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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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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의 시위 강경진압 문제에 대하여

ㅁㅁㅁ 조회수 : 3,435
작성일 : 2011-11-29 16:43:34

사실 이런 논의를 하려면 전제를 달아야 해요.
그 전제조건은 시위대의 성격이죠. 어떤 방식으로 시위를 했는가 하는.


현정부에서 일어난 광우병, 한미FTA 반대 시위는 평화적이죠. 근데도 이명박 정부는 강경진압을 하고 있다는게 문제죠.

지금 생각난건데 이명박 정부 초기에 무슨 체육관인지에서 경찰인지 경호원들인지의 시위진압쇼를 가상으로 보여  준적 있는데요,

그 가상의 진압대상이 휠체어 탄 장애우 부대였어요. 이명박 정부가 어떤 정부인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어이없는 쇼였죠 그게. 그 때 논란이 잠깐 있었는데 그러다 말았죠.

노통 시절에도 여러가지 시위가 있었지만 그 때는 평화적인 시위는 강제진압하지 않았어요.
강제진압 사진들은 과격한 폭력적인 시위를 할 때 일어났었죠.

심한 경우지만 혹시 특전사들 출신들 처우문제로 가스통에 불붙여 시위하는 영상 본 적들 있으신지?

아주아주 위험해 보이더군요. 경찰들 보니 충분히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만 하던데 그런건 강경진압 안할 수 없죠.

그런 경우까진 아니더라도 그때 과격한 시위들 아주 많았어요.

뭐 그런 모습도 민주주의 국가니까 다양성으로 인정한다쳐도 지나친건 지나친거죠.

그랬는데 그 때 과격시위했던 분들 지금은 다 어디갔나요. 지금 정부에선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죠. 

지금 정부에서 그랬다간 큰일난다는걸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결론은 아무튼 노통 때도 강경진압은 있었습니다. 단 그 대상은 지금과 같은 평화적인 시위엔 그러지 않았죠.

나거티브님과 관련  글 쓴 분 이제 화해하셨음 하네요.

아무튼 완전한 정부는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모든 시위를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잖아요. 때로는 일관성에 벗어난 다른 대응을 한 적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대체의 흐름이라는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IP : 112.153.xxx.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
    '11.11.29 4:45 PM (114.207.xxx.163)

    본인이 알고 있는 팩트가 완전.....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모든 걸 그렇게 단언할 수 잇는지.
    흐름을 봐야 한다는 말에 공감해요.

  • 2. 순이엄마
    '11.11.29 4:46 PM (112.164.xxx.46)

    저도 화해 하셨으면 좋겠네요.

    우리의 모든 생각이 다 일치할수는 없지만

    지금 서로를 미워하기에는 너무 ....

  • 3. ..
    '11.11.29 4:49 PM (14.52.xxx.192)

    저... 그냥 저글에 리플로 다시면 안되나요?
    이걸 또 다시 특정 닉넴 거론하면서 새글로 쓰셔야 하나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진정으로 걱정하신 다면 이글을 지워 주셨으면.... 바램이에요.

  • 4. 플럼스카페
    '11.11.29 4:51 PM (122.32.xxx.11)

    저도요... 다음 페이지가면 당사자가 글을 올리셨어요. 거기 달아주시는게 맞지 싶어요.

  • 5. 그럼 제목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11.11.29 4:53 PM (112.153.xxx.36)

    ...........

