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년도는 기억 안나는데 2000년대 초반에 farbe(독일어로 색 이라는 뜻이죠) 라는 잡지가 있었어요
보그나 에스콰이어같은 패션지였는데요, 그 와중에서도 해외/국내 컬렉션 사진도 많이 싣고
다른 잡지들보다 칙릿류의 기사나 광고는 별로 없고 정말 패션에 관한 화보나 컬렉션 사진 위주로...
진짜 내용이 알찼어요. 시즌마다 별책부록으로 해외/국내컬렉션 디자이너별로 대표작품 사진만 따로 실은 화보집도 주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안나오더라구요..
그냥 요즘 에스콰이어나 보그 봐도 워낙 광고나 별 시덥잖은 허접한 기사들이 많아서..
은근 그시절 farbe가 그립네요.. 왜 절판됐는지.. 혹시 그 잡지가 다른잡지로 이름이 바껴서 계속 나오는데 저만 모르는지..
궁금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