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하나봐요~~ㅠㅠ

초보초보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1-11-30 12:49:31

임신 8개월에 4살의 딸을 키우고 있는 맞벌이 주부예요.

 

어제 남편 회식이었는데,  요새 들어 회식도 잦고 또 회식하면 새벽 2시, 3시가 넘어가더군요..

 

전에는 술도 못하고 하는 편이라 11시 12시 정도면 들어왔었는데

 

결혼 5년동안 새벽 2시 넘은게 딱 한번 이었다가 올 하반기부터 회식만 하면 늘 이래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팀장님이 못가게 붙잡는다고 ㅠㅠ

 

그동안은 그러려니 했는데

 

어제 11시쯤 전화해서 어디냐고 하니 노래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난 스럽게 단란한곳이야? 물었더니

 

그냥 순수노래방이라고 거래처 직원들이랑 같이 와서 여직원이 3명이나 있다고 하는데 순간 기분이 나빠졌어요..

(남편 회사팀엔 여직원이 없어요. 그리고 그냥 팀회식이라고만 이야기해줬구요)

 

언제쯤 올거냐고 하니 한시간쯤 있다가 갈꺼라고 해서 그렇구나 했는데

 

1시 반이 되도 안오길래 또 전화했죠.. 어디냐고 그랬더니 이번엔 맥주집이라고..

 

결국 또 2시 반에 왔는데 술은 생각보다 안취했더라구요.. 꿀물 주니 편의점에서 사서 벌써 마셨다고 안마신다고 ㅠㅠ

 

재밌었냐고 물으니 재밌었는데 나중에 팀장님이 또 술마시고 주사가 심해서 별로였다고...

 

근데 저 왜 이렇게 기분이 확 상하죠... 저도 회사 회식가면 동료들이랑 못한 이야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재밌을때도 있는데 남편이 재밌었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화도 나더라구요..

 

아마 거래처 여직원 운운하니깐 기분이 더 나쁜거겠죠?  아직은 제가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 씁쓸한 기분은.....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우울해요 ㅠㅠ

IP : 211.114.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0 12:52 PM (222.109.xxx.38)

    무슨 회식이 그리 자주 있나요? 보통 한달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데. 부회식 한번 전체 회식은 분기별로 한번 정도.
    남자들 술 마시러 가면서 회식 핑계 그만 좀 대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02 눈썹도 빗어야 하나요? 3 눈썹 2012/03/09 1,495
81601 고1 울아덜이 오늘 회장됐다는데...회장맘의 역할은?? 2 승짱 2012/03/09 1,897
81600 머리숱 적게 보이는 방법 모가 있나요? 12 머리숱 2012/03/09 9,014
81599 광고쟁이들 짜증나네요 2 ㅇㅇ 2012/03/09 1,136
81598 약정 일년남은 정수기 이사하면서 해지해도 될까요? 1 이사정리중 2012/03/09 1,955
81597 어제 절친의 진상 시어머니글 올렸었던 사람이예요. 2 ^^ 2012/03/09 3,880
81596 예쁘고 능력있고 똑똑하면 공격하는 5 향기롭다 2012/03/09 1,975
81595 `바비인형` 같은 4세 모델에 中네티즌 열광 13 4살모델 2012/03/09 4,790
81594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참 똑똑한가봐요ㅋ 2 자랑질 2012/03/09 1,729
81593 나의원 성형이야기는 이제 그만 ........ 2012/03/09 1,269
81592 애 한테서 담배 냄새 쩌네요 8 담배싫어 2012/03/09 3,566
81591 직장인들 옷 살만한 인터넷 쇼핑몰 좀 추천해 주세요 ㅠ 8 2012/03/09 2,945
81590 독일 유학생들 or 한인들 커뮤니티 뭐가 있을까요? 4 혹시 2012/03/09 2,532
81589 하루종일 한일도 없이 딩기적 거리다보니 하루가 다 가네요 4 휴우 2012/03/09 2,295
81588 4살아들 이쁜짓 3 ㄹㄹㄹㄹ 2012/03/09 1,543
81587 고1 아이 처음시작하는 플릇 어디서 구입하나요? 7 플릇 2012/03/09 1,872
81586 만능 여직원 8 ㅎㅎ 2012/03/09 3,735
81585 시댁과의 전화 8 부담스러 2012/03/09 4,041
81584 세슘검출 수산물, 정부 왈 "생활방사성 수준".. 4 yjsdm 2012/03/09 1,812
81583 워킹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7 걷기운동 2012/03/09 3,035
81582 울쎄라 해 보신 분 아시는 분 있으세요? 5 피부 2012/03/09 4,419
81581 아 정말 창피해요..ㅠㅠ 7 맘 약한 엄.. 2012/03/09 2,977
81580 황석어젓 (조기젓) 이 많아요.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8 오란조바 2012/03/09 2,717
81579 여자 지체 장애인들이랑 놀아 줄 때.. 1 미소 2012/03/09 2,011
81578 친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으니 우울한 거 같아요.. 5 슬픔 2012/03/09 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