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질수없는것은 포기해야 하는데..삶이 초라하네요

... 조회수 : 14,853
작성일 : 2011-11-30 01:14:32

저는 참 가지고 싶은게 많은 욕심 많은 사람이예요..

돈도 많고 싶고, 일도 잘하고 싶고, 똑똑하고 싶고,

사랑도 멋지게하고싶고,

 

다..조건이죠 어찌보면..

그냥 전 어릴적부터 그런게 좋았어요..

 

근데..전 늘 못가졌어요...

아버지는 사업하다가 망하고

학벌은 좋지만 아주 승승장구는 못하고

사랑도 하고는 있지만 남들은 조금은 말리는 개천의...뱀 정도?

 

...

 

주변에 학벌이 좋다보니 집안좋은 친구들이 많아요

요샌 왜 공부잘하면서 이쁘고 집안좋은 애들이 많은건지..

 

저보다 아래를 봐야 한다지만..

눈에 자꾸 보이니 참 괴롭네요

다들 얼마나 잘 사는지..

결혼도 으리으리한 집에 가면서

드라마는 다 틀렷는지, 시어머니도 사랑해주고 남편도 천사표에 능력만빵..

 

얼굴도 이쁘고 착하고 능력있으니 당연한거겠지만요..

 

왜..

난 그중 하나도 못가졌을까..

자꾸 그런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내가 아무리 아득바득 살아봐야

그렇게원래 가진자들 아래에서 살게되는건 아닐까..

그럴바에얀 아예 그런데로부터 떨어져서 사는게 나은건 아닐까..

 

자꾸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IP : 121.167.xxx.171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둥이
    '11.11.30 1:17 AM (203.234.xxx.81)

    총수버전으로 씨바! 한번 하시고 힘내세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래서 뭐! 그래 나 $라 서민이다 어쩔래!! 뭐 그런 심정으로 살아갑니다 이왕이면 씩씩한 서민이 좋잖아요^^

  • 2. 0000
    '11.11.30 1:24 AM (94.218.xxx.196)

    어릴 땐 형편 가난해도 공부 잘하고 ( 1등은 아니어도), 이쁘고 ( 연예인할 만큼은 아니어도) 그런 자신감으로 버틸 수 있었는데요. 대학 가고 사회 나와 보니 집도 잘 살고 다 가진 애들도 많더라구요..저 님 마음 이해합니다.

  • 3. 콩나물
    '11.11.30 1:24 AM (61.43.xxx.229)

    아직 결혼안하셨나 봐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본인 주제(?)를 받아 들이고 살게됩니다

    아직 젊어서 그래요
    나이 들어가니 그런 비교도 귀찮게 되더라고요

  • 4. 크크
    '11.11.30 1:27 AM (210.124.xxx.87)

    그래서 전 동창회 안 나가요 ^^

    요즘은 승자독식 구조라 이쁘고 커리어 좋고 집안 좋고 남편까지 잘 나고,
    좋은 거 다 싹쓸이 하더라구요.

  • 5. 11
    '11.11.30 1:30 AM (218.155.xxx.186)

    저도 그 맘 완전 이해합니다. 제 친구들은 참 집도 부유하고, 이쁘고, 성격도 좋고... 제게 주어진 거에 감사하며 살다가도, 문득 그들과의 간격이 느껴져서 가슴 한 편이 싸한 날들이 있어요. 특히 좋은 집 이사해서 부를 때, 널찍한 아파트에 우아한 인테리어. 그런 거 보면 정말 부럽고 내가 평생 이런 집 살 날 올까 그래요 ㅠㅠ

    인생에서 정말 풀리지 않는 숙제인 거 같아요, 남과의 비교.

  • 6. 부자패밀리
    '11.11.30 1:32 AM (58.239.xxx.118)

    애 낳고 애키우면서 세상일이 내뜻대로 절대 흘러가지 않는구나 하면서 내려놓는 작업이 시작되더군요.
    그러면서 욕심이 조금씩 줄어들대요.
    그러면서 내가 바라는 것들이 아주 소박하게 변해요.
    사실 행복이 돈많고 많이 가지고 그러는건 아니더라구요.
    그걸 깨닫는순간 내 생각이 많이 변할겁니다. 생각이 변하면 가치관이 바뀌고.가치관이 바뀌면 받아들이는게 또 달라집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세상이 아닌 좀 더 한차원 높은곳의 사고에 다다르죠.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변하게 되면 내가 가질수 있는것안에서 만족을 하고 조금씩 나아가려고 해요.
    그러다 보면 나보다 더 많이 가진것에 대해 부러움이 생긴다던지 하는것들이 많이 줄어들죠.
    마음의 평화도 많이 생기고. 그게 또 행동으로 나타나고.

    그렇게 되어가길 바랍니다.

  • 7. 나중에
    '11.11.30 1:33 AM (210.124.xxx.87)

    조금 마음 좀 접고 포기하면 또다른 눈이 뜨이게 되는데요.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은 그들이나 나나 비슷해요, 진짜예요.
    행복은 고통이나 기쁨의 물리적인 총량이 아니라, 의미부여예요.
    문화적인 즐거움 사소한 본인이 좋아하는 작지만 사랑스러운 리츄얼들을 많이 만드시면
    내 삶이 어느순간 굉장히 러블리...모드로 변해 있어요.

