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홈페이지, e-춘추관 등에 '일한 의원연맹 대표단'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한 '한일 의원연맹 대표단'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그런데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엔 이 행사의 명칭이 '일·한 의원 연맹대표단 접견'으로 돼 있었다.
이런 표기는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외에 청와대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인 'e-춘추관'에서도 똑같았다.
행사가 진행된 후 기자들에게 제공되는 풀기사에도 행사의 명칭은 '한일'이 아니라 '일한'이었다. 기자가 '왜 한일이 아니라 일한으로 표기되어 있느냐'고 묻자 청와대 측은 "실무자의 실수"라며 '한일'로 수정된 풀기사를 다시 제공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29일에도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일한'이라는 표기가 그대로 기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