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치원이 아니고 유아 스포츠단에 다니고 있는 6세 남아예요
지난주에 같은반 아이 엄마가 자기 아이가 담임선생님께 머리를 맞았다는데 아이 말만 듣고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우리 아이한테 물어봐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아이 말이 " 맞아 오늘 **이 선생님이 주먹으로 머리를 꽝 하고 때렸어" 하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혹시 너도 맞은적 있냐고 하니까 자기도 천백번을 맞았다는 거예요
아이 말이라 확실치 않아서 매일 매일 물어 보았더니 어느날은 백번 맞았다 어느날은 4번 맞았다 하는 거예요
어떻게 맞았냐고 하니까 주먹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시늉을 하네요
누구누구 맞았냐고 하니까 몇명 이름을 대길래 그 아이들 엄마한테 전화해 보니 그 아이는 맞은 적도 없고 선생님이 아이들 때리는 것도 보지 못했다는 거예요
첨에 맞았다는 아이 엄마가 선생님께 전화를 하니 전화 잘하셨다면서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 한다고고 장난으로 그랬다고 하더래요
이게 말이 되나요?
근데도 그 엄마 뭐라 못하고 아이들도 자존감이 있으니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 달라고 했대요
근데 전 생각할수록 미치겠어요
한달에 수십만원에 달하는 교육비를 내고 다니는 스포츠단에서 선생님이 아이들 머리를 때렸다는게 말이 되나요?
우리 아이가 맞은건 확실한거 같은데 언제인지도 모르고 증거도 없고 아이말만 듣고 전화했다가 아니라고 딱 잡아 떼면 괜히 이상해질것 같고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일단은 아이한테 혹시라도 선생님이 또 때리시면 바로 얘기 하라고 하긴 했는데 너무 분해서 요즘 잠도 못잡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