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는 좋은데 기사분들이 불편해서 괴로워요

일하자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1-11-30 14:05:57

집이 가까워서 택시로 출퇴근해요.

퇴근할때는 모범타서 거의 그런 일이 없는데...

출근할때는 일반택시 제일 빨리 오는거 타고 가니까 요 며칠은 아침마다 봉변을 당하네요.

 

오늘은 아주 점잖게 생기신 분이 결혼하셨냐며 남편이랑 잘 지내야 한다 지나고 보면 싸울 일이 아니다 그래서 네 그렇죠 안 싸워야죠 뭐 바빠서 싸울 시간도 없어요... 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남자는 와이프가 잠자리에서 죽여주면 다 괜찮다며!!!!!

제가 못 들은 척 했더니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고 점잖게 확인...

네에... 그러면서 문자 보내는척 했더니 그게 제일 중요한거야, 남자들은 단순해, 별거 없어. 하면서

 

아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어제는 내가 택시를 하지만... 으로 시작되는 자랑자랑...

월요일엔 빨갱이들이 많아서 큰일이라는... 우국충정...

 

정말 왜들 그러시는 걸까요. 저 그렇게 만만하게 생긴 사람 아닌데ㅠㅠㅠ

IP : 199.4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아주면
    '11.11.30 2:09 PM (118.127.xxx.170)

    끝이 없어요...자리에 앉아서도 전화를 한다던가...바쁜척을 하던지 아예 눈감고 음악듣던지 ..말할 틈을 주면 안돼요

  • 2. 나거티브
    '11.11.30 2:10 PM (118.46.xxx.91)

    헉... 어떻게 그런 말을 한대요.

    전 택시타면 기사 아저씨, 아줌마들과 수다 떨면서 엄청 잘 노는데,
    정말정말 이상한 기사분도 있긴 있어요.

    운전대 잡은 사람한테 나쁜 소리 하기도 부담스러운데 어째요. ㅜㅜ

  • 3. 헝글강냉
    '11.11.30 2:14 PM (14.32.xxx.153)

    이어폰 끼고 음악듣는척.. 아니 음악 들으시고 아저씨 말 들려도 안들리는척...제가 잘쓰던 방법입니다

  • 4. 미팅
    '11.11.30 2:15 PM (1.224.xxx.225)

    전 연예인과 미팅하러 가는데 너무 바빠서 택시를 탔어요
    머리속은 늦을까봐 조마조마한데 무슨 말을 그렇게 수다를 떨든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짜증이 나서 혼났어요

  • 5. 저도
    '11.11.30 2:16 PM (118.103.xxx.122) - 삭제된댓글

    이어폰끼고 있었어요. 음악 안나와도 그냥 꼽고만..
    말 걸어도 안들리는척 하고 있었어요..
    솔직히 목적지만 분명히 말해두면 아저씨들이 말 걸 이유는 없으니까요...
    저도 아저씨들한테 많이 당해서 이젠 아무말도 안하고 가요..ㅜㅠㅠ

  • 6. ok
    '11.11.30 2:18 PM (14.52.xxx.215)

    아..윗분 그런방법이..
    가끔 남의 취향 완전무시....아저씨 취향의 뽕짝 귀청 떨어지게 틀어놓거나..
    말하기싫은데 말붙이는 아저씨..
    어떤분은 DVD까지..
    이래서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 아직 멀었다했네요
    저도 벼라별 유형 다 겪어봤습니다.
    오늘은 지름길로 가달라는데 직진해놓고
    골목길 몰라서 그랬다고..ㅠ
    제가 안내해주면 되는데..

  • 7. 한공간에서
    '11.11.30 2:19 PM (121.128.xxx.151)

    스트레스를 손님과 푸는지.. 말문 트면 내릴 때까지 말해요.
    기사가 말 시키는거 젤 싫어요. 그런데 또 어떤분은 뚱하고 목적지 말해도
    대꾸도 없고 단 한마디 말도 없는 사람 있어요. 화난 사람처럼...

  • 8. 가을비
    '11.11.30 2:47 PM (118.218.xxx.65)

    죄송하지만 저는 이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직종 중의 하나가
    택시기사입니다. 음담패설을 지껄이는 분, 캐리어에 큰가방 두개에
    비는 오고..... 우산은 없고. 집앞에 내려주면 될 것을 차돌릴 때 없다고
    굳이 큰길에서 내려라는 분. 정말 웬만해선 택시타기 싫어요.

  • 9. ..
    '11.11.30 2:54 PM (121.190.xxx.53)

    어휴... 제 친구는 언니 결혼하는날 새벽에 미용실 간다고 언니랑 택시탔는데 새 신부 될사람한테 온 갖 음담패설에... 그 당시는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라 증거 남길만한게 없었는데 원글님 그런건 엄연한 성희롱 아닌가요? 카메라로 찍어두세요.

  • 10. 저도
    '11.11.30 2:58 PM (61.78.xxx.173)

    가을비님하고 비슷한 상황을 겪고나선(그 땐 손에 깁스하고 작지만 짐도 있는 상태였어요)
    택시 혼자서는 절대 안타요. 내 돈주고 탔는데 완전 기분 상해서 정말..

