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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죽 속에 있는 복은 누구도 모른다더니 그 말 실감하네요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11-11-30 14:54:16

학교 다닐 때  한 친구는 집안도 좋고 얼굴도 이쁘고 성격도 좋아 남녀 불문하고 그 아이를 다 좋아했어요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졸업 후 취직도 잘 되어 정말 뭐든지 그녀의 인생엔 실패는 없었어요

그 친구의 남자친구들도 집안, 학벌, 얼굴 다 괜찮은 친구들이였구요(그렇다구 연애를 많이 한 것은 아니구 3~4명)

결혼도 잘난 남자랑 하고요

근데 오랜만에 그 친구의 소식이 많이 안 좋네요

결혼 후 집안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지금은 그 친구가 버는 것으로 먹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또 다른 한 친구는 누가 봐도 평범한... 집안도 얼굴도..

결혼도 그냥 평범한 남자랑 했거든요

근데 결혼 후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조그만 사업을 했는데 그것이 너무 잘 되었어요.. 그 친구가 사모님 놀이 할 정도로...

둘다 학교  다닐때 같이 어울린 멤버였는데 늘 주목받구 사랑받던 한 친구(결혼 후 연락이 끈어진)는 안 좋게 되구

평범한 친구는 결혼 후 너무 잘 되었네요

가죽 속에 있는 복은 누구도 모른다더니 그 말 실감하네요 - 누가 봐도 앞에 친구가 잘 살을거라고 봤는데 지금 봤은 땐 뒤에 말한 평범한 친구가 훨씬 잘 살아 이런 표현을 했어요

예전에 할머니도 이런 상황일 때 이렇게 말씀하셨구요

IP : 211.244.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1.11.30 2:56 PM (218.152.xxx.206)

    인생의 굴곡은 누구나 있잖아요.

    누구는 초복이 좋고.. 누구는 중복이 좋고.. 누구는 말복이 좋고요.

    제일 좋은게 그래서 말복이라고 하고요.

    말복=자식복이라는데.. 그건 이제 예전 말인것 같아요.
    말복=돈 이 될것 같아요.

    자식한테 의지하는 시대는 아니니깐요.

  • 2. 가죽속
    '11.11.30 3:01 PM (222.116.xxx.226)

    복은 그 사람의 속 복 혹은 건강을 의미 하는거 아니에요?
    글의 주인공들은 시간의 흐름 또는 운에 따라 변동되는 인생의 굴곡인데
    이 글과 비유가 따로국밥 같은데요 가죽 속 복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 3. 원글
    '11.11.30 3:02 PM (211.244.xxx.108)

    예전에 할머니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예요
    가죽 속에 있는 복은 아무도 모른데이~
    옛 말 같구요 가죽은 피부, 내면 이런것이 아닐까요...

  • 4. **
    '11.11.30 3:02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의 내용은 공감합니다만
    가죽속에 있는 복...이란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그 표현자체는 처음이예요

  • 5. ...
    '11.11.30 3:03 PM (211.246.xxx.176)

    처음듣네요. 가죽속의 복..

  • 6. ...
    '11.11.30 3:04 PM (121.133.xxx.94)

    뭔말인지는 알겠는데 그 표현은 첨들어 보네요 ㅋㅋㅋ

  • 7. ㅎㅎㅎ
    '11.11.30 3:07 PM (116.120.xxx.67)

    옛날 할머니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이에요.
    아흔 넘으신 울 할머니도 하시는 말씀임.
    인생 다 산거 아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사람 사이에 악업 쌓지 말라는 말이죠.

  • 8. ...
    '11.11.30 3:37 PM (112.151.xxx.58)

    더 살아봐야 알아요. 지금 사는 모습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인생은 마라톤.... 업치락 뒤치락(마라톤이라고 표현하는것도 우습지만)
    구업이라는것도 있으니 남의 인생 함부로 말하지 마시구요.

  • 9. 가죽속..많이 들은 말인데..
    '11.11.30 3:43 PM (121.129.xxx.112)

    옛날 할머니들이 많이 쓰던 말.
    우리 아이 어릴 때,아기 들여다 보며 하신 말씀"아가야 네 껍데기 어데갔냐?거죽데기 어데갔냐?"
    껍데기와 거죽(가죽)데기는 바로 저임.니 엄마 어디가고 너 혼자 노냐는 말씀..
    할머니 구성진 옛날 말 하실때마다 녹음해야지,적어놔야지...생각만..
    다들 돌아가셨네요.

  • 10. 가죽아니고 거죽
    '11.11.30 4:17 PM (180.66.xxx.45)

    거죽, 겉, 껍데기,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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