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대여점 창업

책방 조회수 : 3,143
작성일 : 2011-11-30 16:45:58

제가 내년 5월에 퇴직을 하는데요.

나이도 40을 바라보고 있고..다시 직장생활하는게 너무 끔찍해서요.

저희 동네에 책+dvd 대여점이 크게 있다가 화장품 코너로 바꼈어요..

저는 책을 좋아라해서 너무너무 아쉬운데..책을 빌릴려면 버스 타고 10~15 가야해요,,

도서관도 너무 멀고....

너무 아쉬운데...차라리 제가 창업을 하는건 어떨까해서요..

책만요..

남편은 요즘에 누가 빌려보냐구.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본다구 그쪽으론 절대 생각하지 말라는데...

제 생각은요.책은 보는맛이 틀리다구 생각해요..

저도 스마트폰으로 다운도 받지만..눔도 아프고 많이 나빠지는것같아서 잘 않보게 되요..

한장 한장 침발라가며(죄송) 읽는게 좋거든요.

아파트 단지는 굉장히 커요.그리고 중심에 있기때문에(도로가)주변 아파트 에서도 가깝고요..

어떨까요??...넘 무모한가요??

IP : 211.32.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77
    '11.11.30 5:03 PM (112.155.xxx.139)

    기존 가게가 왜 문을 닫았는지 이유부터 조사해야 합니다.


    지금 책대여점 하는분있는데 아침 9시 부터 밤12시까지 하고
    주말 교대로 알바 2명 쓰고
    평일 오전9-1 까지 알바
    사장님이 1-7시 까지 근무
    7-8 야간알바 이렇게 돌리는데..

    남편이 벌고 있어서 심심해서 부업으로 하는것이긴 한데
    수입이 재미없어서 장사 그만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남편분이 요즘은 남는장사 없다. 안밑지면 그게 남는거다 그냥해라. 라고 해서
    가게 한다고 합니다.

    비디오, 디비디는 정말 예전보다 매출이 확 줄었구요
    그나마 환타지소설(옛날 무협지 같은.. )이런류가 그마나 제일 남는다고 합니다.

    이분은 젊고 아직 애가 없어서 빡시게 안하시는데

    저아는 아주머니는 남편 퇴근하고 오면 좀 봐주는등 둘이 하니까 그럭저럭 인건비는 건져간다고 합니다.

    우리동네도 대여점 3군데나 있었는데 지난 십여년동안 다 없어지고 이집 하나 남았어요.
    여기도 아파트 단지큰거 많구 심지어 가게 목도 버스종점 앞이라서 유동인구도 어마어마한데도
    사장님은 남는거 없다고 자꾸 가게 내놓으려고 한답니다.

    아.. 가게 목이 좋다보니 건물주가 자꾸 보증금, 월세 올리려고 해서 더 힘들다고 그래서 더 그만하고 싶다고
    했던것 같아요...

  • 2. 하루라도
    '11.11.30 5:09 PM (211.210.xxx.62)

    대여점 알바 해보셨나요?
    저도 책을 좋아하고 자주 빌려 봤었는데
    자주 가는 대여점 주인이 주말에만 잠시 알바해달라고 해서 했었어요.
    딱 이틀했는데 그 후로는 대여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깨끗하고 손님도 별로 없는 곳이였는데도 하루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처음 생각엔 거져 봐줘야지 싶었는데 알바비 받으면서 이정도 받아서는 알바 못하겠다 싶었어요.

  • 3. 중노동
    '11.11.30 5:15 PM (112.155.xxx.139)

    책이 은근 무겁습니다. 매일 책정리 해야되고.. 신간정리해야되고.. 팔 많이 아파요

  • 4.
    '11.11.30 5:23 PM (221.139.xxx.63)

    중학교때부터 만화방에서 책을 빌려보던 단골손님이던 내 친구.
    지금 서른넘은나이에도 책방 드나들며 로맨스 소설이며 만화 빌려보더니ㅣ..
    자기 가는곳.. 자기가 잘 안다 생각해서, 책방 주인이 이사가서 넘긴다고 해서 자기가 인수했거든요.
    쉽게 생각했지요. 일없고, 쉽고, 자기가 평소 책 좋아하구....
    알바생 알바비만 열심히 준 셈이예요.
    아파트촌이고, 부평이고, 위치좋고,주변에 하나로마트 있어서 유동인구 많고.... 결국 2천만원 손해보고 팔았네요.
    보는거랑 직접 운영하는거랑 달라요.

