 밥먹는것도 힘들떄가 있었구 주변도움받아서 겨우 먹는것만 해결된적도 있었지만
    아이교육에 관한건 절대 원칙을 세우고 고수했어요.
    그덕에 지금이 편한거라는 생각은 변함없구요.
    아이가 내품을 떠나는건 원글님 아이나이기준 20년은 더 지나야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이십년후의 일때문에 지금 일하는것고민은 좀 이르다고 보고요.
    좀있다 고민하고 공부하셔도 늦지 않아요.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어릴때 그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리면 나중에 그 간극을 줄이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

  • 4. 맘앤맘
    '11.12.1 1:27 AM (121.163.xxx.20)

    뉴스 많이 보시고 책을 가리지 않고 읽으세요. 그리고 어떠한 일이든 직접 한번 해보세요.
    눈과 귀로 듣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준비기간이 길어도 노후가지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택하세요.
    자신의 흥미나 경력을 제일 먼저 감안하신다면 답이 보여질 거라고 생각됩니다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04 커피 관련...일리캡슐머신....모두 만족 하시나요? 7 지름신 2011/12/04 3,309
44903 잠자리에 드시는 어머니에게..... 2 흠... 2011/12/04 2,426
44902 침대랑 식탁 어디께 이쁜가요? 5 가구고민 2011/12/04 2,766
44901 역겨운 강아지 냄새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6 데이빗맘 2011/12/04 10,988
44900 나경원 찍었던 보수판사, ‘반 FTA’로 돌아선 까닭 2 세우실 2011/12/04 1,653
44899 20대 후반 남자 신입 연봉이 8천 정도 되는 직업은 무엇일까요.. 3 웅.. 2011/12/04 3,298
44898 아빠가 읽으면 좋을 육아책 5 6세아빠 2011/12/04 1,512
44897 꼼수 착한링크 다운받으세요~ 3 31회 2011/12/04 1,739
44896 저도 결혼후 호칭좀 가르쳐주세요... 2 노처자 2011/12/04 1,208
44895 아도르노, 벤야민, 제임스조이스..책 추천부탁드려요 4 2011/12/04 1,106
44894 외동아이 다 키워놓으신분...어떠신가요? 79 외동맘 2011/12/04 42,798
44893 나꼼수 31회 팟케스트에도 떳어요 2 지중해 2011/12/04 1,307
44892 이혼후의삶은 어떨까요,.. 3 이혼 2011/12/04 4,000
44891 부산은 오늘도 집회 중 참맛 2011/12/04 1,208
44890 적우나오는 나가수 처음봤는데요.. 54 ... 2011/12/04 14,025
44889 방콕 여행,,, 아직 무리일까요?? 2 12월여행 2011/12/04 1,438
44888 나꼼수 31회 떳어요(냉무) 13 지중해 2011/12/04 1,843
44887 생강을 꿀에 절이는거요 그거 꼭 냉장고에 넣어야 되나요? 5 ??????.. 2011/12/04 5,450
44886 어제 집회에서 얼굴에 피흘리던 시민의 부상당하는 경과 1 참맛 2011/12/04 1,890
44885 주변에 4,50대에 인생역전하신분 계신가요? 11 시간의흐름 2011/12/04 11,260
44884 눈두덩 실핏줄 터지면 병원 어디로 가나요? 3 ... 2011/12/04 2,220
44883 맥 파우더하고 디올 파우더..어느게 더 좋을까요? 2 ㅅㅅㅅㅅ 2011/12/04 3,035
44882 요즘같은 날씨, 반팔 원피스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5 bloom 2011/12/04 1,818
44881 경찰이 IT인을 무시하고 경시하는게 맞나본데요? 1 .. 2011/12/04 1,518
44880 중앙선관위가 2009년경 디도스방어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짐.. 4 참맛 2011/12/04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