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쪽 어깨로 부딪치며 갔던.

푸른 겨울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11-11-29 18:32:27

작은 편의점에서, 낮동안 알바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물품정리하고, 청소하고 돈계산해놓고 하는동안, 이십년전일이 생각나더라구요.

예전, 막 간호조무사 자격증 발급을 한달여를 앞두고 먼저 개인 병원에 취직을 했는데 하루 환자가 열명남짓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작은 병원에 갔는데 제게 일을 알려준다고 남아있던 직원이 바로 옆의 병원과 무척 친했습니다.

방금 들어온 제겐 관심도 없고 곧 바로 나갈 직원에게만 이런저런 신경 써주고 갈데없으면 우리집에라도 와서 지내라는등, 돈없으면 달라고 하지 왜 바보같이 그러느냐는둥, 그런 분이 있었는데 암튼 그 둘의 관계는 무척 각별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은 치과였고요, 그 치과에 마침 또 간호조무사가 한명 들어왔어요. 그 간호조무사는 2년제 사무자동화과를 나왔는데 전 그당시 고등학교 졸업한 게 전부였고 그 전에 삼년정도 약품회사에서 수납을 했던게 전부였던 사람이었어요.

그 간호조무사가 저보다 3살 어렸는데 자꾸 제게 한쪽어깨를 부딪치고 가는거에요.

그러고 미안하단 말도 없이..

실수겠지 하고 번번히 넘어가고 했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건 시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드러내놓고 그렇게 여자가, 여자한테 어깨를 부딪치는 행동을 매번 할수 있는걸까요?

지금 생각해봐도, 오히려 제가 한행동같이 낯뜨겁고 민망스러워요.

 

IP : 110.35.xxx.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96 강원도사시거나 지금 그쪽 계신분들 도로사정 어떤가요? 2 영동고속도로.. 2011/12/03 1,712
    44595 어제 아관파천 공부했던 아들글..섬후기 기다리고 있어요^^ 4 .. 2011/12/03 2,836
    44594 그냥 들으니 속상 6 그냥 2011/12/03 3,015
    44593 온 몸에 전기 통하는 느낌이 드는데 왜그럴까요ㅜㅜ 정전기 때문인.. 3 처음처럼 2011/12/03 14,103
    44592 전남친의 결혼식 58 등산녀 2011/12/03 17,613
    44591 미드 오피스7 보신 분 혹은 오늘 정글의법칙 보신 분 도와주세요.. 3 마이클스캇 2011/12/03 1,779
    44590 KBS스페셜 멕시코 명암 (멕시코12년 FTA의 실체) 2 바람 2011/12/03 2,108
    44589 호텔1박을 한다면 어디로 가시겠어요? 7 서울시내 2011/12/03 3,082
    44588 종편 채널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시켰어요.;;; 10 쫑뼌 2011/12/03 9,035
    44587 퀼트 하시는 분께 여쭙니다. 4 ,,,, 2011/12/03 2,254
    44586 티비조선의 계략 완벽히 먹혀들었네요. 6 2011/12/03 4,121
    44585 김하늘 부장판사가 보고 FTA 반대로 돌아섰다는 '을사조약이 쪽.. 2 참맛 2011/12/03 2,241
    44584 그만 자자.. 2 .. 2011/12/03 1,611
    44583 구순 할머니가 곧 임종하실것 같은데요. 6 ... 2011/12/03 4,706
    44582 낸시랭은 뭐하는 분? 17 나리 2011/12/03 5,648
    44581 조심스럽지만 연아얘기 55 클로버 2011/12/03 9,114
    44580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원망스러울 때,,, 20 나나나 2011/12/03 2,426
    44579 디도스에 묻힌 특급 뉴스들~~~ 11 참맛 2011/12/03 3,731
    44578 서울, 강남 , 아파트 다 싫다. 5 ... 2011/12/03 3,629
    44577 지금 fta 관련 방송하네요. 2 중앙방송 2011/12/03 1,494
    44576 3번째 결심입니다 이번에는 지켜지길,,,,,,,,,,,,,, 1 굳은결심 2011/12/03 1,237
    44575 요즘 만삭 사진이 유행인가요? 35 ^^ 2011/12/03 6,624
    44574 저좀 사기 당한거 같아요 동대문가다 .. 2011/12/03 1,897
    44573 키톡에 그림 귀신인줄 알고 놀랬어요.. 11 놀래라.. 2011/12/03 3,180
    44572 편의점 삼각김밥,김밥들 유통기한 몇시간 지나면 1 포니키티 2011/12/03 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