  • 8. ㅎㅎ
    '11.11.30 1:39 AM (58.148.xxx.15)

    흐흠,, 어느 순간,, 체념하는 순간이 와요..
    그걸 득도의 순간이라고 하나?

    그러면서,, 진부한 명언들이 팍 팍 가슴에 와닿는 순간이 오죠.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내가 가질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짜증나는건 당연히 있을 수 있죠.. 사람인데,, 암요...
    하지만, 그 시간들을 오래 끌면 끌수록 나에게 득될것 없다는것~~!!
    지금의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래서 다행이다로 시작해서,,, 행복하다고 갈수 있도록 맘을 다스려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이렇게 되는데까지는 꽤 많이 마음을 단련시키고 아팠답니다...

  • 9. ...
    '11.11.30 1:39 AM (218.155.xxx.186)

    나중에 님 댓글 참 좋네요^^ 가슴이 새길께요!

  • 10. ㅇㅇㅇ
    '11.11.30 1:42 AM (121.130.xxx.78)

    다 갖으면 재미없어요.

  • 11. 사비공주
    '11.11.30 1:43 AM (121.185.xxx.60)

    그래도 좋은 학벌을 가지셨잖아요.
    부럽네요.
    전 일하고 커리어 쌓고 싶어도 능력이 없어서 안되더라구요.

    님도 미혼이시라면 더 욕심내보세요.
    남편도 능력있고 멋있는 사람을 만나게 노력해보시고
    일도 능력발휘에서 뭔가 이뤄내보세요.
    비교하는거 보다더 큰 행복이 있을거 같아요.

  • 12. 내사랑82
    '11.11.30 1:44 AM (203.171.xxx.29)

    나중에님. 말 너무 좋아서 저만의 노트에 적어두었어요.
    감사합니다.

  • 13. 학벌도 안되는
    '11.11.30 1:47 AM (175.214.xxx.182)

    이러저런거 다떠나서 학벌조차 안되는 사람도 많아요
    원글님은 학벌이라도 되시잖아요

    그리고 ... 전 학벌도 돈도 안되고 남편도 뭐 내세울거 없는사람이지만
    지금이 좋아요

    단..FTA만 폐기 될수있다면.. 소시민으로 사는것도 행복할거 같아요
    자기자신의 맘이 젤 중요한거죠

    남의 부나 행복을 부러워하다 죽긴 억울하잖아요
    한번뿐인 인생인데..
    지금 내가 가진것 내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며 사는게 좋은거죠

  • 14. 부자패밀리
    '11.11.30 1:49 AM (58.239.xxx.118)

    또하나 더 적어야겠네요.
    주위에 그런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제주위에도 원글님 이상으로 많아요.
    다들 학벌좋고.거기다 집안도 빵빵해서 잘살아요.
    그리고 여기오는 분들중 잘살건 못살건 주위에 빵빵한 사람들은 다 있을겁니다.
    그러니깐 나만 그렇다라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을듯요

  • 15. MBOUT
    '11.11.30 2:27 AM (58.143.xxx.27)

    님, 저도 님과 비슷하네요.
    제가 하던 공부의 특성 상, 학교 동기 중 난 집 자식들이 많았어요.
    부유하게 곱게 자라서 편하게 공부하고 온 친구들.
    나는 아둥바둥 오기로 독기로 거기까지 갔는데 저랑 너무 비교되는거에요. 위축되기도 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여기까지 올라온 노력이 너무 대단하고 내가 진짜 대견하다'고 생각하니까
    제 스스로가 멋진거에요. 편하게 올라온 친구들에 비해서 제 성취가 더욱 값지게 보이구요. (깔때기? ㅎ)
    그러니 제가 님의 욕심과 욕심을 이루기 위한 노력 박수쳐드릴게요.
    비교 그만 하시고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세요.

  • 16. 아...
    '11.11.30 3:30 AM (116.38.xxx.68)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전 개뿔 학벌만 좋군요ㅠ 생각도 비슷하고. 전 요즘 깔대기처럼 내 인생 내 처지만 한탄하는 말을 남편 앞에서 "아닌척" 하는데요. 남편 콕콕 찌르느라ㅠ부자패밀리님 말 새겨야겠어요.
    우리 남편도 MBOUT님처럼 너 힘으로 우리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기특하지 않니?!하는데 전 개뿔~~ 이랬었거든요. 좋은 댓글들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토닥토닥.

  • 17. c-_-;;;;
    '11.11.30 4:03 AM (61.38.xxx.182)

    떨어져서 사는게 답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님이 행복할수 있다면요.

