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생일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1-11-30 19:25:04

오전에 썼었는데요( 시모생신관련)

다들 남편 생일날은 시어머니랑 같이 식사하고 보내시나요?

결혼 1년차구요..

남편 생일이 내일이에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시모 오늘 득달같이 전화해서 저녁에 밥 먹자고 하더라구요

 

전 싫거든요.

그 글에서도 썼지만

시모때문에 신혼에 합가해서 별의별 악담에 막말 다 듣고, 별거에 남편과 이혼직전까지 가고

시모가 저희친정( 별거기간)에 전화해서 그지랄( 정말 화나서) 해대고

결혼할때도 해준거 없이 이바지에 폐백이고 뭐고 다 요구해서

섭섭하지 않게 해줬어요.

현재는 분가했구요 시모랑 1시간 20분거리 같은 서울에 살아요

아주 꼬라지도 보기 싫고

분가해서도 그때 당한 일때문에 홧병이 나서 순간순간 그때 들었던말들 있었던 사건때문에

괴롭구요.

그래도 인연 안끊고 한달에 한번은 가서 밥먹고 그러고 있어요 .

 

그런데 이 시모가 웃기는게( 감정이 안좋아요.)

그때 이후로( 분가를 5월에 했어요 올해)  착한척 해대요..

너희둘 잘살면되지( 좀 웃기지도 않아요.. 그때 한 미친행동을 기억도 못하는건지..삿대질에 별의별 말 다했어요

친정 다녀온 날은 말도 안하고 삐져있고 정말 손끝하나 안댔어요 저혼자 반찬하고 난리펴도)

 

암튼 전후사정이 다시 이야기 하게 되네요..

 

근데 분가 이후로..

자꾸 기념일마다 끼여들려고 해요

저희 결혼기념일날도 같이 밥먹자고 자기가 사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돈은 우리가 준 생활비로..)

정말 싫었지만 알았다고 했고 시모집 근처로 가서 밥만 먹고 왔어요.

 

근데 자꾸 이런식으로 불러 들여요.

아버지 산소에 다녀오자..( 명절때만 가면 되잖아요? 그리고 천주교에서 하는것이라 관리 다해주거든요.)

그러고 불러 들이고..

 

이번에는 내일 남편 생일이라고 저녁 먹자고 하대요..

그돈은 누가 낼까요? 어차피 시모가 내도 저희가 드린 생활비에서 내는건데..

 

물어보고 연락 드린다 했는데요

남편한테 난리쳤어요.

싫다고 .. 그랬더니 자기 알아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웃기는건

결혼전에 남편 생일 챙긴적이 없거든요. 시모가.

작년에도 제가 챙겨줬지. 시모 손끝하나 안댔어요

자기 아들이 뭘 좋아하는지 얼마나 힘든지 생각도 모르고 안하더라구요.

 

왠만하면 혼자 아들 키워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해해 주고 싶지만

알고보니 그것도 아니고.. 남편 혼자 큰것이나 마찬가지..

 

합가했을때 저보고 자긴 콩나물도 못무치고 밥물도 못맞춘다고 하더니

왠일..콩나물도 무치고 김치도 간단하게 담그시고 오이도 무칠줄 아시더라구요.

전 순진하게도 그말을 믿었어요.

몸이 살짝 불편한 편이시라..( 4급 소아마비)

몸만 저렇지 근력 엄청 좋아요. 산도 타고. 본인입으로도 보기에 그렇지

나 왠만한 사람보다 체력좋다고.

 

오늘 오전에 전화왔는데 받기 싫어서 안받고 있는데 오후에 또 오고 또 와서..

정말 할수 없이 연락 드렸는데..

이것때문에 하루가 짜증이 나요.

 

시어머니한테 워낙에 당한게 많고 신혼초 둘 부부가 아니라 시어머니의 싸이코 같은 행동에

상처 받고 홧병에 짓눌리다보니..

정말 미칠것 같아 글도 2번이나 남기네요

저도 평화가 오고 싶어요.

 

안챙기던 아들 생일 며느리 들어오니.. 그러고 싶은건지

그렇다면 평소에 그렇게 잘해줬으면

제가 고맙게라도 생각하지.

그렇게 친정이며 며느리 속을 다 태우고

그 난리를 치다가 지금 왜저러는지

갈수록 꼬라지도 보기 싫고

전화만 와도 스트레스 받아요

 

혼자 또 불쌍한척... 하고 있겠죠.

끔찍해요

 

그냥 제발 마음 편해지게.. 시모랑 안보고 살고 싶어요..

 

시간이 흐르니 벌써 그때 자기한 한 행동 말 다 잊어버리고 저렇게

뻔뻔한건지...

 

 

IP : 218.49.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89 카톡에서 삭제한 친구 복구하는 방법? 2 궁금 2011/12/09 28,496
    46688 고려대 합격자 떳대요 5 수시 2011/12/09 3,587
    46687 뿌나 배우중 사시인듯한 배우땜에 거슬려요... 43 집중불가 2011/12/09 18,544
    46686 제주도 호텔 차선책으로 어디가 좋을까요 4 .. 2011/12/09 2,317
    46685 곽노현 교육감님 언제 나오시나요 10 반지 2011/12/09 2,766
    46684 윤평이 소이를 25 뿌나 2011/12/09 7,707
    46683 뿌나 작가 사람을 가지고 놉니다. 6 마하난자 2011/12/09 4,333
    46682 지금 kbs 1에서 하는 사람방 손님과 어머니 여 주인공이 누구.. 1 .... 2011/12/09 1,916
    46681 하버드 학생들이 차린 나꼼 F3를 위한 아침 식사+그외 부페 12 지나 2011/12/09 7,111
    46680 하도 연봉1억 많이 들어서 난 얼마나 되나 했더니 8 맞벌이 연봉.. 2011/12/09 5,201
    46679 철인 28호가 무엇인가요? 5 몰라서리 2011/12/09 1,834
    46678 한국남자 일본여자 궁극의 조합이죠. 6 남성우월사회.. 2011/12/08 6,615
    46677 이혼하고 싶어요 3 정말!! 2011/12/08 3,522
    46676 뭘가지러 갔다 잊어요 치매 인가요 4 치매 2011/12/08 1,964
    46675 신규아파트 입주하는데 6 2011/12/08 2,609
    46674 靑, 선관위 디도스 공격...행정관 연루설 '불쾌' 3 2011/12/08 1,899
    46673 이 음악 제목좀 ... 아시는분 계실려나요? 4 .. 2011/12/08 1,447
    46672 올 것이 왔나? 이 무슨 뉴스입니까? 2 나무 2011/12/08 2,736
    46671 ((긴급의견))케이블방송 끊어야 될것 같네요 찌라시는꼭 망할 겁.. 5 김태진 2011/12/08 1,889
    46670 한양 공대 기계공학과는 어떤지요. 18 .... 2011/12/08 5,032
    46669 뿌리깊은 나무 끝나가는게 아쉬워요 1 ... 2011/12/08 1,670
    46668 본인이 안구진탕이거나 주변에 안구진탕겪고계신분.. 1 눈동자 2011/12/08 1,798
    46667 오늘 세상에 이런일이 보신분 ~ 7 호호 2011/12/08 3,219
    46666 방바닥을 굴러다니는 스팀오븐을...? 1 제발요 2011/12/08 1,805
    46665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11 바람처럼 2011/12/08 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