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죽 속에 있는 복은 누구도 모른다더니 그 말 실감하네요

조회수 : 3,758
작성일 : 2011-11-30 14:54:16

학교 다닐 때  한 친구는 집안도 좋고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좋아 남녀 불문하고 그 아이를 다 좋아했어요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졸업 후 취직도 잘 되어 정말 뭐든지 그녀의 인생엔 실패는 없었어요

그 친구의 남자친구들도 집안, 학벌, 얼굴 다 괜찮은 친구들이였구요(그렇다구 연애를 많이 한 것은 아니구 3~4명)

결혼도 잘난 남자랑 하고요

근데 오랜만에 그 친구의 소식이 많이 안 좋네요

결혼 후 집안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지금은 그 친구가 버는 것으로 먹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또 다른 한 친구는 누가 봐도 평범한... 집안도 얼굴도..

결혼도 그냥 평범한 남자랑 했거든요

근데 결혼 후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조그만 사업을 했는데 그것이 너무 잘 되었어요.. 그 친구가 사모님 놀이 할 정도로...

둘다 학교  다닐때 같이 어울린 멤버였는데 늘 주목받구 사랑받던 한 친구(결혼 후 연락이 끈어진)는 안 좋게 되구

평범한 친구는 결혼 후 너무 잘 되었네요

가죽 속에 있는 복은 누구도 모른다더니 그 말 실감하네요 - 누가 봐도 앞에 친구가 잘 살을거라고 봤는데 지금 봤은 땐 뒤에 말한 평범한 친구가 훨씬 잘 살아 이런 표현을 했어요

예전에 할머니도 이런 상황일 때 이렇게 말씀하셨구요

IP : 211.244.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1.11.30 2:56 PM (218.152.xxx.206)

    인생의 굴곡은 누구나 있잖아요.

    누구는 초복이 좋고.. 누구는 중복이 좋고.. 누구는 말복이 좋고요.

    제일 좋은게 그래서 말복이라고 하고요.

    말복=자식복이라는데.. 그건 이제 예전 말인것 같아요.
    말복=돈 이 될것 같아요.

    자식한테 의지하는 시대는 아니니깐요.

  • 2. 가죽속
    '11.11.30 3:01 PM (222.116.xxx.226)

    복은 그 사람의 속 복 혹은 건강을 의미 하는거 아니에요?
    글의 주인공들은 시간의 흐름 또는 운에 따라 변동되는 인생의 굴곡인데
    이 글과 비유가 따로국밥 같은데요 가죽 속 복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 3. 원글
    '11.11.30 3:02 PM (211.244.xxx.108)

    예전에 할머니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예요
    가죽 속에 있는 복은 아무도 모른데이~
    옛 말 같구요 가죽은 피부, 내면 이런것이 아닐까요...

  • 4. **
    '11.11.30 3:02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의 내용은 공감합니다만
    가죽속에 있는 복...이란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그 표현자체는 처음이예요

  • 5. ...
    '11.11.30 3:03 PM (211.246.xxx.176)

    처음듣네요. 가죽속의 복..

  • 6. ...
    '11.11.30 3:04 PM (121.133.xxx.94)

    뭔말인지는 알겠는데 그 표현은 첨들어 보네요 ㅋㅋㅋ

  • 7. ㅎㅎㅎ
    '11.11.30 3:07 PM (116.120.xxx.67)

    옛날 할머니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이에요.
    아흔 넘으신 울 할머니도 하시는 말씀임.
    인생 다 산거 아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사람 사이에 악업 쌓지 말라는 말이죠.

  • 8. ...
    '11.11.30 3:37 PM (112.151.xxx.58)

    더 살아봐야 알아요. 지금 사는 모습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인생은 마라톤.... 업치락 뒤치락(마라톤이라고 표현하는것도 우습지만)
    구업이라는것도 있으니 남의 인생 함부로 말하지 마시구요.

  • 9. 가죽속..많이 들은 말인데..
    '11.11.30 3:43 PM (121.129.xxx.112)

    옛날 할머니들이 많이 쓰던 말.
    우리 아이 어릴 때,아기 들여다 보며 하신 말씀"아가야 네 껍데기 어데갔냐?거죽데기 어데갔냐?"
    껍데기와 거죽(가죽)데기는 바로 저임.니 엄마 어디가고 너 혼자 노냐는 말씀..
    할머니 구성진 옛날 말 하실때마다 녹음해야지,적어놔야지...생각만..
    다들 돌아가셨네요.

  • 10. 가죽아니고 거죽
    '11.11.30 4:17 PM (180.66.xxx.45)

    거죽, 겉, 껍데기, 외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41 셋째아이 혜택 공유해요 5 늦동이 2011/12/01 3,674
43840 나꼼수 3 의미 2011/12/01 1,250
43839 인간광우병 이란 용어의 문제점 학수고대 2011/12/01 619
43838 노스페이스가 있는 면세점 어디인가요? 3 면세점 2011/12/01 2,369
43837 나꼼수 여의도 공연, 후불제 총수익 3억 41만원-돈상자- 1 ^^별 2011/12/01 1,636
43836 이시국에..ㅠㅠ 스키장 옷차림 좀 여쭙는글.... 3 스키장.. 2011/12/01 1,365
43835 어제 정동영의원 보는데 맘이 오락가락 하대요. 18 여의도 2011/12/01 2,945
43834 북부지원 서기호 판사님이 윤리위조치에 대한 입장 전문 1 바람의이야기.. 2011/12/01 1,309
43833 10만명이 넘었는가가 중요한 이유! 5 참맛 2011/12/01 2,041
43832 장례식장에.. 5살3살아이들 데리고 가도 될까요? 10 ?? 2011/12/01 12,849
43831 아기 이유식 먹이시는 분들 생선이나 해산물 어떻게 하세요? 2 어쩌나요 2011/12/01 1,356
43830 fta찬성 걸레 파는건가요? 7 무서워요 2011/12/01 1,441
43829 이번 수능 언수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틀리면 어느 정도 학교 지.. 5 .... 2011/12/01 1,778
43828 이천 스파캐슬 가보신분 계세요? 7 아가 물놀이.. 2011/12/01 1,248
43827 반바지 레깅스 입고 싶은데.. 8 ㅎㅎㅎ 2011/12/01 1,780
43826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초에 뭐 하시나요? 3 연말 2011/12/01 1,201
43825 김진표 "박근혜, 부산일보 발행중단 해명해야" 8 세우실 2011/12/01 1,532
43824 제주도..숙박, 비행기 빼면 얼마나 들까요? 5 ... 2011/12/01 1,456
43823 [급질]콘에어스팀다리미.. 어때요? 4 ?? 2011/12/01 2,346
43822 나꼼수 여의도 공연 수익에 대한 김어준의 반응 8 참맛 2011/12/01 2,952
43821 소고기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9 새댁 2011/12/01 2,140
43820 베이비 시터 1 헤라 2011/12/01 893
43819 아이들 문제집중에 어떤게 괜찮은가요? 3 .. 2011/12/01 1,427
43818 가장 정확한 아파트 전세 시세를 알 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10 전세 2011/12/01 2,525
43817 급하게 여쭐께요... 장례식장 가는 차림... 4 2011/12/01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