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인데 아이 갖고 싶네요

수리야 조회수 : 3,445
작성일 : 2011-11-30 03:22:29

남편은 재혼이고 저 만나기전에 정관수술을 했어요

전부인과 자식이 있어서 아이 낳을 생각은 없었거든요

이상하게 저는 사주나 관상을 보면 자식을 낳아야 좋은 팔자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니 아무래도 마음이 그쪽으로 가기도 하고 실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것 같아서 아쉽기도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아이를 무척 사랑해서 입양도 생각이 되네요

나이 마흔이면 아직은 좀 희망을 가져봅니다만 더 늦으면 안될것 같기도 하네요

경제적으론 좀 넉넉한 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기적으로 부인과 검사를 받으면 남편이 정관 수술을 해도 방법은 있다고 하네요

(아직 병원에 알아본건 아니라서 어떤 방법이 있는지는 잘 몰라요)

남편을 설득 시켜서 병원에 한번 알아볼까 싶기도 한데 일단 82회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의견묻고싶습니다.

IP : 87.201.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0 4:04 AM (24.251.xxx.131)

    어려운 상황이시네요. 하지만 여자로서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는 꼭 경험해보고 싶은게 당연하다는 생각이예요. 근데 요즘은 정관 수술이 영구적이라고 하던데, 방법이 있을지 좀 걱정스럽네요. 용기내시고 부딛쳐 보세요.
    저도 아이들이 둘있는 사람으로서 이 아이들이 없었으면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유지할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이들이 주는 의미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크죠. 물론 남편을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하지만요. 그리고 특히 남편분이 재혼이라고 하시니 원글님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가 재혼하시고 동생이 태어났는데, 그 동생으로 인해서 비로서 새어머니와 한가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도 처음에는 반대를 심하게 했죠. 하지만 지금 그동생이 좀 안쓰럽고 친동생 못지 않습니다. 다 원글님 하시기 나름이예요.

  • 2. 대한민국당원
    '11.11.30 5:57 AM (211.206.xxx.191)

    아이를 가지고 싶으면..?? 노력하세요.
    여성의 마지막 생명이 끝날 때가 오기 전까지는 노력해라!
    그렇게 사랑해라. 누가 하지 말라고 했어?ㅎㅎ

  • 3. 절대로..
    '11.11.30 6:43 AM (14.63.xxx.92)

    제가 살면서 가장 잘한일을 아이들을 낳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 한방울, 살 한점을 만들지 못하는 세상에
    하나의 완벽한 몸과 인격체를 만들었다는 것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적같습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과 행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절대로 늦지 않았습니다.
    노력하면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 4. ^^
    '11.11.30 6:55 AM (220.86.xxx.73)

    저희 언니 딩크로 살겠다며 고집피우다가 42살에 첫 조카 봤습니다
    피임을 오래해서였는지 난임이었거든요
    38살 넘어가면서 흔들리더니 온갖 애를 다 쓰고 결국 시험관으로 어렵게 성공했어요
    원하시면 아가가 올 거에요..

  • 5. ..
    '11.11.30 7:39 AM (1.225.xxx.87)

    낳으세요. 마흔이란 나이가 결코 아이 갖기에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저희 고등학교때 은사님은 마흔 넘은 나이에 재취로 결혼해서 마흔셋에 낳으셨어요.
    그게 30년 전 얘기입니ㅏ.
    그때도 낳았는데 지금은 더 좋지요.

  • 6. ~~
    '11.11.30 8:11 AM (163.152.xxx.7)

    남편분 설득하시는게 가장 일에겠군요.
    전처와의 아이가 있으니 갈등하시겠구요.
    두분의 대화가 중요할듯..

  • 7. ...
    '11.11.30 8:48 AM (110.13.xxx.156)

    입양까지도 생각하면 남편 아이를 내아이라 생각하고 정성으로 키우면 안될까요
    남편입장에서도 전부인의 아이 현재 부인의 아이 부모는 좋아도 아이들에게 못할일 시킬것 같고 그럴것 같아요
    결혼전에 아이 문제 의논된것 아닌가요? 남편이 정관수술 까지 하신것 보면 의논이 된것 같은데
    암튼 여자 입장에서는 내아이도 낳고 싶은 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남편이랑 충분하게 의논하세요 님 입장도 설명하시고 님네는 님의 나이가 문제가 아닐것 같아요

  • 8. 삼순이
    '11.11.30 8:55 AM (71.119.xxx.123)

    쉰동이도 있는데, 이제 겨우 마흔가지고 뭘요. 됩니다.

