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는 좋은데 기사분들이 불편해서 괴로워요

일하자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11-11-30 14:05:57

집이 가까워서 택시로 출퇴근해요.

퇴근할때는 모범타서 거의 그런 일이 없는데...

출근할때는 일반택시 제일 빨리 오는거 타고 가니까 요 며칠은 아침마다 봉변을 당하네요.

 

오늘은 아주 점잖게 생기신 분이 결혼하셨냐며 남편이랑 잘 지내야 한다 지나고 보면 싸울 일이 아니다 그래서 네 그렇죠 안 싸워야죠 뭐 바빠서 싸울 시간도 없어요... 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남자는 와이프가 잠자리에서 죽여주면 다 괜찮다며!!!!!

제가 못 들은 척 했더니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고 점잖게 확인...

네에... 그러면서 문자 보내는척 했더니 그게 제일 중요한거야, 남자들은 단순해, 별거 없어. 하면서

 

아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어제는 내가 택시를 하지만... 으로 시작되는 자랑자랑...

월요일엔 빨갱이들이 많아서 큰일이라는... 우국충정...

 

정말 왜들 그러시는 걸까요. 저 그렇게 만만하게 생긴 사람 아닌데ㅠㅠㅠ

IP : 199.4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아주면
    '11.11.30 2:09 PM (118.127.xxx.170)

    끝이 없어요...자리에 앉아서도 전화를 한다던가...바쁜척을 하던지 아예 눈감고 음악듣던지 ..말할 틈을 주면 안돼요

  • 2. 나거티브
    '11.11.30 2:10 PM (118.46.xxx.91)

    헉... 어떻게 그런 말을 한대요.

    전 택시타면 기사 아저씨, 아줌마들과 수다 떨면서 엄청 잘 노는데,
    정말정말 이상한 기사분도 있긴 있어요.

    운전대 잡은 사람한테 나쁜 소리 하기도 부담스러운데 어째요. ㅜㅜ

  • 3. 헝글강냉
    '11.11.30 2:14 PM (14.32.xxx.153)

    이어폰 끼고 음악듣는척.. 아니 음악 들으시고 아저씨 말 들려도 안들리는척...제가 잘쓰던 방법입니다

  • 4. 미팅
    '11.11.30 2:15 PM (1.224.xxx.225)

    전 연예인과 미팅하러 가는데 너무 바빠서 택시를 탔어요
    머리속은 늦을까봐 조마조마한데 무슨 말을 그렇게 수다를 떨든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짜증이 나서 혼났어요

  • 5. 저도
    '11.11.30 2:16 PM (118.103.xxx.122) - 삭제된댓글

    이어폰끼고 있었어요. 음악 안나와도 그냥 꼽고만..
    말 걸어도 안들리는척 하고 있었어요..
    솔직히 목적지만 분명히 말해두면 아저씨들이 말 걸 이유는 없으니까요...
    저도 아저씨들한테 많이 당해서 이젠 아무말도 안하고 가요..ㅜㅠㅠ

  • 6. ok
    '11.11.30 2:18 PM (14.52.xxx.215)

    아..윗분 그런방법이..
    가끔 남의 취향 완전무시....아저씨 취향의 뽕짝 귀청 떨어지게 틀어놓거나..
    말하기싫은데 말붙이는 아저씨..
    어떤분은 DVD까지..
    이래서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 아직 멀었다했네요
    저도 벼라별 유형 다 겪어봤습니다.
    오늘은 지름길로 가달라는데 직진해놓고
    골목길 몰라서 그랬다고..ㅠ
    제가 안내해주면 되는데..

  • 7. 한공간에서
    '11.11.30 2:19 PM (121.128.xxx.151)

    스트레스를 손님과 푸는지.. 말문 트면 내릴 때까지 말해요.
    기사가 말 시키는거 젤 싫어요. 그런데 또 어떤분은 뚱하고 목적지 말해도
    대꾸도 없고 단 한마디 말도 없는 사람 있어요. 화난 사람처럼...

  • 8. 가을비
    '11.11.30 2:47 PM (118.218.xxx.65)

    죄송하지만 저는 이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직종 중의 하나가
    택시기사입니다. 음담패설을 지껄이는 분, 캐리어에 큰가방 두개에
    비는 오고..... 우산은 없고. 집앞에 내려주면 될 것을 차돌릴 때 없다고
    굳이 큰길에서 내려라는 분. 정말 웬만해선 택시타기 싫어요.

  • 9. ..
    '11.11.30 2:54 PM (121.190.xxx.53)

    어휴... 제 친구는 언니 결혼하는날 새벽에 미용실 간다고 언니랑 택시탔는데 새 신부 될사람한테 온 갖 음담패설에... 그 당시는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라 증거 남길만한게 없었는데 원글님 그런건 엄연한 성희롱 아닌가요? 카메라로 찍어두세요.

  • 10. 저도
    '11.11.30 2:58 PM (61.78.xxx.173)

    가을비님하고 비슷한 상황을 겪고나선(그 땐 손에 깁스하고 작지만 짐도 있는 상태였어요)
    택시 혼자서는 절대 안타요. 내 돈주고 탔는데 완전 기분 상해서 정말..

