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아빠랑 안맞아서 매일 쫓겨나고 힘들어하던 아들..
고1 중간에 뉴질랜드로 유학 보냈어요...이제 19살이고..
1년에 한번.. 11월말부터 1월초까지..7주정도 와있는데..
마침 지난주에 귀국했다죠...
슬쩍 지나가는 말로 "엄마는 수요일에 나꼼수 가려는데 너도 갈래?"
너무나 쿨하게.. "응.. 몇시인데요??"
어라.. 너 나꼼수가 뭔지 알아?? 했더니
자기를 무시하냐며... 나도 시사에 관심 많다구 억울해 하네요..
다 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몇개 들었고, 누구인지 다 안다구..
에구 기특해..
용인집에서 버스 타고 제가 다니는 회사 앞으로 오고 있어요..
일끝내고 만나서 같이 가야죠..
다 큰 든든한 아들과 오랫만에 데이트 하러 여의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