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죽 속에 있는 복은 누구도 모른다더니 그 말 실감하네요

조회수 : 4,169
작성일 : 2011-11-30 14:54:16

학교 다닐 때  한 친구는 집안도 좋고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좋아 남녀 불문하고 그 아이를 다 좋아했어요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졸업 후 취직도 잘 되어 정말 뭐든지 그녀의 인생엔 실패는 없었어요

그 친구의 남자친구들도 집안, 학벌, 얼굴 다 괜찮은 친구들이였구요(그렇다구 연애를 많이 한 것은 아니구 3~4명)

결혼도 잘난 남자랑 하고요

근데 오랜만에 그 친구의 소식이 많이 안 좋네요

결혼 후 집안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지금은 그 친구가 버는 것으로 먹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또 다른 한 친구는 누가 봐도 평범한... 집안도 얼굴도..

결혼도 그냥 평범한 남자랑 했거든요

근데 결혼 후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조그만 사업을 했는데 그것이 너무 잘 되었어요.. 그 친구가 사모님 놀이 할 정도로...

둘다 학교  다닐때 같이 어울린 멤버였는데 늘 주목받구 사랑받던 한 친구(결혼 후 연락이 끈어진)는 안 좋게 되구

평범한 친구는 결혼 후 너무 잘 되었네요

가죽 속에 있는 복은 누구도 모른다더니 그 말 실감하네요 - 누가 봐도 앞에 친구가 잘 살을거라고 봤는데 지금 봤은 땐 뒤에 말한 평범한 친구가 훨씬 잘 살아 이런 표현을 했어요

예전에 할머니도 이런 상황일 때 이렇게 말씀하셨구요

IP : 211.244.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1.11.30 2:56 PM (218.152.xxx.206)

    인생의 굴곡은 누구나 있잖아요.

    누구는 초복이 좋고.. 누구는 중복이 좋고.. 누구는 말복이 좋고요.

    제일 좋은게 그래서 말복이라고 하고요.

    말복=자식복이라는데.. 그건 이제 예전 말인것 같아요.
    말복=돈 이 될것 같아요.

    자식한테 의지하는 시대는 아니니깐요.

  • 2. 가죽속
    '11.11.30 3:01 PM (222.116.xxx.226)

    복은 그 사람의 속 복 혹은 건강을 의미 하는거 아니에요?
    글의 주인공들은 시간의 흐름 또는 운에 따라 변동되는 인생의 굴곡인데
    이 글과 비유가 따로국밥 같은데요 가죽 속 복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 3. 원글
    '11.11.30 3:02 PM (211.244.xxx.108)

    예전에 할머니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예요
    가죽 속에 있는 복은 아무도 모른데이~
    옛 말 같구요 가죽은 피부, 내면 이런것이 아닐까요...

  • 4. **
    '11.11.30 3:02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의 내용은 공감합니다만
    가죽속에 있는 복...이란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그 표현자체는 처음이예요

  • 5. ...
    '11.11.30 3:03 PM (211.246.xxx.176)

    처음듣네요. 가죽속의 복..

  • 6. ...
    '11.11.30 3:04 PM (121.133.xxx.94)

    뭔말인지는 알겠는데 그 표현은 첨들어 보네요 ㅋㅋㅋ

  • 7. ㅎㅎㅎ
    '11.11.30 3:07 PM (116.120.xxx.67)

    옛날 할머니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이에요.
    아흔 넘으신 울 할머니도 하시는 말씀임.
    인생 다 산거 아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사람 사이에 악업 쌓지 말라는 말이죠.

  • 8. ...
    '11.11.30 3:37 PM (112.151.xxx.58)

    더 살아봐야 알아요. 지금 사는 모습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인생은 마라톤.... 업치락 뒤치락(마라톤이라고 표현하는것도 우습지만)
    구업이라는것도 있으니 남의 인생 함부로 말하지 마시구요.

  • 9. 가죽속..많이 들은 말인데..
    '11.11.30 3:43 PM (121.129.xxx.112)

    옛날 할머니들이 많이 쓰던 말.
    우리 아이 어릴 때,아기 들여다 보며 하신 말씀"아가야 네 껍데기 어데갔냐?거죽데기 어데갔냐?"
    껍데기와 거죽(가죽)데기는 바로 저임.니 엄마 어디가고 너 혼자 노냐는 말씀..
    할머니 구성진 옛날 말 하실때마다 녹음해야지,적어놔야지...생각만..
    다들 돌아가셨네요.

  • 10. 가죽아니고 거죽
    '11.11.30 4:17 PM (180.66.xxx.45)

    거죽, 겉, 껍데기, 외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63 김민정 이혼이유,거기에 담긴 특별한 의미는? 결혼이란 2012/03/22 3,180
86962 보통 초3 애들이 섹스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나요? 9 초3 딸맘 2012/03/22 4,668
86961 1달 산후조리해주신 친정엄마 9 ... 2012/03/22 3,495
86960 유명한 국수집 74 된다!! 2012/03/22 14,564
86959 1학년 총회갔다가 8 나도 학부모.. 2012/03/22 2,814
86958 일차부등식 문제 자세히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15 중2수학 2012/03/22 1,326
86957 [펌글]이정희와 통합진보당의 목표 23 .. 2012/03/22 1,712
86956 사과 살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 .. 2012/03/22 981
86955 하루에 커피를 몇잔 드시나요??? 13 건강걱정 2012/03/22 3,314
86954 [원전]日후쿠시마 쌀, 은밀히 팔리고 있다 참맛 2012/03/22 1,099
86953 사과가 5개 있었다.. 그 중 엄마가 하나를 먹으면?? 32 .. 2012/03/22 13,088
86952 명ㅁ 방문미술 시켜 본 분 계세요?? 1 음... 2012/03/22 855
86951 장터 불량 구매자 공개해도 되나요?? 9 ... 2012/03/22 2,691
86950 원룸이나 오피스텔 사시는 분...식사냄새 어떻게 하시나요? 10 ;;; 2012/03/22 16,794
86949 남편에게 거짓말을 했네요 걱정 2012/03/22 1,356
86948 한국 사람들 개구라치는거보면 토나옴 17 sooge 2012/03/22 3,635
86947 오늘 ING보험 설계사를 만났어요 17 초짜 2012/03/22 3,069
86946 당신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당신이 된다. 90 모르는꽃 2012/03/22 16,495
86945 컴맹의 무식한 질문 하나합니다. 5 은행나무 2012/03/22 1,162
86944 음식점에 샐러드 가져가서 먹는 거 괜찮을까요? 6 .... 2012/03/22 1,637
86943 전 남편같은 스타일 이젠 진짜 싫은데 5 별수없군 2012/03/22 1,808
86942 짝 보신 분들 남자 몇 호가 괜찮았나요? 14 ..... 2012/03/22 2,665
86941 김용민씨 경선에서 이겼네요 14 파이팅! 2012/03/22 1,730
86940 라디오스타는 자체제작인데도 파업 영향이 없네요? 3 라스 2012/03/22 1,987
86939 평수 쉽게 계산하는 공식 - 비법(유행하는 말로 ^^) 15 비법 2012/03/22 3,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