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생일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1-11-30 19:25:04

오전에 썼었는데요( 시모생신관련)

다들 남편 생일날은 시어머니랑 같이 식사하고 보내시나요?

결혼 1년차구요..

남편 생일이 내일이에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시모 오늘 득달같이 전화해서 저녁에 밥 먹자고 하더라구요

 

전 싫거든요.

그 글에서도 썼지만

시모때문에 신혼에 합가해서 별의별 악담에 막말 다 듣고, 별거에 남편과 이혼직전까지 가고

시모가 저희친정( 별거기간)에 전화해서 그지랄( 정말 화나서) 해대고

결혼할때도 해준거 없이 이바지에 폐백이고 뭐고 다 요구해서

섭섭하지 않게 해줬어요.

현재는 분가했구요 시모랑 1시간 20분거리 같은 서울에 살아요

아주 꼬라지도 보기 싫고

분가해서도 그때 당한 일때문에 홧병이 나서 순간순간 그때 들었던말들 있었던 사건때문에

괴롭구요.

그래도 인연 안끊고 한달에 한번은 가서 밥먹고 그러고 있어요 .

 

그런데 이 시모가 웃기는게( 감정이 안좋아요.)

그때 이후로( 분가를 5월에 했어요 올해)  착한척 해대요..

너희둘 잘살면되지( 좀 웃기지도 않아요.. 그때 한 미친행동을 기억도 못하는건지..삿대질에 별의별 말 다했어요

친정 다녀온 날은 말도 안하고 삐져있고 정말 손끝하나 안댔어요 저혼자 반찬하고 난리펴도)

 

암튼 전후사정이 다시 이야기 하게 되네요..

 

근데 분가 이후로..

자꾸 기념일마다 끼여들려고 해요

저희 결혼기념일날도 같이 밥먹자고 자기가 사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돈은 우리가 준 생활비로..)

정말 싫었지만 알았다고 했고 시모집 근처로 가서 밥만 먹고 왔어요.

 

근데 자꾸 이런식으로 불러 들여요.

아버지 산소에 다녀오자..( 명절때만 가면 되잖아요? 그리고 천주교에서 하는것이라 관리 다해주거든요.)

그러고 불러 들이고..

 

이번에는 내일 남편 생일이라고 저녁 먹자고 하대요..

그돈은 누가 낼까요? 어차피 시모가 내도 저희가 드린 생활비에서 내는건데..

 

물어보고 연락 드린다 했는데요

남편한테 난리쳤어요.

싫다고 .. 그랬더니 자기 알아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웃기는건

결혼전에 남편 생일 챙긴적이 없거든요. 시모가.

작년에도 제가 챙겨줬지. 시모 손끝하나 안댔어요

자기 아들이 뭘 좋아하는지 얼마나 힘든지 생각도 모르고 안하더라구요.

 

왠만하면 혼자 아들 키워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해해 주고 싶지만

알고보니 그것도 아니고.. 남편 혼자 큰것이나 마찬가지..

 

합가했을때 저보고 자긴 콩나물도 못무치고 밥물도 못맞춘다고 하더니

왠일..콩나물도 무치고 김치도 간단하게 담그시고 오이도 무칠줄 아시더라구요.

전 순진하게도 그말을 믿었어요.

몸이 살짝 불편한 편이시라..( 4급 소아마비)

몸만 저렇지 근력 엄청 좋아요. 산도 타고. 본인입으로도 보기에 그렇지

나 왠만한 사람보다 체력좋다고.

 

오늘 오전에 전화왔는데 받기 싫어서 안받고 있는데 오후에 또 오고 또 와서..

정말 할수 없이 연락 드렸는데..

이것때문에 하루가 짜증이 나요.

 

시어머니한테 워낙에 당한게 많고 신혼초 둘 부부가 아니라 시어머니의 싸이코 같은 행동에

상처 받고 홧병에 짓눌리다보니..

정말 미칠것 같아 글도 2번이나 남기네요

저도 평화가 오고 싶어요.

 

안챙기던 아들 생일 며느리 들어오니.. 그러고 싶은건지

그렇다면 평소에 그렇게 잘해줬으면

제가 고맙게라도 생각하지.

그렇게 친정이며 며느리 속을 다 태우고

그 난리를 치다가 지금 왜저러는지

갈수록 꼬라지도 보기 싫고

전화만 와도 스트레스 받아요

 

혼자 또 불쌍한척... 하고 있겠죠.

끔찍해요

 

그냥 제발 마음 편해지게.. 시모랑 안보고 살고 싶어요..

 

시간이 흐르니 벌써 그때 자기한 한 행동 말 다 잊어버리고 저렇게

뻔뻔한건지...

 

 

IP : 218.49.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38 저만 전업이에요..ㅜ.ㅜ 11 우리동네는 .. 2011/12/05 4,129
    43937 [속보] 여권 "이번 사이버테러 대가는 5억~6억" 흠... 2011/12/05 1,390
    43936 조선일보, 선관위 디도스 "北 소행 의혹" 보도 4 잠실동 2011/12/05 1,075
    43935 어제 인기가요 보다가 내눈을 의심했네요. 13 허걱 2011/12/05 13,847
    43934 김치 택배로 보내보신 분? 11 ... 2011/12/05 2,647
    43933 이거 대체 무슨 뜻일까요?? 2 이뭥미.. 2011/12/05 919
    43932 주부님들 운전 익숙해지는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어찌 해야 하나요.. 13 잔치국수 2011/12/05 5,851
    43931 KT별포인트로 달려라 정봉주 구입했어요 올레KT 2011/12/05 821
    43930 중상류층의 절대 기준이 어느 정도일까요? 18 궁금이 2011/12/05 4,922
    43929 이글 베스트로 보내주세요 굽신굽신 27 .. 2011/12/05 2,314
    43928 근력운동후 양쪽 허벅지에 대칭으로 파임이 생겼어요 뭣땀시?? 2011/12/05 4,268
    43927 아기 옷 2 꽃향기 2011/12/05 610
    43926 우리 오늘 홈쇼핑 수다 풀어봐요.. ㅡ.ㅡ 17 수다 2011/12/05 4,283
    43925 불행한 결혼생활 3 .. 2011/12/05 2,512
    43924 물빠짐이 너무 심한 베갯잇 사용가능한지.. 2011/12/05 408
    43923 계약서 작성하고 계약금 입금전 자동차 2011/12/05 752
    43922 상태 안좋던 눈이 너무 편해졌어요 왜일까요? 4 뭣땀시?? 2011/12/05 2,144
    43921 저희집 수준에 맞는 차를 골라 주세요. 13 조언 2011/12/05 2,350
    43920 버터랑 마가린이랑, 성분 차이가 많은가요? 18 궁금해욧 2011/12/05 7,955
    43919 하드디스크에 들어있는 자료 어떻게 복구하죠? 7 비오나 2011/12/05 1,136
    43918 국민못살겠다, 야당 빨리 통합해서 진영 좀 갖추시오ㅡ 제발, 4 /// 2011/12/05 603
    43917 한나라 강변 "나경원 지지자도 투표하러 못갔다" 19 세우실 2011/12/05 2,006
    43916 해남화원농협 절임배추로 김장하신 분께 여쭈어요..^^ 3 긍정적으로!.. 2011/12/05 3,322
    43915 아..나는 바보인가봐...소금물 만들기 .. 1 오뉴 2011/12/05 1,059
    43914 (급질) 남자 브랜드 티셔츠 110 사이즈 어디서 살수 있나요?.. 3 뚱이 2011/12/05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