  • 18. hoony
    '11.11.30 5:08 AM (49.50.xxx.237)

    인생 다 살았나요. 아직 멀었습니다.
    낼모레 오십인데
    살면 살수록 느끼는건
    신은 공평하다 입니다.
    절대로 공평합니다. 절대 모든거 다주진 않아요.
    돈,명예,건강,자식운 이런거 다 따져볼려면 더 살아봐야지요.
    그리고 모든 일에는 그만한 댓가가 따릅니다.
    아직 멀었는데 뭘 걱정하나요.
    학별좋고 머리좋은것만해도 남보다 훨씬 우월해요.

  • 19. 박전배
    '11.11.30 7:10 AM (119.200.xxx.25)

    개천에 용난다는 말은 옛말이죠.
    요즈음은 많아야......

  • 20. 나거티브
    '11.11.30 7:57 AM (118.46.xxx.91)

    배경 빵빵하고 본인도 잘난 사람들만 보면 세상천지에서 내가 제일 못난이 같다가,
    아프고 어렵고 힘들고 그런 사람들만 보면 그래도 나 사는 것 정도면 훌륭하다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만족하냐 행복하냐 하는 건 다른 사람들과 별로 상관없이 내 마음에서 오는가봐요.

    지금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었을 때는 아주 불행하다고 하며 살았는데,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이 더 마음이 좋아요.

  • 21. 플라스틱 신드롬
    '11.11.30 8:27 AM (119.70.xxx.218)

    어제 티비에 김종서 씨가 이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를 듣고 놀랬어요. 예전에 한창 유행할땐 이 가사 의미가 뭔지도 모르고 따라 불렀는데 나이 들어 들어보니 굉장히 좋은 가사네요. 님한테도 유익할 것 같아요

    세상 모든 걸 다가지려 하지만 꿈은 꿈대로 남겨둬
    오늘 늦은 밤 TV토크쇼 너를 천사로 만들 패션 매거진
    세상은 수퍼맨만을 기억해 거리엔 똑같은 얼굴의 사람들
    나는 나 너는 너 서로 비교하려 하지마 나는 나 너는 너
    모두 똑같이 살 순 없어
    세상 모든 걸 다가지려 하지마 꿈은 꿈대로 남겨둬
    세상 모든 걸 꾸미려고 하지마
    지금 이대로 살면 돼 너의 화려한 겉모습보다
    네안에 숨어 있는 향기를 사랑해 지갑속 가득한
    신용카드가 영원한 행복을 줄거라 믿지마

  • 22. 콩나물님빙고
    '11.11.30 9:21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어느 순간 본인 주제(?)를 받아 들이고 살게됩니다 222222

    어찌 되었건 삶속에서 즐거움을 찾느냐
    불만속에 사느냐는 본인 선택인듯해요.
    나이가 점점 들수록 너무 동동거리며 사는 사람 만나고 싶지 않게 되네요.

  • 23. wer
    '11.11.30 9:29 AM (211.40.xxx.122)

    일단 저는 40대구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죠. 대학때도 온통 장관 아들, 변호사 딸, 이런식...그런데요, 저는 그냥 묵묵히 제 갈길을 갔어요. 맞벌이로 정신없이 살았죠. 20년간. 지금 사회적 지위를 갖다보니, 그런 배경 좋았던 친구들 하나도 안 부럽네요. 진심으로...

  • 24. jk
    '11.11.30 9:45 AM (115.138.xxx.67)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님들은 미모의 기준이 상당히 낮은거 같음..

    그냥 눈코입만 제대로 달려 있으면 이쁘고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들 많다능...
    정말 헐렁한 미모의 기준을 가지고 계시기에 별의 별 애들을 다 이쁘다고 착각하고있다능...

    본인의 철저한 기준으로는 이쁜애들은 극히 드문뎅.... 드문데다가 30넘어가면 대부분 다 그 미모가 추락하던뎅...

  • 25. ..
    '11.11.30 9:56 AM (220.149.xxx.65)

    제 주변에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잘난 사람들 많아요
    그들만의 리그라고 불러도 될 정도

    그런데요, 이런 잘난 사람들도 더 잘난 사람들 눈치를 보고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해요
    내가 아등바등 따라갈려고 노력해도 내 주변의 잘난 사람들 정도 따라가기도 바쁜데
    거기까지 가도 나는 만족하지 못하겠구나
    더 높은 곳이 보여서 인생이 괴롭겠구나
    나는 그렇게 잘난 사람이 아니었나 보다...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가치와 상식을 지키면서
    내 손으로, 나와 우리 남편이 번 돈으로 우리 가족이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구나... 해요

    그리고, 잘난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리그를 원해요
    그런 편협함을 알고 나니까, 그들의 인성이 부럽지 않아요
    아무리 겉으로 드러난 세련된 매너, 우아한 옷차림, 말끔한 외모,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를 갖고 있어도
    그 안에 우리는 남들과 달라...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거 자체가
    저는 싫더라고요

    그냥, 내가 가진것, 내가 이룬 것,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충실하면서 살아도 인생 짧더라고요

  • 26. ...
    '11.11.30 10:18 AM (114.206.xxx.61)

