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아니라 원수네요

....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1-11-30 21:59:31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대학시절 알던 친구인데... 그 친구는 같은 학교 같은 과는 아니에요

저보다 더 좋은 학교 나왔지만

직장생활만큼은 순탄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 다니다가

조직 생활 못 해서 2개월만에 그만두고

연신내에서 옷가게도 했다가

월드컵경기장에서도 엔틱 가구 운영했다가

S화재 보험도 팔곤했는데

 

친구가 예전엔 저를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없진 않았어요

제가 학교도 별로 좋은 곳 못 나오고

친구는 정략결혼할 정도로 집안도 재력가이고 그랬는데

얼마전 무슨 금융회사 차렸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여러가지 보험도 팔고

펀드도 팔면서 저한테 얼굴 좀 보자

보험 좀 들어달라

 

내가 아는 애는 공기업 다니는데 연봉이 5천만원 정도인데

너도 그정도 되지 않느냐..하며 자꾸 자기 상품을 사 달라고 강요해요

 

연금도 솔직히 믿지 못 해서 그냥 제가 펀드 넣고

이율 높은 은행 찾아 적금 넣는 스타일인데

자꾸 전화오니 이제 슬슬 짜증나네요

 

예전에는 뭐 자기 자랑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집안 얘기는 잘 안 하고

자기 사업 이야기만 하는데....

 

친구 인연 끊어야 할까봐요

 

IP : 220.89.xxx.1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62 모두 감사합니다.(패닉됐었던 아짐 올림) 9 감사 그리고.. 2012/02/15 1,934
    70161 언니들..오늘부터 걸어서 출근해요 7 호랭연고 2012/02/15 1,432
    70160 영양제는 언제 먹어야 흡수 잘되나요? 5 건강찾자 2012/02/15 2,296
    70159 교회다니시는분께 여쭤요 3 잘될거야 2012/02/15 625
    70158 2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2/15 400
    70157 경매나온 중고차는 괜찮은가요? 2 중고차 2012/02/15 971
    70156 문제라던 유디치과 다녀와서 후기함 올려볼께요. 27 대체? 2012/02/15 32,295
    70155 낯선사람에게 휴대폰 빌려주시나요? 24 노랑 2012/02/15 4,723
    70154 저축에 관해서요.. 삼십대 중반 부부.. 3 곰탱2 2012/02/15 1,649
    70153 주5일 수업 반갑지 않은 맞벌이 엄마 인터뷰 좀 해주세요.. 15 맞벌이 2012/02/15 2,253
    70152 집을 팔면 바로 사야하나요? 6 ... 2012/02/15 1,137
    70151 침대 사이즈 고민입니다 3 고민 2012/02/15 926
    70150 팩에든 양파즙,배즙같은건 유통기한이 어떻게되나요? 3 ㅇㅇ 2012/02/15 10,906
    70149 편도부은 초감기 기운일 때 뭘 먹어야 감기에 안 걸리고 그냥 넘.. 6 으시시춥다 2012/02/15 1,209
    70148 옆에 광고 뜨는 미싱 2 마침 필요하.. 2012/02/15 1,561
    70147 뭘 끓일때 스탠그릇에 물 받은걸 올린다하셨었는데... 3 내기억력.... 2012/02/15 1,505
    70146 치과 치료중인데요 3 에휴 2012/02/15 761
    70145 신랑이 마트가는걸 넘 좋아해요! 늘 식비 폭탄이예요... 11 호야호야 2012/02/15 3,412
    70144 소고기 국거리용 앞다리살로 카레해도 되요?!!(급함) 4 2012/02/15 3,351
    70143 폭력남편고민을 남편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건 뭔가요? 6 ... 2012/02/15 2,046
    70142 아이북랜드 좋던가요~? 저는 영... 2 초등맘 2012/02/15 1,959
    70141 이사가야하는데 벽지를 물어주어야 할까요? 알려주세요. 4 랄랄라~ 2012/02/15 1,244
    70140 어릴적 부모의 가르침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4 부모 2012/02/15 2,421
    70139 서울시내 소형 아파트 투자? 1 스마일 2012/02/15 1,500
    70138 우리 사회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싶다면? 납치된공주 2012/02/15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