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제로 받아온온 쉰 김치.. 이거 어떻게 처리하나요?

... 조회수 : 5,165
작성일 : 2011-11-30 02:06:06

김치도 잘 안먹는 집인데..

남편 회사 식당 아줌마가 파 김치 한 통이랑 딸랑무 김치 한 통을 남편에게 안겼네요..

남편이 몇 번 거절했는데.. 책상에 놓고 가버리셨대요..

그걸 또 남편은 집으로 들고 왔네요..

제 입맛도 아니고.. 더구나 저는 파김치를 먹지 않아요.. 가져온지 몇 주 되었는데 열어보지도 않고 볼 때마다 한숨만 나와요..

제가 알기로는 그 김치 아줌마 개인 김치도 아니고 회사돈으로 만든 김치인걸로 아는데..

먹기도 싫고 버리면 죄 지을거 같고..

주변에 줄 사람도 없어요..

그렇다고 디게 많은건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는 많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누가 주는 음식은 잘 안먹어요..(음식뿐 아니라 내 필요에 의해서 사는 물건이나 음식은 소비하는데 누가 떠안긴 것들은 손이 안가고 귀하지가 않아요..)

이걸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과감히 버릴까요?

자기가 버리기 싫어서 저한테 떠 넘긴거 같아요..

통 버리고 씻어서 다른 음식 담아서 보내야 하는거잖아요..

으으으으으... 정말..

IP : 222.121.xxx.1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0 2:14 AM (108.41.xxx.63)

    가져온지 몇 주면 파김치는 정상적으로(?) 먹을수 없지 않을까요?
    어디서 보니 파김치도 김치찌개처럼 익혀서 드시기도 하던데 그런 방법을 알아보셔야겠네요.
    딸랑무는 알타리 말이죠? 알타리는 푹 익혀도 맛있게만 익었다면 그냥 먹을 수 있고 아니면 지짐이나 찌개 김치국 만두속으로도 할 수 있어요. 김치 부침개도 맛있고요.

  • 2. 으앙~
    '11.11.30 2:15 AM (180.71.xxx.10)

    일단 한바탕 같이 울어드릴께여~

    누구 드릴분 없으신가요?

    그러면 부침개 할때 파김치로 해보세요
    맛있어요^^

  • 3. 두 김치
    '11.11.30 2:22 AM (121.140.xxx.185)

    모두 양념 꼭 짠 후 생선조림할 때 밑에 깔아 조려 먹으면 맛있어요.
    그리고 파김치는 김치볶음 하듯 달달 볶다 들기름 조금 넣어 먹어도 맛있구요.
    익지 않은 막 담은 상태였다면 관리실 아저씨께 드리면 좋아하셨을 텐테...
    그래도 넘 맛이 없으면 눈물을 머금고 버려야죠 뭐;;
    그리고 통은 하나에 귤이나 사과 넣어 돌려 드리세요.

  • 4. 잉?
    '11.11.30 3:36 AM (125.141.xxx.221)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질문과 별개로 '강제로 받아온 김치'가 맞는거 아닌가요?
    강제로 얻어 온이라고 하셔서 전 빼앗아 온 김치를 말하나 했어요.
    강제로 얻어 온이라는 표현도 이내용에서 맞는건가요? 비난하려는게 아니라
    궁금해서 하는 질문이예요.

  • 5. 제니퍼
    '11.11.30 5:10 AM (122.37.xxx.48)

    달랑무로 김치찌게 끓여 먹어도 괜찮아요...저두 갠적으로 그 김치 싫어하는데 신거는 정말 더 싫어요.
    남편만 좋아해서 얻어다 먹다가 쉬면 김치찌게 끓여주는데...먹을만 해요,,아니다..맛있어요.

  • 6. 우언
    '11.11.30 5:22 AM (124.51.xxx.87)

    달랑무 배추김치 볶듯 볶으면 아주 맛있어요.

    생선조림할 때 밑에 깔아도 되고요

    파김치는 윗님 말처럼 부침 한 번 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버리는 게 나을 듯해요

  • 7. 고등어조림..
    '11.11.30 9:53 AM (218.234.xxx.2)

    고등어조림할 때 밑에 깔아보세요. 김치찜할 때도 그렇게 하는데 파김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그런다음에 먹던지 아니면 버리던지 하시며 될 듯.. (원래 그런 용도로 쓴 거니까요. 국물맛 내는 파처럼요.)