    인생이 거기서 거기인듯해요.
    껍데기가 조금 달라보이지만.그속에선 자식들 작은거에 사랑할수있는 엄마.
    작은거에도 고마워하는 부부,그런 마음적 여유가 있느냐인거죠.
    저 원글님이 말한 그런 여자라 할수 있겠네요.
    고급 넓은 주상복합에 어디 나가도 돈들여 입은 옷에 가사도우미에 나름 원판도 이뻤지만서도.
    그런데도.
    그 속에서 죽고 싶을 만큼 고통도 있어요.
    그냥 철들지 말고 쭉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살았담 더 좋았겠죠.
    껍데기만 좀 다를 뿐이지.
    작은거에 하루하루에 감사하고 스스로 행복해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지요.
    전 그것에 더 소중한 의미를 두어요.
    그렇게 살기가 참 힘드네요.
    겉으로 보이기에 자상해보이나 조울증 분노조절에 우악우악 하는 신랑에 속 썩고.
    자식도 티는 안나지만 발달장애에.
    여기 82는 부자에 대해 유난히도 동경(어제 라면 질문)에 또 한편으로 지나친 욕을 하는 양면성이 있더군요.
    그냥 그런것보다.
    알맹이의 삶 그 평범한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도 알지만.
    그렇게 잘 안되는 아줌마네요.
    그런것들은 다 가진 아이들 잘크고 바르고 신랑 살들한 그런거 다 갖추었으면서.그 알맹이들을.
    그게 최고의 행복인줄 모르시는 분들 많은거 같아요.
    전 진정 그런분들이 부러워요.
    돈으로 산 으리한 집. 옷.차 그건 다 껍데기라는걸 사실 저도 다 해보고 느꼈네요.
    그전까진 저도 똑같이 갈망만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주위에 그런거 저런거 생각없이 그냥 하루하루 돈쓰고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 많아요.
    어쩌면 아무런 시련없이 죽을때까지 산다면야 그들의 삶이 완벽하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저도 그렇길 바랬으니 인생의 굴곡이라는게 ...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지만,
    전 껍데기 가졌지만 진짜 중요한 알맹이가 썩었네요.
    자신이 안가진게 부러워 보인다고...그렇게 사는 사람들 또 그게 행복이라고 아는 이들 그분들이 젤로 부럽네요.
    물론 껍데기 알맹이 다 가진 분들도 부럽구요.

  • 27. 저도
    '11.11.30 10:31 AM (118.36.xxx.45) - 삭제된댓글

    나이 사십넘으니 내 자신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네요.
    저도 욕심이 많은 성격이라 어렸을때는 비관도 많이했는데, 인생은
    노력만으로 다 가질수없다는걸 깨달으니 포기할건 포기하게되고
    내가 가진 것을 돌아보면서 감사하게되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제가 노력해서 이룬건 학벌밖에 없어요.
    그래도 그런것보다 요즘은 가족들 안아프고 건강하고 부모님이
    나에게 기대지않고 추운날 따뜻한 집에서 쉴수있음이 감사하게 느껴져요.
    매일매일 지금 이때가 가장 행복한 때다 하고 주문을 걸면서 살아요.

  • 28. ㅇㅇ
    '11.11.30 10:55 AM (110.12.xxx.223)

    하지만 누군가는 또 님보다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겠죠.
    내가 누군가의 아래에서 살아간다는 그런 생각 자체를 버리세요.
    좀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세요.
    세상아 난 나야 하는 배짱을 가지세요.

  • 29. 윤짱네
    '11.11.30 11:50 AM (14.32.xxx.207)

    누구에게나 비교대상이 있어요.
    뭐든 부러워할 수 있죠.
    현대 사회에서는 남의 욕망을 욕망한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그것을 부러워하며서 한번 지고,
    그것땜에 괴로워하면서 또 한번 질 수는 없잖아요.

  • 30. 그냥
    '11.11.30 11:51 AM (203.142.xxx.231)

    하는 말로 들리시겠지만, 제가 조용필님 팬인데.. 그분 노래중에 작은천국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삶에 부딪쳐 서글플때는 이걸 기억해봐
    행복은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있다고..
    때로는 거친 바람이 우릴 변하게 하지만, 함께한 마음이 있어, 영원할수 있어
    그대가 지쳐 힘들때 한걸음앞에 나와봐
    우리가 찾았던 행복이 숨쉬는 이곳에..


    가끔 이 가사를 보며 마음을 다스립니다. 인생은 다 같은거 같지만
    다 다르다는걸 인정하신다면 마음이 좀 편해질꺼예요.

    나이 마흔 넘었지만, 아직 많이 먹었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인생사 몇가지일을
    당하다보니 세속적인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뭐 개천용까지는 아니고 혼자서 동동거리면서 열심히 산 사람이구요. 열심히 산것은
    자부합니다만.. 내손으로 할수없었던 몇가지 인생사를 겪으니. 그냥 평안하게 아프지 않고 사는게
    정말 행복이란걸 느꼈어요
    사람이니 늘 비교하고 비교당하게 살수밖에 없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란걸 조금더 사시다보면
    느낄껍니다.

    내가 없는걸 가지고 있다고 다 나보다 행복한건 아니더라구요.

