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의도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1-11-30 23:43:40

사실 오후 5시까지도 주변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라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한친구 한테 물어봤더니, 나꼼수를 한번도 들은적이 없다는...

그래도 가볼까? 하길래, 그때부터 준비해서 여의도로 갔습니다.

역에 도착하니 6시 45분쯤 됐는데, 많이들 계시더라구요.

친구랑 만나서 인파에 쓸려 가니, 여의도 공원..

그냥 밀려들어간 자리가 그대로 앉을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 신문지를 좀 챙겨가서 깔고 앉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래도 그자리가 앞쪽이더라구요..^^

탁교수님 나오셔서 매국송 경연대회 하고, 본공연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부터 친구는 몸이 꼬인다는..^^;;

한시간쯤 지나고 나니 친구가 화장실이 급해서 가야겠답니다..한번 나가면 절대 못들어 올거 같아서 그냥 집으로 간다고.

같이 갈까 했는데, 그냥 혼자서라도 보고 오라고..

사실 균형감각이 제로라 그 인파를 뚫고 나갈 자신이 ^^;;

친구 보내고 혼자서 공연 보고 왔네요.

옆에 남자 학생인것 같은데, 혼자 온것 같고, 제 뒤에 앉아계시던 여자분 두분도 혼자 오신것 같구..

잘 보고 왔습니다.

거의 막판에 이한철씨 나올때, 집에 올일이 좀 걱정되어서 나왔구요..

작지만 모금함에 성의 표시도 하고 왔습니다.

사설 모금함도 돌아다닌다는 제보가 들어왔대요..탁교수님이 공식 모금함 소개해 주셨어요.

조금 일찍 나와서 그런지 지하철도 그렇게 붐비지 않아서 잘 도착 했습니다.

매일매일 고소, 고발이 들어온다는 주진우 기자 걱정되구요.

총수님도 괜찮다고는 하시지만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같이 갔던 친구가 이걸 계기로 나꼼수를 듣게 되면 좋겠구요.

찬바닥에 앉아서 보느라고 몸은 좀 힘들었지만, 안갔더라면 내내 후회할것 같았습니다.

많은 분들 오신것 보니, 마음이 놓이기도 했구요..

 

IP : 119.70.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1.30 11:47 PM (14.47.xxx.237)

    감사합니다.
    거리도 멀고 애둘을 제가 돌봐야 해서 가진 못했지만
    이런 후기만으로도 훈훈해 지네요

  • 2. ㅡㅡ
    '11.11.30 11:47 PM (115.140.xxx.18)

    고생하셨어요 !!
    큰일하신겁니다

  • 3. 수고하셨습니다.
    '11.11.30 11:48 PM (112.150.xxx.158)

    콘서트도 혼자오시는분 많더라구요.

  • 4.
    '11.11.30 11:50 PM (211.211.xxx.4)

    고맙고 부럽습니다~ ^^

  • 5. 이제일어나
    '11.11.30 11:55 PM (116.36.xxx.133)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6. 저도
    '11.12.1 12:32 AM (122.47.xxx.14) - 삭제된댓글

    항상 혼자 갑니다^^
    맞아요 사설모금함이라니....참
    그런데 제가 멀리 있어서 나중에 어떤 하얀색 비옷입고 통 가지고 있던 분에게 투입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걱정이네요

  • 7. ..
    '11.12.1 12:43 AM (112.151.xxx.58)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27 종편 채널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시켰어요.;;; 10 쫑뼌 2011/12/03 8,011
43126 퀼트 하시는 분께 여쭙니다. 4 ,,,, 2011/12/03 1,323
43125 티비조선의 계략 완벽히 먹혀들었네요. 6 2011/12/03 3,227
43124 김하늘 부장판사가 보고 FTA 반대로 돌아섰다는 '을사조약이 쪽.. 2 참맛 2011/12/03 1,354
43123 그만 자자.. 2 .. 2011/12/03 780
43122 구순 할머니가 곧 임종하실것 같은데요. 6 ... 2011/12/03 3,850
43121 낸시랭은 뭐하는 분? 17 나리 2011/12/03 4,848
43120 조심스럽지만 연아얘기 55 클로버 2011/12/03 8,379
43119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원망스러울 때,,, 20 나나나 2011/12/03 1,744
43118 디도스에 묻힌 특급 뉴스들~~~ 11 참맛 2011/12/03 3,046
43117 서울, 강남 , 아파트 다 싫다. 5 ... 2011/12/03 3,042
43116 지금 fta 관련 방송하네요. 2 중앙방송 2011/12/03 966
43115 3번째 결심입니다 이번에는 지켜지길,,,,,,,,,,,,,, 1 굳은결심 2011/12/03 725
43114 요즘 만삭 사진이 유행인가요? 35 ^^ 2011/12/03 6,150
43113 저좀 사기 당한거 같아요 동대문가다 .. 2011/12/03 1,429
43112 키톡에 그림 귀신인줄 알고 놀랬어요.. 11 놀래라.. 2011/12/03 2,751
43111 편의점 삼각김밥,김밥들 유통기한 몇시간 지나면 1 포니키티 2011/12/03 2,612
43110 FTA반대 현수막 주문하려고 한답니다. 3 바람 2011/12/03 808
43109 꽁지 이야기 1 쑥빵아 2011/12/03 548
43108 코엑스에서하는 "발명특허대전" 아이들에게 어떤가요? 12월1일 2011/12/03 551
43107 4대강 낙동강구간 8개중 5개 보 물샌다 5 참맛 2011/12/03 737
43106 샤넬, 그랜저, 식당여주인 불륜 공통점 16 딱하기도 2011/12/03 9,708
43105 말로만 듣던 인터넷 음란소설을 우리 딸이.. 10 가슴이 벌렁.. 2011/12/02 4,557
43104 좀전에 아이가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었어요.. 10 놀람 2011/12/02 4,386
43103 경찰의 선관위 디도스 공격 수사 결과 발표의 의미와 의문점 1 참맛 2011/12/02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