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달 부터 영어학원을 끊었어요.

밤늦게 고민....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1-11-30 01:21:03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영어학원을 보낸것 같아요. 사실 학원 보내놓고 숙제 하고 나면 사인해주고 그게 다였던거 같아요. 그런데 학원 시스템이 레벨을 잘 올려주지도 않고 자기네들이 정한 기간이 지나야 레벨을 올려주는 방식이 맘에 안들더라구요. 이제 4학년 올라가는데,,,, 남들은 4학년 올라가면서 학원을 보낸다는데, 전 학원을 끊고 이제부터라도 제가 붙잡아서 시켜보고싶은데, 앞이 좀 캄캄하네요. 수학은 제가 여지껏 데리고 가르쳐서 이번에 올림피아드 학원 레벨테스트 보니 레벨도 잘나왔고 학원에서도 기초와 개념이 탄탄하다고 하는데,, 영어는 제가 학원을 너무 믿고, 영어는 왠지 제가 엄두가 나질 않아서 손을 놓고 있었던게 잘못이었던것 같아요. ㅠ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집에서 가르쳐보고 싶은데 정말 엄두가 나질 않네요. 대학 다닐때 영어과외 할때는 문법만 했었기에.. 초등 학생 영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그렇다고 학원만 믿어도 안될것 같구요. 학원을 보내도 엄마가 꼼꼼하게 따지고 알아야 돈낭비 안하겠다는 깊은 깨달음을 이제야 알았네요. 집에서 엄마표로 영어 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는지 조언 좀 해주세요. 학원을 보내든 과외를 하든 엄마가 알고 시키는것과 모르고 맡기는것과는 결과가 다른것 같아요. 초등 영어,, 무엇이 중요한가요? 네이티브도 아니고 외국인 앞에 가면 입한번 못떼지만 내자식 영어공부 시킬수 있겠죠? 문법, 독해는 왠만큼 합니다.
IP : 58.148.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비공주
    '11.11.30 1:47 AM (121.185.xxx.60)

    까페 찾아보시면 참고해보실만한 엄마표자료가 많아요.
    제 주위보니까
    다들 dvd는 필수더라구요.
    듣기 ...무조건 듣기...이게 답이라고...
    초등4학년애가 자막없이 영화보는거 정도는 기본으로 시키더라구요.
    어느집은 아침부터 영어들으면서 시작하구요.

    좀 불쌍하기도 한데...ㅠ.ㅠ
    영어학원에서 몇십만원쓰는거보다야 이게 더 효과가 크데요.
    이거 시키는 엄마들 영어 다들 못하더라구요.
    근데 아이들은 잘해서 깜짝놀랐어요.

  • 2. 부자패밀리
    '11.11.30 1:51 AM (58.239.xxx.118)

    영어를 할지
    아니면 영어공부를 할지 고민해야 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영어를 한다는건.그래서 엄마표로 한다는건 굉장한 노동입니다.
    그나마 영어공부는 쉬운거죠.그리고 그건 엄마표가 가능한거고.
    지금나이가 애매하긴해요. 내년에 5학년쯤 되면 대부분 학원은 중딩대비가 슬슬 시작되니깐요.

    부모가 어떤 맥을 잡고 애를 끌고가야 엄마표가 성공하는거라고 봅니다.
    이도저도 아닌.그냥 옆에서 짚어주고 가르쳐주고는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 3. 원글
    '11.11.30 1:51 AM (58.148.xxx.15)

    학력고사 세대라 문법위주의 공부를 한 저와는 다른 차원의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영어는 무조건 학원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초등 학교 입학전에는 영어보다는 모국어가 우선이라고 생각했기에 영어쪽은 생각하지 않았구요.

    교육방송은 어떤 것을 참고하면 좋을까요?

  • 4. 딱 한가지만 기억
    '11.11.30 1:55 AM (210.124.xxx.87)

    회화는 좀 딸리는데, 수능영어도 만점받았고
    학생 가르쳐 본 경험도 있어 짧은 식견으로 말씀드릴께요.

    윗님 말씀대로 엄마와 책읽기 습관 들이시는데요,
    시간 아직 있으니 딱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잘......하려하지 마시고
    아이 영어를 위하지도 마시고 일단 원글님이 좋아해보세요,
    마치 원글님이 학생인거 처럼 좋아하는 스토리북들을 찾아나가 보세요.

    묻고 검색 열심히 하고 돈좀 쓰시면 아이와 원글님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책들을 찾을 수 있어요.
    좋아하면......바위도 뚫어요.

    우리가 공부한 것과 다른 컨텐츠로 공부하거든요, 그 과정을 즐기시면 효과가 극대화되요.
    어차피 수능영어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아요.
    그러니 이렇게 어릴 때부터 장시간 영어를 하는건 목표가 수능이라기보다
    영어를 부리는 사람이 되는 거란 말이죠.
    그런데, 즐기는 사람을 억지로 공부하는 사람이 절대 당할 수 없어요.

