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생활답답합니다.

...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1-11-30 13:39:47

결혼한지 4년되었고 3살짜리 딸아이가 있습니다.

 

돈도 없고 직업도 변변치 않은 남자였지만 맘이 따뜻하고 믿을 수있는 사람이란 확신을 갖고

 

오랜 연애끝에 결혼한 거거든요

 

근데 요즘 생활고에 너무 시달리다보니 정말 힘듭니다.

 

제가 결혼하기전에 모아두었던 돈으로 결혼하고 애키우고 하니 지금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동안 신랑은 그래도 자격증하나 취득하여 돈 좀 벌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마땅히 수입원이 생기지는 않네요.

 

제가 2년동안 애키우고 나서 안되겠다싶어 아이 어린이집맡기고 작은 공부방을 하나  열어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있는데

 

애기 어린이집맡기고 점심먹고 츨근해 일하고

 

저녁때쯤 퇴근하고 아이 밥먹이고 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너무 짜쯩이 솟구칩니다.

 

제수입이 임대료빼고 140정도나와요

 

근데 아시다시피 정말 아끼고아껴도 전세값 이자내는데 30이 들어가니

 

110정도로 생활이 말이 아닙니다.

 

신랑은 정말 미안해하지만 나이도 30대후반이라 취직도 어렵고

 

자격증이 있어도 사무실차릴 비용도 없고, 잘되겠지 좀 기다려보란 말만 합니다.

 

정말 힘들어서 요즘은 별의별 생각이 다듭니다.

 

그냥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

 

휴~

IP : 180.231.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검정고무신
    '11.11.30 2:03 PM (218.55.xxx.185)

    생활고는 오래된 연인의 사랑도 식게 하지요
    남자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여자가 벌어 생활하는게 힘이 드는데
    남편이 수입이 전혀 없으시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남편이 원래 부지런하고 생활력은 강한 사람인지요?
    아침에 택배자리 알아보시는 분 글 읽어 보셨죠...
    두분이 단합하여 마음을 모아 일을해야 합니다
    적절한 수입이 있으면서 자격증관련된 일을 찾아야지 취직이 쉽지 않지요
    관계자들은 자격증보다는 실무경험을 또 더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남편과 잘 상의하셔서 의논해보세요
    얼마나 쉬셨는지 몰라도 이렇게 계속 살수는 없다고...

  • 2. 휴~~
    '11.11.30 4:50 PM (119.149.xxx.31)

    저와 넘 비슷해 일부러 로긴합니다

    결혼 18년차입니다. 좋은 학벌에 대기업다니는 전도유망한 청년이 결혼 4년만에

    때려치고 사업하겠다해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빨리 해보고 안됨 접겠다는 다짐 받고...

    결론은 4년 돈 벌어온게 다입니다

    그래도 지 잘못 모르고 이제는 자기는 당연히 돈 안벌어 오는 사람인 줄 압니다

    착하고 순하기는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결론은 살다보니 남자는 능력없어 처자식 고생시키면 못된겁니다

    아이 하나라고 하셨죠 행여나 하나 더 낳지 마시고

    젊으시니 좀 넓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결혼하고 26살에 취미로 시작한 과외! 44살인 지금까지 합니다

    지금은 젊으시니까 버티시지만 38만 되어도 후달립니다

    백만원을 벌어도 빨리 취직하라고 닥달하셔야 해요

  • 3. ...
    '11.12.1 11:46 AM (180.231.xxx.195)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이렇게도 말할데가 없는지,

    쓰고나니 좀 창피하기도 하지만 후련하네요

    네` 맞아요...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면 좋은사람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이젠 저에게 젤 나쁜사람이 되가고 있습니다.

    결혼 후회한다 말하고 싶진않은데

    그렇게 되가고 있구요...

    어떻게든 닥달해서 가장이면 가장답게 처신하라 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함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39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께 출퇴근으로 하자고 하면 힘들겠죠? 14 색종이 2011/11/30 3,242
43738 할 수 있다. 7 힘내자 2011/11/30 1,725
43737 11월 30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1/30 1,205
43736 신고는 어디에 1 불법주차 2011/11/30 1,077
43735 엄청난 공연장 언저리서 찍은 샷들~~~ 6 참맛 2011/11/30 3,050
43734 비올때 차유리 깨끗이 하는 방법.... 2 가르쳐드리고.. 2011/11/30 2,553
43733 아이들과 살기 어떤가요? 2 베트남 2011/11/30 1,399
43732 여의도 후기요~ 7 ,, 2011/11/30 2,534
43731 헤나염색 머리에 바르고 얼마 후 샴푸하나요? 6 도와주세요!.. 2011/11/30 3,353
43730 시사IN도 숟가락 좀 얹었네요. ㅋㅋ 2 참맛 2011/11/30 3,227
43729 잡지부록 가계부 어느 것이 좋은가요? 2 초보엄마 2011/11/30 2,071
43728 청와대, '일·한' 표기에 네티즌 질책 '논란 루치아노김 2011/11/30 1,187
43727 파리(82)의 연인 님의 여의도 나꼼수 후기 기대합니다.. 2 .. 2011/11/30 1,759
43726 얼굴 비립종 경험하신 분 계세요? 6 화장품 2011/11/30 5,286
43725 여의도에 20년만에 최대인파! 라고 뉴스 떴습니다~ 5 오직 2011/11/30 3,214
43724 낡은 현관문 새 것으로 바꿔보신 분 계세요? 1 냠냠 2011/11/30 1,416
43723 오늘 나꼼수 공연에서 서울경찰청과 KT는 쫄았다! 3 참맛 2011/11/30 3,098
43722 기독교의 독선적인 선교행위 묵과 않겠다" 동국대에 무슨일이? .. 8 호박덩쿨 2011/11/30 1,850
43721 친구랑 홍콩? 가족과 제주도? 7 고민 2011/11/30 1,620
43720 일반편입말고 학사편입이라는 7 이쁜여자 2011/11/30 1,939
43719 나꼼수 4인방 엔딩멘션들이래요~ 22 오직 2011/11/30 8,222
43718 유아세례... 어떻게 생각하세요?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할까요.... 16 ... 2011/11/30 2,478
43717 89년 삼양라면 공업용 우지파동의 진실 2 기린 2011/11/30 4,823
43716 공연 못갔어요 ㅜㅜ 경찰추산 곱하기 10 하라네요 ㅎ 나꼼수 2011/11/30 1,135
43715 MBC에 나온 여의도공연 사진 8 참맛 2011/11/30 3,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