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하나봐요~~ㅠㅠ

초보초보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11-11-30 12:49:31

임신 8개월에 4살의 딸을 키우고 있는 맞벌이 주부예요.

 

어제 남편 회식이었는데,  요새 들어 회식도 잦고 또 회식하면 새벽 2시, 3시가 넘어가더군요..

 

전에는 술도 못하고 하는 편이라 11시 12시 정도면 들어왔었는데

 

결혼 5년동안 새벽 2시 넘은게 딱 한번 이었다가 올 하반기부터 회식만 하면 늘 이래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팀장님이 못가게 붙잡는다고 ㅠㅠ

 

그동안은 그러려니 했는데

 

어제 11시쯤 전화해서 어디냐고 하니 노래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난 스럽게 단란한곳이야? 물었더니

 

그냥 순수노래방이라고 거래처 직원들이랑 같이 와서 여직원이 3명이나 있다고 하는데 순간 기분이 나빠졌어요..

(남편 회사팀엔 여직원이 없어요. 그리고 그냥 팀회식이라고만 이야기해줬구요)

 

언제쯤 올거냐고 하니 한시간쯤 있다가 갈꺼라고 해서 그렇구나 했는데

 

1시 반이 되도 안오길래 또 전화했죠.. 어디냐고 그랬더니 이번엔 맥주집이라고..

 

결국 또 2시 반에 왔는데 술은 생각보다 안취했더라구요.. 꿀물 주니 편의점에서 사서 벌써 마셨다고 안마신다고 ㅠㅠ

 

재밌었냐고 물으니 재밌었는데 나중에 팀장님이 또 술마시고 주사가 심해서 별로였다고...

 

근데 저 왜 이렇게 기분이 확 상하죠... 저도 회사 회식가면 동료들이랑 못한 이야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재밌을때도 있는데 남편이 재밌었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화도 나더라구요..

 

아마 거래처 여직원 운운하니깐 기분이 더 나쁜거겠죠?  아직은 제가 남편을 사랑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 씁쓸한 기분은.....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우울해요 ㅠㅠ

IP : 211.114.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0 12:52 PM (222.109.xxx.38)

    무슨 회식이 그리 자주 있나요? 보통 한달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한데. 부회식 한번 전체 회식은 분기별로 한번 정도.
    남자들 술 마시러 가면서 회식 핑계 그만 좀 대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48 당신네들 하는 짓거리가...- 이외수님 트윗 5 맑음 2011/12/01 1,912
43747 집터때문에 고민입니다. 6 ... 2011/12/01 4,403
43746 스팀청소기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1/12/01 803
43745 홍삼문의요? 담담한 날 2011/12/01 610
43744 나꼼수 콘서트와 FTA 집회 1 하늘빛 2011/12/01 1,127
43743 나꼼수진주공연과 제주공연이 매진되면 나꼼수앵콜공연한답니다 6 탁쌤트윗 2011/12/01 1,842
43742 아들 알아가기.. 5 가을 2011/12/01 1,588
43741 거두 절미하고 10만이상 3 기린 2011/12/01 1,539
43740 분위기에 안맞은 글 써서 죄송해요 ㅠㅠ 분당사는 분들 알려주세요.. 3 어학원 2011/12/01 1,561
43739 저는 승승장구 임재범편에서 탁재훈을 다시 봤어요. 5 탁재훈 2011/12/01 5,278
43738 생협 요리애 어떠세요? 5 정보사냥 2011/12/01 1,386
43737 신문 업은 종편 “1년에 100억 달라” 대놓고 광고 압박 4 매일행복 2011/12/01 1,237
43736 종편티비안나오는 iptv없나요?? 알려주세요 바꾸게요. 2 아준맘 2011/12/01 1,178
43735 거실에 식탁 두신 분 계신가요? 10 거실에 2011/12/01 8,232
43734 12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01 990
43733 6학년 남아 가방 어떤 종류를 드나요? 3 플로렌스 2011/12/01 987
43732 모유수유할때요, 많이 먹어야 젖양도 느는건가요? 6 돼지가 되가.. 2011/12/01 1,982
43731 나는 꼼수다를 바라보는 추산 인원의차이 5 광팔아 2011/12/01 1,668
43730 경제 독점과 정치독제는 한 배. 올바른 주권.. 2011/12/01 625
43729 나꼼수 콘서트...아침뉴스 보다 씁쓸.. 6 에구 2011/12/01 3,087
43728 박그네가 대통령되면 공포정치의 시대가 오겠죠.. 5 푸하학 2011/12/01 1,261
43727 역시 명불허전! tv조선이네요.ㅋㅋㅋ 9 푸학 2011/12/01 5,099
43726 (이 시국에 죄송)냉장고 선택좀 도와주세요. 6 고민 2011/12/01 1,046
43725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이명박을 뽑지 않았으나.. 3 힘들어 2011/12/01 972
43724 10만 넘을지도 5 FTA폐기 2011/12/01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