    그리고 한번은 몇 명이 같이 탔는데 자긴 거기 모른다면서 팔괴고 먼산 바라보고 출발을 안하는거에요.
    그 아저씨 가기 싫었나바요.. 하하...
    네비 찍으시면 안되요? 했더니, 반응이 느리고 어쩌고.. 됐다 싶어서 내려서 다른 거 타고 갔어요.

  • 11. ..
    '11.11.30 3:16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좋은 기사님도 많지만, 기분 상하게 하는 기사분도 많아요..
    특히 택시 내릴 곳을 강제하는 기사들..택시타는 이유가 뭔데 그러는지..
    그럴 땐 소심한 저도 화내면서 제가 원하는 곳에 내려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말 시키는 기사들..T.T 저 예전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길에 엄마랑 택시를 탔는데 가는 30분 내내 저희 엄마한테 말 시키더군요..
    맘 약한 울엄마 '네,네' 대답만 하는데도 30분 내내 수다..T.T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네요..

  • 12.
    '11.11.30 6:51 PM (2.51.xxx.24)

    저는 한달에 한번 큰 수트케이스를 들고 택시를 타는데 딱한번 뺴고 한번도 짐을 들어주는 기사님이 없으셨어요. 우리나라만 그런거 같아요. 더욱더 후진국에서도 기사님들이 여자가 수트케이스를 들고 있으면 도와주기 마련인데..ㅠ 물론 저는 도와주시는 제스처라도 취해주시거나 조금 외진곳으로 가게 되면 천원정도 더드리느 편입니다.

    짐들고 타면 공항가느줄 알았는데 근거리(7-8천원 거리)간다고 아주 섭섭해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번에느 외국인 동료들 데리고 근거리에 가려고 호텔앞에 정차되어 있는 택시를 탔다가 정말 심한 봉변을 당햇어요. 서있는 택시는 장거리를 가려고 서있는 건데 상식이 없냐는 둥 가는 내내 큰소리치면서 말씀하시는데 눈치 빤한 동료들 무슨일이냐고 ㅠㅠ

    아 정말 창피했어요.

    물론 항상 타면서 웃는얼굴로 인사건내고 타는 택시에는 좋은 기사님들이 더 많았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택시는 지나치게 기사의 감정에따라 들쑥날쑥인 서비스가 많은게 문제인거 같아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37 그들은 왜 특종을 놓쳤는가? 1 듣보잡 2011/12/19 1,234
48836 필리핀 유학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15 쪙녕 2011/12/19 4,236
48835 초등수학 익힘책 정답 알 수 있는 방법 없나요? 4 급해요 2011/12/19 1,569
48834 김일성의 죽음... 1 비누인 2011/12/19 761
48833 내가 왜 틀어놨을까나....똑같은 얘기 1시간넘게 하고있네 4 짜증나는 뉴.. 2011/12/19 1,343
48832 카카오톡이요.. .. 2011/12/19 1,273
48831 자꾸 아이한테 면박주는 시부모... 어쩌나요... 안볼수도 없고.. 9 외탁 2011/12/19 2,249
48830 며칠전 글 중에서 - 보험 회사는 칼만 안든 강도다-에 댓글 다.. 6 모카치노 2011/12/19 2,050
48829 70대 부모님 변비해결 24 방법 알려주.. 2011/12/19 3,185
48828 차기 대통령에 대한 역술인의 예언 5 믿고싶다 2011/12/19 4,623
48827 7살딸아이가 하는말 no 2011/12/19 677
48826 지금 핸드폰이 고장나서 문자확인이 안되는데 문자를 확인할 방법이.. 1 급질 2011/12/19 1,037
48825 문자 증거.. 어떻게 보관해야할까요? 사진찍어두는거도 되나요? 4 사진도유효한.. 2011/12/19 2,260
48824 복잡하고 어려운 BBK사건 정리본 8 동방박사돋네.. 2011/12/19 1,747
48823 트윗에서 긴 글이나 사진 등 링크걸기 트윗초보 2011/12/19 1,138
48822 에어차이나 이용해 보신분 2 계신가요? 2011/12/19 1,273
48821 전기압력솥 안쓰시는 주부님들!!!! 22 너무 궁금해.. 2011/12/19 4,326
48820 김정일 죽더니 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 2 $@!% 2011/12/19 978
48819 변액유니버설 보험 들고 계신 분 계세요?? 5 ... 2011/12/19 1,640
48818 수제햄, 소세지가 선물세트로 들어왔는데요..보관 9 키핑 2011/12/19 3,275
48817 호두파이 2 파이지 2011/12/19 1,164
48816 자주 쓰시는 어플 추천 좀.. 4 헝그리민 2011/12/19 1,063
48815 전세 5-6억으로 여자 아이 학군 좋은 동네 어디일까요? 제발 .. 11 도와주세요 2011/12/19 4,699
48814 [급질] 망친 소불고기로 할 수 있는 재활용요리 뭐 없을까요? 4 나 미친다 2011/12/19 2,165
48813 혹시 청주사시는 분 계세요?? 6 청주나들이 2011/12/19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