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둘만 키우다가 늦둥이로 어른들이 원하던 아들을 낳고 기뻐했던것이 25년전
올해 졸업반입니다.
이아이 낳을땐 형편이 괜찮았고 고3일때 집안이 거덜 나고 대학 지원 잘못하고 재수하면서
소문없이 흔들렸던듯 당연 진학은 원하는곳 아닌 대학 가야만 했고 군필하고 대기업 지원 하면서
서류전형에도 떨어지고 필기시험에도 떨어지고 1차 면접 하길래 희망이 있는가 했더니 신체검사도 받고
이제 다왔는가 했는데 오너 면접에서 떨어지네요
오늘 날씨도 꿀꿀한데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제나이 6학년 입학이라 늙기도 서러운데 노모를 모시고 남편은 위암 수술후
회복기간에 있고 두딸은 34,32 노처녀입니다
내가 흔들리면 저 세 아이들이 흔들릴까 버텨왔는데 속절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제 넋두리는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를 외치던 그사람 수준이니 악풀은 사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