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의도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11-11-30 23:43:40

사실 오후 5시까지도 주변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라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한친구 한테 물어봤더니, 나꼼수를 한번도 들은적이 없다는...

그래도 가볼까? 하길래, 그때부터 준비해서 여의도로 갔습니다.

역에 도착하니 6시 45분쯤 됐는데, 많이들 계시더라구요.

친구랑 만나서 인파에 쓸려 가니, 여의도 공원..

그냥 밀려들어간 자리가 그대로 앉을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 신문지를 좀 챙겨가서 깔고 앉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래도 그자리가 앞쪽이더라구요..^^

탁교수님 나오셔서 매국송 경연대회 하고, 본공연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부터 친구는 몸이 꼬인다는..^^;;

한시간쯤 지나고 나니 친구가 화장실이 급해서 가야겠답니다..한번 나가면 절대 못들어 올거 같아서 그냥 집으로 간다고.

같이 갈까 했는데, 그냥 혼자서라도 보고 오라고..

사실 균형감각이 제로라 그 인파를 뚫고 나갈 자신이 ^^;;

친구 보내고 혼자서 공연 보고 왔네요.

옆에 남자 학생인것 같은데, 혼자 온것 같고, 제 뒤에 앉아계시던 여자분 두분도 혼자 오신것 같구..

잘 보고 왔습니다.

거의 막판에 이한철씨 나올때, 집에 올일이 좀 걱정되어서 나왔구요..

작지만 모금함에 성의 표시도 하고 왔습니다.

사설 모금함도 돌아다닌다는 제보가 들어왔대요..탁교수님이 공식 모금함 소개해 주셨어요.

조금 일찍 나와서 그런지 지하철도 그렇게 붐비지 않아서 잘 도착 했습니다.

매일매일 고소, 고발이 들어온다는 주진우 기자 걱정되구요.

총수님도 괜찮다고는 하시지만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같이 갔던 친구가 이걸 계기로 나꼼수를 듣게 되면 좋겠구요.

찬바닥에 앉아서 보느라고 몸은 좀 힘들었지만, 안갔더라면 내내 후회할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 오신것 보니, 마음이 놓이기도 했구요..

 

IP : 119.70.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1.30 11:47 PM (14.47.xxx.237)

    감사합니다.
    거리도 멀고 애둘을 제가 돌봐야 해서 가진 못했지만
    이런 후기만으로도 훈훈해 지네요

  • 2. ㅡㅡ
    '11.11.30 11:47 PM (115.140.xxx.18)

    고생하셨어요 !!
    큰일하신겁니다

  • 3. 수고하셨습니다.
    '11.11.30 11:48 PM (112.150.xxx.158)

    콘서트도 혼자오시는분 많더라구요.

  • 4.
    '11.11.30 11:50 PM (211.211.xxx.4)

    고맙고 부럽습니다~ ^^

  • 5. 이제일어나
    '11.11.30 11:55 PM (116.36.xxx.133)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6. 저도
    '11.12.1 12:32 AM (122.47.xxx.14) - 삭제된댓글

    항상 혼자 갑니다^^
    맞아요 사설모금함이라니....참
    그런데 제가 멀리 있어서 나중에 어떤 하얀색 비옷입고 통 가지고 있던 분에게 투입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걱정이네요

  • 7. ..
    '11.12.1 12:43 AM (112.151.xxx.58)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41 한xx씨 사건과 예상되는 상황 [펌] 13 이런 얘기도.. 2011/12/07 12,793
46040 속좁은 이야기... 3 그래요..... 2011/12/07 1,249
46039 유인촌, 이동관이 총선에 출마한다네요. 정말 서이독경이네요. 15 가지가지한다.. 2011/12/07 2,333
46038 인터넷 어디거 얼마에 쓰시나요. 곧 3년약정 끝나는데 7 어디로할지 2011/12/07 1,229
46037 ‘선관위 디도스 공격’ 공범들… 마약투약·공문서 위조 전과 1 세우실 2011/12/07 630
46036 집 융자금이 있는 것에 대한 궁금점.. 4 궁금 2011/12/07 1,222
46035 르네무엇이라는 화장품,,,, 친구걱정 2011/12/07 793
46034 남동생은 이래... 6 ria38 2011/12/07 1,483
46033 32살의 솔로가 되어가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2 32 2011/12/07 2,321
46032 연말정산이 다가오니 2 후원만이 길.. 2011/12/07 766
46031 오래된 냉장고, 세탁기, 티비요... 6 알려주세요... 2011/12/07 1,280
46030 임신중 가려움증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아토피인 것 같아요 ㅠ.. 12 임신28주 2011/12/07 3,129
46029 경비실 아저씨가 부담스럽네요 6 ,,, 2011/12/07 2,386
46028 나이드신분들 건강검진 어디서 받는게좋을까요? 2 조언부탁드려.. 2011/12/07 839
46027 외조모상을 당했는데 옷을 챙겨가야하나요? 5 bloom 2011/12/07 1,362
46026 창문을 좀 세련되게 막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 ... 2011/12/07 1,074
46025 정말 몰라서 그래요 3 jeanje.. 2011/12/07 1,279
46024 방배동이나 근처 찜질방 아시는분요!! 3 욱신욱신 2011/12/07 3,388
46023 옛날 그릇들은 어쩌세요? 7 항상늘 2011/12/07 2,350
46022 남편 겨울코트 추천부탁드립니다. 2 코트 2011/12/07 916
46021 진주종중이염....아실까요? 3 이비인후과 2011/12/07 1,713
46020 2달 동안 켜지않은 노트북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4 .. 2011/12/07 1,035
46019 저희 동네 이웃 넘 황당해요! [후기]!! 26 어쩌죠 2011/12/07 11,571
46018 말을 잘하고 싶어요. 4 2011/12/07 939
46017 현금2천만원 3 제게 2011/12/07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