    그리고 한번은 몇 명이 같이 탔는데 자긴 거기 모른다면서 팔괴고 먼산 바라보고 출발을 안하는거에요.
    그 아저씨 가기 싫었나바요.. 하하...
    네비 찍으시면 안되요? 했더니, 반응이 느리고 어쩌고.. 됐다 싶어서 내려서 다른 거 타고 갔어요.

  • 11. ..
    '11.11.30 3:16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좋은 기사님도 많지만, 기분 상하게 하는 기사분도 많아요..
    특히 택시 내릴 곳을 강제하는 기사들..택시타는 이유가 뭔데 그러는지..
    그럴 땐 소심한 저도 화내면서 제가 원하는 곳에 내려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말 시키는 기사들..T.T 저 예전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길에 엄마랑 택시를 탔는데 가는 30분 내내 저희 엄마한테 말 시키더군요..
    맘 약한 울엄마 '네,네' 대답만 하는데도 30분 내내 수다..T.T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네요..

  • 12.
    '11.11.30 6:51 PM (2.51.xxx.24)

    저는 한달에 한번 큰 수트케이스를 들고 택시를 타는데 딱한번 뺴고 한번도 짐을 들어주는 기사님이 없으셨어요. 우리나라만 그런거 같아요. 더욱더 후진국에서도 기사님들이 여자가 수트케이스를 들고 있으면 도와주기 마련인데..ㅠ 물론 저는 도와주시는 제스처라도 취해주시거나 조금 외진곳으로 가게 되면 천원정도 더드리느 편입니다.

    짐들고 타면 공항가느줄 알았는데 근거리(7-8천원 거리)간다고 아주 섭섭해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번에느 외국인 동료들 데리고 근거리에 가려고 호텔앞에 정차되어 있는 택시를 탔다가 정말 심한 봉변을 당햇어요. 서있는 택시는 장거리를 가려고 서있는 건데 상식이 없냐는 둥 가는 내내 큰소리치면서 말씀하시는데 눈치 빤한 동료들 무슨일이냐고 ㅠㅠ

    아 정말 창피했어요.

    물론 항상 타면서 웃는얼굴로 인사건내고 타는 택시에는 좋은 기사님들이 더 많았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택시는 지나치게 기사의 감정에따라 들쑥날쑥인 서비스가 많은게 문제인거 같아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15 왘~ 김미화씨 집 공개 했네요 30 와와 2012/03/11 16,462
80314 키크는 한약재 잘짓는곳 어디 없을까요 5 ㅠㅠ 2012/03/11 2,437
80313 넝쿨째 굴러온 당신 너무 재밌어요 8 넝쿨 2012/03/11 3,350
80312 일주일된 와인숙성삼겹살 괜찮을까요 ㅜㅠ 1 배아플까 2012/03/11 1,307
80311 대한민국 전체를 유네스코에 등재하자 9 .. 2012/03/11 620
80310 남은 쉬운데 나는 왜 이리 어려웠을까?....억울합니다 117 억울해요.... 2012/03/11 17,516
80309 노무현 정신을 잊었나? 3 .. 2012/03/11 591
80308 일요일오후, 커피이벤트에 응모해봤어요 컵케이크냠냠.. 2012/03/11 515
80307 박유천이 때린게 아니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25 이상 2012/03/11 2,946
80306 냉동 풋고추로 뭐 해먹을까요? 2 ... 2012/03/11 1,380
80305 간청소 한의원거는 너무 비싸 올리브오일 오렌지주스 2 .. 2012/03/11 8,278
80304 탤런트 최란씨도 새누리당 공천신청 했네요. 33 ... 2012/03/11 20,990
80303 어디 병원에 가야 하나요? 1 아파요 2012/03/11 514
80302 울아들 보약 한달꺼를 지었는데 아무래도 속은거 같은느낌.. 5 올리 2012/03/11 1,377
80301 어릴때 아들딸 차별해놓고 나중에 딸한테 효도를 요구하는 부모 1 아들딸차별 2012/03/11 9,153
80300 비비크림 바른후 클렌징오일...?클렌징크림...? 4 ........ 2012/03/11 4,940
80299 신들의 만찬 드라마 보세요? 17 ㅎㅎ 2012/03/11 3,758
80298 영어 품사에 대해 질문 있어요 6 ㅜ.ㅜ 2012/03/11 1,821
80297 술 잔뜩 취해서 한말이요ᆢ 8 그냥못넘겨 2012/03/11 2,483
80296 주진우 기자님 새 책 소식 10 영스 2012/03/11 1,957
80295 지잡대라는 표현 참 많이 거슬려요. 24 .... 2012/03/11 5,965
80294 4학년이면 스스로 숙제는 알아서 하고 있지요? 1 .. 2012/03/11 986
80293 '성추행' 고대의대생 명예훼손 혐의에 '母' 눈물 호소 20 sooge 2012/03/11 3,680
80292 블로그 포스트하단에 이전글,아래글 이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블로그 2012/03/11 488
80291 도대체 연산 학습지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건지요? 5 ........ 2012/03/11 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