  • 5. 원글
    '11.11.30 2:13 AM (58.148.xxx.15)

    잠실에 있는 현재, 최선, 이런 어학원들은 초등학생 4학년 부터 거의 중고등과 같이 수업시키더라구요.
    하루에 단어 50개씩 외워야 하고,, .... 숙제도 어마어마 하고,,,

  • 6. 부자패밀리
    '11.11.30 2:45 AM (58.239.xxx.118)

    6학년짜리가 중2이랑 수업도 하는 세상인데요 뭘..ㅋㅋ
    그럼 벡퍼 문법이거든요 독해병행하면서..

    작은 학원이든 큰학원이든 그렇던데요.

    그리고 저는 수학이나 영어나 엄마표가 좋다 나쁘다 라는걸 떠나서
    엄마가 장기적으로 큰 틀은 잡고 시작을 해야 한다고 봐요.
    수학은 어차피 그게 언어가 아니니깐 계획을 잡고 애가 따라와주면 사실 뭐 엄마표도 나쁘진 않아요.
    다만 가르쳐주는 방법적인 부분에서 엄마표와 선생님학원표가 갈리는거죠.

    그러나 영어는 우리가 말하는 그냥 일반적인 영어능력을 키울것이냐
    아니면 학교 영어 공부에 도움되게 갈것이냐 이걸 참 가르치는게 방향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학원알아봐도 그렇더라구요.
    저는 공부쪽말고 그냥 순수영어를 가르쳐주고 싶은데 학원에 이렇게 하는곳이 잘 없어요.초등때 그랬단거죠.고학년기준..고학년이면 문법 그리고 중학교 대비가 되더라구요.

    어차피중등들어가면 문법으로 시작하니깐 어쩔수 없이 선택이 없고.

    엄마표로 하실거면 계획을 잘 잡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엄마표로 해서 망쳐서 온 학생들도 더러 있어요.
    수학경우에도..희한하게 배워옴..

    영어는 하루에 시간을 어떻게 정해서 아이가 할것이냐 부터 씨디는 어느것을 적정선에서 아이능력치에 맞출것이냐 하는부분..저역시 어렵더라구요.
    그러니 제 생각에 어릴때 엄마표 그나이쯤되면 학원 이게 순서가 아니였나 싶은 마음이 살짝 들어서 댓글 달았던거고.
    원글님이 수학을 엄마표로 했으니 영어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영어는 엄마표로 할때 계획성있는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저역시 해보니 그래요.

  • 7. ...
    '12.3.7 11:23 PM (121.163.xxx.20)

    좋은 글 담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00 이제는 저 자신을 좀 더 꾸며보고 싶네요 3 영화같이 2011/12/22 1,725
50099 혹시 지금 청계천 주변에 계신 분 중에서요 1 동구리 2011/12/22 611
50098 박영선의원 당대표 출마한대요 3 클로버 2011/12/22 1,131
50097 우을증인지 향수인지 4 해외거주자 2011/12/22 857
50096 아주 작은 사마귀가 났어요.. 1 노화 2011/12/22 1,032
50095 그런데 부산, 경상도는 왜그렇게 의석이 많아요? 2 클로버 2011/12/22 1,161
50094 정봉주의원님 모자란 국민들떄문에 고생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콩고기 2011/12/22 555
50093 우리가 지금 정봉주에게 해줄수있는것 듣보잡 2011/12/22 675
50092 연말에 부산 사람 많겠죠? 2 바다 2011/12/22 885
50091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오래사는 이유에 이거 1개 더 추가됐네요 .. 7 호박덩쿨 2011/12/22 2,521
50090 버츠비 베이비 비 스킨 크림 2 건성피부 2011/12/22 2,362
50089 남편이 이메일로 다른여자와 2 비움 2011/12/22 2,114
50088 대구 중학생도 자살했네요. 이 기사 보셨어요? 11 ㅠ ㅠ 2011/12/22 3,616
50087 중학생1학년 아들 스마트폰 사줘야할까요? 1 pooh 2011/12/22 1,229
50086 본죽팥죽 원래 아무맛도 안나나요@@ 3 동지 2011/12/22 2,148
50085 크리스마스때는 모하시나요? 1 아몽 2011/12/22 640
50084 kt 저렴이 스마트폰 추천요.. 1 자유 2011/12/22 928
50083 이상호기자의 손바닥tv 에 정동영 의원 출연하네요 (생방송주소).. 2 ... 2011/12/22 806
50082 아둔한 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 구속에 책임감을 가져라. 8 하늘빛 2011/12/22 1,018
50081 나무 단추 ... 온라인에 구매 가능한 곳 ?? 3 바느질 못하.. 2011/12/22 646
50080 봉도사님 유죄판결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무려 45%래요 12 야후미디어폴.. 2011/12/22 2,236
50079 펌]정봉주 전의원 유죄판결한 판사'이상훈' 면상및 행적을 까발려.. 6 이런거라도 2011/12/22 1,810
50078 아 진짜 저 너무 철 없나요?? 2 .. 2011/12/22 1,137
50077 창문에 뽁뽁이 붙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1/12/22 21,045
50076 아이 논술시키는데, 돈이 아깝다는생각도 10 논술 2011/12/22 4,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