  • 31. 한도끝도 없어요.
    '11.11.30 12:06 PM (182.209.xxx.78)

    저도 돈 좀 있는걸로 아이들 유학보내 고등,대학 전부 최고의 대학만 보냈거든요.
    아이들이 사치는 안했어도 하고싶다는 렛슨이나 여행,운동은 다 해줬어요.
    한국에 꼬박 일년에 두번씩 오게해서 여행과 각종휴식에 돈 많이 썼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이야기가.

    경제적인 측면에선 우리집은 학교아이들 부자중에선 새발의 피랍니다.

    자가용비행기에,파티에,인맥,용돈,여행...모든면에서 등급의차이가 너무 커서
    한국아이들 재벌집아이도 입을 벌린다고하니 저는 그냥 무감각해졌어요.

    그래서.
    그냥 우리가진 것으로 행복하게 살자라고 말했어요.
    더 원하면 더노력해서 살라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 안된다면 돈의 노예만 되다가 끝내는거니
    일찌감치 자기일에나 최고가 되라고 했습니다.

    한도 끝도 없어요. 그리고 사실 돈많고 다 좋으면 뭐가 신나서 살아갈까요.
    그냥 누리다 지겨울거라고 생각해봅니다.

  • 32. 살아보세요
    '11.11.30 12:43 PM (14.52.xxx.59)

    인생은 공평해요
    다 가진것 같은 사람은 내면의 결핍을 표현안해서 그리 보이는거죠
    50이 가까워지니,,그렇게 하늘에서 점지해준것 마냥 다 좋은 사람은 없다는게 보입니다

  • 33. ㅠ.ㅠ
    '11.11.30 12:44 PM (210.94.xxx.89)

    쥬르르르륵..
    쫌 짜증나는 글들 땜에, 아 역시 82도 아닌가.. 싶다가도,
    이런 주옥같은 글과, '나중에' 님과 같은 분들의 멋진 조언 땜에
    여기를 못 끊나봐요...

    스맛폰 한구석에 써두었습니다..

  • 34. ;;
    '11.11.30 1:18 PM (61.73.xxx.227)

    쿨해야지 하면서도 돈, 명예 이런것들 앞에서 한번씩 무너지긴하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어느순간 적~당히 비교하고 적~당히 좌절하고 또 자기를 추스리고 하는 날이 와요. 평생 그런 좌절감속에서 살 수는 없잖아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니 그런 비교도 하시는거일테니, 얼른 추스리셔요~


    뼈속까지 불행한 사람은 없다잖아요. ^^

  • 35. MBOUT
    '11.11.30 1:29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앗~ 저 위에 계신 분 저랑 아뒤가 같네요~ 방가방가~~ MB가 OUT 하는 그날까지~!!

    비교와 욕심은 불행의 시작인 것 같아요.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 아름다운 외모로 태어난 것,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나거나 만들어진 것(부모와 환경의 노력으로) 결혼을 잘한 것 등 모두모두 누군가의 노력으로 된거라 생각해요.
    (부모님이 예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외모에 신경을 썼다거나 아기 때 매일 코를 잡아 당겼다거나..ㅎ)
    물론 아무짓도 안해도 다 얻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들이, 그들의 부모가, 그들이 조부모가 덕을 쌓아서 복을 받은 것 아닐까요? 그런 거 부러워해봤자 자신에게 독이 될 뿐이에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시고 스스로에게 만족감과 상도 주시고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파랑새는 바로 우리집에 있다잖아요.^^

  • 36. fff
    '11.11.30 1:57 PM (116.33.xxx.9)

    저도 그런 것들이 부러운 날도 있는데요,
    또 돌아보면 제게 주어진 것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제 모습이 보이기도 해요.
    정말 '그것'이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 '가지다'를 가지고 싶어하는.
    그런 생각하다보면 이 마음이 욕심이고 욕망일뿐이구나 싶어져요.
    냉장고 속 재료 놔두고 새로 장봐오는 것 같은, 덜 읽고 다시 음미하고픈 책 놔두고 새 책들 왕창 사들이는 것 같은.
    브레인 신하균이 맡은 의사역할도... 환경이 그를 초라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더 안타깝게 만드는건 그의 내면때문이쟎아요.

    가진 것을 사랑하고 아끼고 가꿔서, 윤이 나게 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 37. 님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11.11.30 2:00 PM (210.180.xxx.2)

    것은 님 자신 뿐이에요.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잖아요.

    행복을 외부적인 조건에서 찾으려고 하지말고 님이 가진 것으로 노력해서 일구어 나가세요.

    좋은 학벌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노력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세요.

    최고라 함은 출세하고 돈을 많이 벌라는 것이 아니라

    님이 정말 님이 하는 일에 자부심과 만족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서 최고가 되라는 거에요.

    저는 건강하고 내가 가진 머리가 남만큼 부족하지 않다면

    불평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능력있는 배우자, 부유한 시댁, 공부잘하는 자녀들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건 아니에요.

    님 자신 밖에 없어요.

    가진 것에 만족하시고 감사하시고, 님의 인생을 최대한 열심히 사세요.