  • 9. 요즘 의술에
    '11.11.30 9:24 AM (75.157.xxx.201)

    40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 거의 모든 친구들이 40가까이 또는 40이후에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모두 건강하가 아무 문제 없이요. 아이도 건강하고요. 원하시면 꼭 나으세요^^

  • 10. 남편
    '11.11.30 11:05 AM (211.46.xxx.253)

    문제는 남편의 마음이네요.
    의학적으로는 별 어려움 없을 걸로 보이는데요.
    정관수술 복원도 가능하고 40 넘어 초산도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은 엄마가 키우고 있는 듯 한데요.
    이런 경우 남자들은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배다른 동생을 낳지는 않겠다는 생각들을 하더라구요.
    남편분과 그 부분만 합의되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11. 꽁이 엄마
    '11.11.30 11:13 AM (118.38.xxx.27)

    남편이 동의 하는지 안하는지 그게 제일 문제네요.... 그리고 내년이면 41살 아이 가져서 낳아도 42살 ..

  • 12. 충분히 가능해요
    '11.11.30 5:04 PM (220.86.xxx.87)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당장 도전해보세요.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잖아요. 일단 병원부터 가서 두분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마리아병원, 제일병원, 라헬병원, 차병원등등 집근처로 다녀보세요.. 네이벜페 맘스홀릭베이비에 자료 많습니다. 저도 놀랬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다니고 있구나 싶어서요. 제가 다니고 있는데 또래분들 많습니다. 혹시 몸에 이상있어서 아이가 안생기는게 아닌가 싶엇는데 가서 검사하니 내몸에 대해서 더 잘알게되고 막연히 아기 갖고싶다생각했는데 노력하면 가질수 있겠구나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가만히 계시지 마시고 병원부터 가보세요. 요즘 의학발달 놀라워요. 방법 있을거예요.

  • 13. 수리야
    '11.12.1 3:26 AM (87.201.xxx.248)

    관심 갖아준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참고하니 더 아이를 갖고 싶네요
    저는 아랍국가에 살고 있는데 아랍말로 '인샬라'라는 말이 있어요
    '신의 뜻이라면..'그런 뜻인데 신의 뜻이라면 어떻게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들리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34 금 반지, 목걸이 같은것은 어디서 판매하면 되는지 아시는 분 알.. 2 반지시녀 2012/01/10 768
56933 일주일에 한번 장보시는 분들..식재료 관리~~ 3 ... 2012/01/10 1,590
56932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삼성 2012/01/10 606
56931 화장실 불이 안켜져요 2 전구 2012/01/10 1,715
56930 가스보일러가 이상생긴건지 봐주세요 .. 2012/01/10 459
56929 큐어크림 정말 좋네요. 7 김정문알로에.. 2012/01/10 3,236
56928 입주베이비시터 완료해요 베이비시터 2012/01/10 995
56927 궁금. 강남사는 중고등학생들도 다들 노스페이스를 입는시? 69 노페 2012/01/10 10,464
56926 3D 영화요..예민한 사람은 보고나서 머리가 아프기도 하나요? 10 애엄마 2012/01/10 1,085
56925 가군 연대 국문, 나군 서강 경제, 다군 상지한의대 32 죄송한 질문.. 2012/01/10 3,835
56924 휴대폰에 불루투스가 있는데.. 블루투스가 뭔가요? 8 ... 2012/01/10 4,326
56923 ebook을 구매하려고 하는데...(도움요청) 1 iPad 2012/01/10 600
56922 윤남텍가습기 쓰시는분.. 소음이 어떤가요? 6 가습기 2012/01/10 9,546
56921 펌-노무현 정부때 한나라당 박근혜 이명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7 참맛 2012/01/10 1,300
56920 전기압력밥솥 좋은거 쓰면 내솥도 오래가나요? 8 쿠쿠쿠첸 2012/01/10 1,782
56919 교통사고요... 경찰서 신고해야 하나요? 7 ... 2012/01/10 1,005
56918 개콘 최효종 광고볼때마다. 빵빵터지네요 ㅎ 1 0룰루랄라0.. 2012/01/10 925
56917 애들 데리고 겨울여행 할만한데 어딨을까요?? 5 부산살아요 2012/01/10 3,035
56916 김치냉장고 문틈으로 김치냄새가 새어나옵니다. 2 냄새 2012/01/10 1,458
56915 저도 투표완료했어요 1 투표완료녀 2012/01/10 444
56914 명절이 다가오니 맘이 무거워요. 6 신이사랑 2012/01/10 1,857
56913 명품은 자기만족, 자기취향일 뿐인가요? 15 명품이란? 2012/01/10 2,317
56912 청소 용품 좀 알려주세요~~ 유리에 붙은 테입 자국 떼는 것 5 흐핫 2012/01/10 1,494
56911 2천만원을 1년동안 은행에 묶어두려고하는데요.. 3 차오메이 2012/01/10 1,950
56910 ..... 빈 배만 오락가락… ‘애물단지’ 아라뱃길 1 이명박 ou.. 2012/01/10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