  • 5. 말리고 싶은. .
    '11.11.30 5:45 PM (203.226.xxx.55)

    친언니가 8년전에 했었는데 연체자랑 매일 통화해야되지 신간들여야지 알바비나가지. . . 언니 인건비도 잘 안나와서 문닫았어요
    아직도 책미납자랑 연체자에게 전화했던 기억을 하면 끔찍했다고. .

  • 6. 아마..
    '11.11.30 6:04 PM (218.234.xxx.2)

    책 좋아하는 분은 사서 볼 거 같은데요.. 저도 도서대여점 많이 이용했다가 요즘은 그냥 인터넷으로..

  • 7. ........
    '11.11.30 6:06 PM (121.172.xxx.81)

    차라리 동네서점은 어떨까요?
    초등,중등을 끼고 있거나 고등을 끼고 대단지 아파트이면 문제집을 제법 팔더라구요.
    아파트공부방에서도 대놓고 책을 넣고요. 배달이 제법 되더라구요.

  • 8. ok
    '11.12.1 10:15 AM (14.52.xxx.215)

    누가 그러더군요
    편하게 돈벌려하면 안된다고..
    책 대여점. 편하고 돈안되는 직종중의 하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93 남편 성과급 들어왔네요.... 32 기다렸던 2011/12/15 13,903
48992 김진, ‘경박’이라더니 ‘음주운전’…사진 급확산 7 .. 2011/12/15 3,826
48991 소금 안 쳐진 배추.. 1 실수~ 2011/12/15 1,263
48990 남편이 자꾸 소셜커머스를 사요 7 2011/12/15 2,621
48989 소유권보존등기 아시는분 계실까요? 등기 2011/12/15 1,420
48988 급헬프) 인터넷이 엄청 느려졌어요. ㅠ 컴고수님들 제발 도와주세.. 제발도움좀 .. 2011/12/15 1,280
48987 어제 임신인거 같은데 시댁 내려가도 되냐고 물었었는데요. 27 새댁 2011/12/15 3,967
48986 중딩딸앞에서 남편이 샤워후 벗고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22 보편적인 상.. 2011/12/15 8,100
48985 우리반 담임선생님 이야기 1 그냥 2011/12/15 1,528
48984 신성일 같은 부류의 사람 4 소설가 2011/12/15 2,815
48983 요즘 포항공대는 어떤가요? 2 학교 궁금 2011/12/15 3,202
48982 호주로 유학가는 대학원생을 위한 책 좀 추천해주세요 책추천 2011/12/15 992
48981 오늘 추운데 1 살콤쌀콤 2011/12/15 1,069
48980 납골당 양도 도와주는 사이트같은거 있을까요..?? 1 땡이 2011/12/15 1,884
48979 저 82쿡에 가입되었어요 7 연뚜기 2011/12/15 1,347
48978 김장용 절임배추가 ㅠㅠ 4 김장 2011/12/15 2,053
48977 베스트의 고1아들 게이글. 36 노출환자 2011/12/15 11,402
48976 마이하우스 커튼 어때요?? 너무 사고싶어서요~~ 7 커튼 2011/12/15 2,344
48975 다리미판 커버만 따로 구입 가능한가요?? 2 다리미판 2011/12/15 2,105
48974 도와주세요... 2 약안먹는 아.. 2011/12/15 1,020
48973 결혼 한지 100일을 앞둔 새댁의 짧은 소회입니다... 10 새댁 2011/12/15 3,417
48972 ㅋㅋ 경찰 "디도스 공격전 1천만원 대가성 가능성" 참맛 2011/12/15 1,017
48971 초딩 아이있으신 직당맘님 방학동안아이들일과 어떻게 되나요? 직딩 2011/12/15 1,105
48970 요리스튜디오 운영하시는분들 요리수업료는 얼마정도할까요? 3 지현맘 2011/12/15 2,243
48969 [훈민정음] 해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8 코코아 2011/12/15 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