  • 8. 오메
    '11.11.30 10:05 AM (203.196.xxx.13)

    가깝다면 얻어다 먹고싶네요.
    전 푹 쉰 파김치 밥에 얹져 먹는거 넘 좋아하는데...
    푹 쉰 총각김치는 없어서 못먹는데...
    참 세상은 불공평하네요.

  • 9. 원글
    '11.11.30 10:19 AM (222.121.xxx.183)

    강제로 얻어온... 그렇네요..
    저도 써놓고 뭔가 이상한데 어떻게 해야하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얻어온 김치라고 썼다가.. 내가 원한것도 아닌데.. 그래서 강제로라는 말을 앞에 붙였네요..
    강제로 받아온 김치로 바꾸는게 맞겠어요..

  • 10. ..
    '11.11.30 10:28 AM (211.41.xxx.70)

    전 강제로 받아온...도 누구한테 억지로 달라 했는데 받고보니 쉬어서 못 먹을 김친가 했어요.;;^^
    쉰 파김치는 저도 처치곤란해 하다가 생선조림에 밑에 깔고 하니 따로 양념 전혀 할 필요없이 맛있더군요.
    무김치 쉰 것도 김치찌개처럼 해먹거나 생선조림에 깔아서 먹음 될 거 같아요.
    싫다는데 왜 굳이 안기고 갔을까요.

  • 11. ..
    '11.11.30 10:42 AM (175.112.xxx.72)

    파 김치는 쉰게 맛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79 혼자 걸으며 나꼼수 들을때 2 헤벌쭉 2011/12/04 2,351
44978 스키 타세요? 보드 타세요? 13 40대 2011/12/04 2,774
44977 비빔밥 나물 꼭 양념해야될까요? 6 .. 2011/12/04 2,527
44976 내가 나이든거 알고 이해합시다. 70 나이 2011/12/04 12,861
44975 [뻘글]조혜련은 왜 그렇게 해외진출을 하려고 하는걸까요? 8 흠... 2011/12/04 4,616
44974 주진우 기자,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선관위 내부자 연루 여부.. 9 참맛 2011/12/04 3,194
44973 "글쓰기"라는 무기를 가진 작가 공지영과 언론에 약자인 연예인과.. 47 새희망 2011/12/04 3,514
44972 피지오겔크림 얼굴에 바르시는분.? 2 살빼자^^ 2011/12/04 4,561
44971 ㅎㅎ 박원순캠프 로그파일 주겠다.. .. 2011/12/04 1,751
44970 음식물처리기 추천해주세요 3 2011/12/04 2,102
44969 아까 아기가 자다가 토한다고 한분 병원가셨나요?? 걱정되서 2011/12/04 1,560
44968 밥걱정 정말 싫으네요. 3 숙제 2011/12/04 2,264
44967 상품권 등기로 보낼때.. 4 궁금 2011/12/04 1,870
44966 드레스룸 설치하고 싶은데요 드레스룸 2011/12/04 1,403
44965 미국이 도쿄에서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을 관측 2 진행중 2011/12/04 1,671
44964 소꿉놀이 음식 장난감 좀 작은 크기 아시는 분 있을까요? 1 아기엄마 2011/12/04 1,253
44963 고1 이과 지망생 사회 과목 공부해야하나요? 6 고1맘 2011/12/04 2,696
44962 전세놓고 전세가기 해보자 2011/12/04 1,533
44961 쇼생크탈출같은 감동이 있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12 한미FTA반.. 2011/12/04 4,209
44960 송파, 광진, 노원 중에서 딸들에게 좋은 학군이 어디일까요? 5 ........ 2011/12/04 3,452
44959 우리애 목디스크 걱정입니다 3 흐르는 물 2011/12/04 1,860
44958 보속으로.. 희생과 봉사...? 어떤 걸 하면 좋을까요? 2 성당 2011/12/04 892
44957 김하늘 판사 “한미 FTA 재협상 해야” 한나라 “판사나 잘해라.. 6 세우실 2011/12/04 2,018
44956 지하철 노약자석--> 약자석으로 바꿔야됩니다. 8 ㅇㅇ 2011/12/04 1,863
44955 동영상.. 어제 대구에서도 대단했군요. 이명박 영정 태우기까지.. 1 .. 2011/12/04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