  • 38. ㅇㅇㅇㅇ
    '11.11.30 2:25 PM (115.143.xxx.59)

    님 아직 결혼안하셨죠?
    그럼. ...희망 있는거잖아요..
    결혼으로 인생역전한 사람 여럿봤어요..
    늦지않았어요..욕심내세요..
    결혼잘하면 여자는 한순간 레벨 상승합니다.희망놓지마세요.

  • 39. .....
    '11.11.30 2:50 PM (118.32.xxx.104)

    의미부여, 라는 말이 와 닿네요.

    제가 원글님 같았어요. 우울증 오기 일보 직전이었죠.
    작은 계기가 생겨, 맘을 다잡고, 정말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 보았어요.
    내가 어떨때, 무엇을 할때 행복한지.

    시간이 걸렸지만, 남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지 모르지만
    찾은거 같고,
    작게나마 시작하고 몰입하고 있는 요즘, 너무 행복해요.

  • 40. 춤추는구름
    '11.11.30 3:14 PM (220.76.xxx.162)

    저도 아직도 꿈을 꾸고 있어요 그럼 된거네요

    행복의 차이는 외부 조건이 베이스가 되지만 자신의 꿈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꿈을 꾸세요... 누구 보다 더 멋있는 꿈을...

  • 41. 부자
    '11.11.30 3:24 PM (183.109.xxx.245)

    ^^whgdmeotrmfemf

  • 42. 목마르다고 소금물마시지 마세요
    '11.11.30 3:52 PM (124.54.xxx.17)

    님이 결핍을 느끼면서 결핍에 집착하고 있으면 절대 행복해지지 않아요.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는 한계'를 계속 가져가야 하거든요.

    저도 사립초등학교에 강남의 여중고, 연고전 하는 학교 나와서 그 틈에서 살아남아야 했어요.
    사립 다닐 때 워낙 빵빵한 집 애들 틈에서 살아야 해서 그랬는지
    비교를 그만두고 내 정체성을 찾는 쪽으로 일찌감치 노선을 정했죠.
    비교하면 답이 절대절대 나올 수 없는 집안 아이들 틈에서 학교를 다녀야 했거든요.

    님도 비교로는 답을 찾을 수 없을 거예요. 나만의 것을 찾아야지, 계속 비교하면 행복해지려 하면
    목마르다고 소금물 마시는 거 같은 거예요.
    그리고 님처럼 자기가 속한 사회적 그룹에 동화되려고 너무 무리하다가
    전설같은 가쉽으로 남은 사람들도 있어요.

    어쨋든 비교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어요, 만족은 조건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전 딴 건 몰라도 그건 좀 하는 거 같아요. 님도 찾으시길 응원합니다.

  • 43. 정말..
    '11.11.30 3:57 PM (122.203.xxx.194)

    님들 너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네요..
    저는 그냥 평범한 가운데 편안한 삶이기는 해요.
    주변에서 쪼끔 ... 아주 쪼~ 끔 부러워해요
    그런데 전 너무 많이 아파요
    어릴때부터..
    표나게 확실한 병명은 없이 늘 기운없고 체하고
    부인병에 ..그러더니 이제 이석증까지 너무 힘들어요
    그런 와중에 하루 이틀 정도 어지럽지 않은 날은 너무 행복합니다
    매일 소망하죠
    하루라도 안아팠으면..
    전 친정도 못가요..기운없어서.
    갔다오면 일주일이 아파요.겨우3시간 차타면 되는데..

    희망가지시고 힘내세요
    건강하면 제일 행복이다 생각하시고요

  • 44. 허거덕
    '11.11.30 4:26 PM (58.123.xxx.121)

    많이 젊으시군요.ㅎㅎ

    한해씩 나이들수록 내려놓는 삶이 얼마나 편안한지...
    저도 욕심도 많고 시기 질투 많았는데,, 어느순간 다 내려놓고 사는 삶이
    얼마나 편안한 삶인지....무엇보다 다 가지려고 남처럼 살려고 햇었어요.
    결국 내정신이 피폐해지더라구요. 세상은 아무것도 달라지는것도 없구요.

  • 45. 전요
    '11.11.30 5:05 PM (221.139.xxx.63)

