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쪽 어깨로 부딪치며 갔던.

푸른 겨울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1-11-29 18:32:27

작은 편의점에서, 낮동안 알바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물품정리하고, 청소하고 돈계산해놓고 하는동안, 이십년전일이 생각나더라구요.

예전, 막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을 한달여를 앞두고 먼저 개인 병원에 취직을 했는데 하루 환자가 열명남짓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작은 병원에 갔는데 제게 일을 알려준다고 남아있던 직원이 바로 옆의 병원과 무척 친했습니다.

방금 들어온 제겐 관심도 없고 곧 바로 나갈 직원에게만 이런저런 신경 써주고 갈데없으면 우리집에라도 와서 지내라는등, 돈없으면 달라고 하지 왜 바보같이 그러느냐는둥, 그런 분이 있었는데 암튼 그 둘의 관계는 무척 각별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은 치과였고요, 그 치과에 마침 또 간호조무사가 한명 들어왔어요. 그 간호조무사는 2년제 사무자동화과를 나왔는데 전 그당시 고등학교 졸업한 게 전부였고 그 전에 삼년정도 약품회사에서 수납을 했던게 전부였던 사람이었어요.

그 간호조무사가 저보다 3살 어렸는데 자꾸 제게 한쪽어깨를 부딪치고 가는거에요.

그러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실수겠지 하고 번번히 넘어가고 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건 시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드러내놓고 그렇게 여자가, 여자한테 어깨를 부딪치는 행동을 매번 할수 있는걸까요?

지금 생각해봐도, 오히려 제가 한행동같이 낯뜨겁고 민망스러워요.

 

IP : 110.35.xxx.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02 무도 달력 샀어요~ 히히 3 얼리맘 2011/11/30 1,238
    43501 초등학생맘님들 온라인 싸이트가 도움이 4 되시나요? 2011/11/30 1,100
    43500 멍멍멍...이게 먼소리래요 진짜 쪽팔려.. 2011/11/30 1,212
    43499 여의도 공원 가려면 4 양이 2011/11/30 1,019
    43498 지금 현재,, 여의공원 준비상황,, cctv 핸펀 직찍 ^^ 5 베리떼 2011/11/30 2,399
    43497 배우수애 46 글쓴이 2011/11/30 17,421
    43496 삼성전자 핸드폰 프랑스에서 정말 잘나가네요. 5 .. 2011/11/30 1,744
    43495 영어 교과서 학교마다 똑같나요? 1 초등 3 2011/11/30 772
    43494 한미FTA되면 공기업은 모조리 맥쿼리증권이 사들인다,, 3 쥐새키 죽일.. 2011/11/30 1,307
    43493 아들친구들에게 잘 해야하는 이유.. 7 ㅎㅎㅎ 2011/11/30 3,000
    43492 박원순號 조직개편, 복지시대 선언, ‘오세훈 사업’은 축소 1 참맛 2011/11/30 784
    43491 요즘 포장이사 얼마나 하나요,,?? 3 ,, 2011/11/30 1,702
    43490 제생활답답합니다. 3 ... 2011/11/30 1,135
    43489 안철수, 총선 '강남 출마' 고심…정치판에 직접 뛰어드나 세우실 2011/11/30 1,165
    43488 티월드 문자보내기가 안되요 1 무료문자 2011/11/30 1,716
    43487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애정남입니다잉~~~~-전공선택편~ 1 애정남 2011/11/30 1,054
    43486 현재 여의도 날씨.. 6 나는 간다... 2011/11/30 1,986
    43485 박원순 시장 또 아프리카 방송 하시네요 2 ^^ 2011/11/30 1,194
    43484 이렇게 편리한걸 지금까지 몰랐다니.... 2 피부미인v 2011/11/30 1,825
    43483 단 1분의 고통도 못 느꼈던 무통분만 후기 8 산후조리 맘.. 2011/11/30 7,075
    43482 숙대 교육학과와 숭실대 영문과 나중에 취직 10 들기름70 2011/11/30 4,750
    43481 2000년대 초반에 나오던 Farbe 라는 패션잡지 기억하시는 .. 1 2011/11/30 1,300
    43480 현dae홈쇼핑 상품주문접수 받는 일 어떨까요? 1 여유필요 2011/11/30 1,037
    43479 사면초가 난타당하는 박원순,, 시위원들 느그도 적당히 해라! 8 호박덩쿨 2011/11/30 1,249
    43478 주말마다 날씨가 왜이러나요..ㅠ.ㅠ 김장하는데.. 2011/11/30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