    지금이 행복해요.
    작은 집에서 남들처럼 애들 침대놔주고 그러지도 못하지만 따뜻한 집이고, 내집이고, 조그만 차도 잇고, 월급도 꼬박나오고 애들 건강하고, 남편과 악다구니 쓰면서 싸우지 않아도 되구...
    전 없는집 전형적인딸이였구요,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해서 번돈으로 우리집이 먹고 살았어요. 학벌 이런거 어디가서말나올까봐 겁나는 수준이에요. 오직 책임감하나로 젊은시절 먹고사는데만 신경썼어요.
    저 이래봐야 30대중반 나이예요. 매일 싸우고 술먹는 아버지 아래서 자라다가 돈없는 남자랑 결혼을 헀어요.
    그래도 술먹고 저한테뭐라고 하는 아빠 안계시니 제 결혼이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어요.
    또 남편일이 잘 풀려서 집도 장만하고, 애도 둘 낳고, 그냥 남들처럼 무난하고 살고 있어요.
    이게 무슨 행복이냐고 하시겠지만 살다보니 집에 돈많고, 해외여행다니고 학벌도 좋았던 내 친구.... 남편이 8년넘게 한푼도 생활비를 안줘서 시어머니한테 좀 얻어쓰고 자기가 벌어서 먹고 살아요. 또 시댁이 잘살아서부러움 받는 친구는 잘사는 시댁에서잘 쓰고 살았지만 자기네 앞으로 된 재산이 없다보니 시어머니랑 사이 틀어지고 나니 전세금도 없어서 고민이구요...
    다들 저마다 고민을 가지고 살아요.
    저는 살며 살수록 평범한 지금의 내 삶이 좋아요.
    어릴때는 물론 너무 막연해서 고민 많았어요..
    근데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 와요.....

  • 46. 마음이야
    '11.11.30 5:17 PM (210.99.xxx.34)

    돈이 없어 초라하기 보다 님은 마음이 초라하네요... 님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또 다른 욕망을 찾을 듯... 어느정도 불편함이 없으면 만족하며 사는 삶이 가장 좋을 듯...나이들면 돈도 미모도 별로고 가족화목과 건강이 최고입니다....

  • 47. ㅓㅓ
    '11.11.30 5:20 PM (115.140.xxx.18)

    이미 가지셨는데..
    좋은 학벌!!!!!!!!!!

  • 48. 꼴리는대로산다
    '11.11.30 5:23 PM (110.12.xxx.187)

    우리나라는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나 자신으로 살기가 어려운 사회인 것 같아요.
    몇 년 동안 사람 때문에, 사랑 때문에, 일 때문에, 돈 때문에 힘든 일들을 겪고 난 후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살다 보니 그런 것들이 신기루처럼 보이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어쩌면 각자가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게 다 관념일 뿐일지도 모르겠어요.
    현실에서 도망치지 말고, 님의 현실을 사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 49. ...
    '11.11.30 6:10 PM (116.127.xxx.172)

    주옥같은 글들이 너무 많아요^^

  • 50. ㅡㅡ
    '11.11.30 6:10 PM (61.38.xxx.182)

    자기 분에 넘치는걸 쫓으면서 아둥바둥 불행을 자초하며 사는거만큼 미련한짓은 없는거같아요.
    님은 학벌이라도 있죠.대다수의 사람들은 학벌마저도 없습니다

  • 51. 나비부인
    '11.11.30 6:33 PM (114.206.xxx.7)

    별 거 없습니다.
    시즌별로 샤넬로 휘감을 수 있을 정도면 행복할 것같죠?
    에르메스 벌킨 색상별로 소재별로 다 가지고 있으면 행복할 것같죠?
    포르쉐, 벤츠 집 차고에 두고 기분 내킬때마다 타고 나가면 행복할 것같죠?

    아니예요.
    브랜드의 차이, 가짓 수의 차이일 뿐
    밥먹고, 똥싸고, 옷입고 씻고 사는 건 똑같아요.

    거기다 애 낳고 살면 사는 것은 다 똑같아요.
    도우미 두고 씨터 두면 해야되는 일의 가짓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육체적 힘듬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정신없는 건 마찬가지예요.

    지나치게 돈이 없는 것보다는 돈이 있는게 훨씬 행복하지만
    백억대 부자는 백억대 부자대로
    천억대 부자는 천억대 부자대로
    다들 고민거리 안고
    그만큼의 댓가 치르고 삽니다.

    님이 부러워 하는 친구들도
    님 보면 분명 부러워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님에게는 안 보일 뿐이에요.

    선한 심성과 악의없는 마음,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단과 힘,
    그리고 한가지 더 한다면 멘토.
    그것만큼 인생살이에서 중요한 것은 없는 것같습니다.

  • 52. 같은마음이어요
    '11.11.30 7:51 PM (222.111.xxx.246)

    제목보고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작년에 남편이 퇴직을 하고 다른 회사로 옮겨 갔어요.
    수입이 줄었지만 알뜰하게 살면 되겠지.....생각했는데......
    약속한 보너스가 일년동안 들어오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올 7월달부터 보너스는 커녕 월급까지 삭감되어 들어오더군요.
    그때부터 혼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그 무렵 제가 주식에서 손실을 많이 본 상태였습니다(8월 폭락장으로....)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몇배였던것 같아요.
    한번도 통장의 잔고가 줄어든적이 없었는데....
    월급가지고 생활이 안되니 매달 100원이 넘는돈을 꺼내서 생활비에 보태는 상황
    같이 어울리는 친한 모임 친구 부부와도 연락을 끊고 지낸지 1년
    비교를 안해야 하는데 사람인지라 자꾸만 내자신이 초라해지더군요
    그게 너무너무 괴로웠습니다.
    빨리 이 상황을 인정하고 안정을 찾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어느글에서.......
    조금더 나은 상황을 원하는 것은 집착의 무게라 하더군요.
    이런 생활이 오래되다보니 드디어 병이 왔어요
    그래서 요즘 병원에 다니고 있답니다.
    하루빨리 털어내고 싶어요
    건강해져서 직업을 갖고 그래서 마음의 부담을 덜고 싶어요.

  • 53. 눈꽃
    '11.11.30 10:42 PM (116.127.xxx.172)

    윤짱네님... 글
    공감만땅입니다^^

  • 54. zero
    '11.12.1 10:23 AM (210.103.xxx.39)

    두고두고 마음에 새기고픈 글들.......

  • 55. ..
    '11.12.1 10:26 AM (211.253.xxx.49)

    그건 다 타고난 성격 탓..
    저는 돈많은 친구 좋아해요
    돈없고 안좋은 성격의 친구는 싫고
    돈많고 악의 없는 친구라면 언제든 환영임
    좋은 것도 먹을수있고 좋은데도 갈일도 있고 물론 내돈 들여서 ㅎㅎ
    전 잘사는 친구 있음 참 좋던데
    왜 님은 그것땜에 괴로워하시는지..
    단 잘살지만 착해야되요
    그런 친구 만나면 정말 좋은 데도 가고 좋은데
    나랑 친구해줌 내가 참 잘해줄텐데 ㅎㅎㅎ

  • 56. ..
    '11.12.1 10:27 AM (211.253.xxx.49)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돈없고 안좋은 성격 싫지만 돈없어도 착한 사람 좋고요
    돈많고 착한 사람 좋지만 돈많은데 안착한 사람 싫다는 뜻임

  • 57. qwerasdf
    '14.10.17 1:36 PM (203.226.xxx.98)

    나중에

    '11.11.30 1:33 AM (210.124.xxx.87)조금 마음 좀 접고 포기하면 또다른 눈이 뜨이게 되는데요.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은 그들이나 나나 비슷해요, 진짜예요.행복은 고통이나 기쁨의 물리적인 총량이 아니라, 의미부여예요.문화적인 즐거움 사소한 본인이 좋아하는 작지만 사랑스러운 리츄얼들을 많이 만드시면내 삶이 어느순간 굉장히 러블리...모드로 변해 있어요.

  • 58. ...
    '19.1.18 9:51 AM (222.239.xxx.231)

    만족은 조건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
    기억할게요..

  • 59. ㅇㅇ
    '23.11.9 3:10 AM (180.64.xxx.3)

    저장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82 일드 '안티크'같은 케잌집 있을까요? 3 꽃남까진바라.. 2012/01/10 1,159
56881 일본 사는 40대 중반 한국남자에게 어떤 선물하면 좋을까요? 2 선물고민 2012/01/10 904
56880 현미물 끓여드시는분들 3 ,,,, 2012/01/10 4,183
56879 시간 있으신 분.. 패딩 좀 봐주세요.. 22 패딩 2012/01/10 2,256
56878 뒤늦은 거절 잘 하는 법 도움 주세요 7 거절 못하는.. 2012/01/10 1,692
56877 아울렛사기 모나리자 2012/01/10 767
56876 얼린 소고기 등심이 잔뜩있는데요..저녁에 뭘할까요 9 저녁고민 2012/01/10 5,799
56875 애기가 늦으면 마음도 어린가 봐요.. 6 이런! 2012/01/10 1,470
56874 망치부인 이인영이 대표 안되면 방송접겠다는데 이인영에 대해서 9 어떻게~ 2012/01/10 3,580
56873 셀룰라이트 제거 크림은 뭘 사용하시나요? .. 2012/01/10 723
56872 너무 궁금해~jk님 19 ??? 2012/01/10 2,637
56871 도서문화상품권 현금화 4 .. 2012/01/10 2,974
56870 설명 잘 나와있는 수학 문제집좀 추천해주세요(컴앞대기) 1 질문 2012/01/10 736
56869 냉동해놓은 크림치즈로 치즈케익 만들어보신분 계신가요? 6 급질 2012/01/10 1,582
56868 코스코에서 샀던 치킨랩이 비린내가 나서... 8 검은나비 2012/01/10 1,460
56867 가볼만한곳 추천좀? 빙그레 2012/01/10 242
56866 해외에서 한국 들어오는 비행기표 어떻게 예매하나요? ... 2012/01/10 491
56865 민주통합당 선거 누굴찍어야 하나요? 5 투표 2012/01/10 766
56864 말레이시아 통화 단위가 뭔가요? 1 ... 2012/01/10 990
56863 어플 설치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아이폰구입녀.. 2012/01/10 373
56862 두번째 메세지~ 1 투표완료 2012/01/10 269
56861 가수 김윤아의 예명이 자우림인 줄 알았더니.. 17 ... 2012/01/10 3,591
56860 하수관거 공사를 하는데 아직까지도 진동이 오네요. 집이 흔들려요.. 쌈무 2012/01/10 726
56859 떡집에 쌀 가져가 가래떡 뽑아오는 방법이요.. 12 떡국. 2012/01/10 16,226
56858 아이가 이를 갈아요 4 문맘 2012/01/10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