  • 6. 저도 가끔
    '11.11.29 4:53 PM (221.139.xxx.8)

    그때 그렇게 맹렬하게 시위하시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무슨노조들이니 농민시위니 불과 몇년 안됐는데 참 격하게들 싸웠던것같아요.
    도시를 거론해서 그렇지만 부안은 또 어땠었나요.
    그때나 지금이나 모두의 생존문제가 달린 사안이었는데 이정부들어선 참 순수하게 집회를 가지시는것같아요.
    하긴 국회의원들도 그러긴 매한가지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냥 우리모두가 배가 많이 불러서 그런게 아닐까 그런생각이 들어요

  • 7. 나거티브
    '11.11.29 8:34 PM (118.46.xxx.91)

    제목을 바꿔주신 것 감사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저 역시 적절하지 않은 때에 경솔한 댓글을 달아 분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의견을 냈고 원글님이 글을 써주셨으니,
    원글님이 쓰신 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노무현정권이 이명박정권보다 더 폭력적인가?
    NEVER! 아닙니다.
    다만 큰 흐름은 그렇지 않더라도, 부분적으로 그런 사건이 있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위진압은 경찰담당자가 하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릴 수 없습니다.
    당시 정권수장이 누구였냐에 따라 이름이 거론되는 것 뿐입니다.
    인권위 활동을 장려하는 등 피해구제에 노력하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2. 휠체어 장애인 시위 진압 훈련은...
    노무현 정권 당시 서울시장은 이명박이었고,
    서울시 저상버스 도입, 지하철 엘리베이터 문제를 두고 장애인들의 시위가 많았습니다.
    지하철 휠체어 리프트에서 장애인이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 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격한 행동(도로를 막는다거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증장애인들도 많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기보다, 스스로 위험에 처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려던 것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장애인들의 시위를 성가셔 했고... 당시에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시위진압 훈련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갈등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곳에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시내버스가 도입되었고 더 많은 지하철역에 노약자-장애인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저는 장애인시위대를 지지했었고... 비폭력집회(문화행사)를 하려다가 연행되었습니다.
    제가 다른 글에 썼다가 지웠다는 첫 댓글의 내용입니다.

    3. 노무현정권 당시 폭력이 동반된 집회등 단체행동이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폭력이 수반된 단체 행동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를 노무현정권에 적대적이던 당시 주류 언론이 크게 부각시킨 것도 맞습니다.
    국민의 여론은 공권력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폭력을 쓴 시위대에게도 매우 좋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당시 전투적으로 싸우던 단체들은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점 때문에 깊이 고민했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돌아섰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FTA반대를 위해 지방에서 한나라당 의원실을 점거하거나, 버스를 대절해 서울로 상경하여
    집회에 참석하는 농민들과 노무현 정권 당시에 FTA를 반대하는 농민들은 같은 사람들입니다.
    집회와 관련된 많은 단체들도 국민 정서를 고려해 비폭력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이명박정권이 두렵지 않다는 것도 거짓말이겠지요.

    4. 그리고 가스통에 불을 붙여 광화문에 나왔던 시위대는 진압할 수가 없어서 할말 다 하고 해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인명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라 경찰이 강경진압하지 않았던 것으로 합니다.


    원글님의 완벽한 정부는 없고, 큰 흐름을 보아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절대 없다'라는 주장에 감정적으로 흔들려서 오해를 살 글을 쓴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혹시 이전에 제 글을 두고 노무현정권이 이명박정권보다 더 폭력적이라고 받아들이신 분이 계시다면 오해를 푸시기 바랍니다.
    관점의 차이와 처한 위치에 따라 노무현정권의 폭력성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이명박정권보다 노무현정권이 더 폭력적이라거나 똑같이 폭력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불성설이죠.

    뭔가 해명을 해야겠는데,
    새 글을 쓰는 것도 일을 더 시끄럽게 하는 것 같아 여기서 풀어봅니다.

  • 8. 그래요 나거티브님
    '11.11.29 9:51 PM (112.153.xxx.36)

    그때도 어청수가 경찰청장이였죠.
    노정권 시대 자체가 참 모순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이상한 상황이 많았죠.
    저는 노통의 진정성은 100% 믿습니다.
    그러나 경찰청장 어청수, 한미 FTA협상자 김종훈 아 이건 정말...
    MB시절에도 살아남았다는건... 그들이 계속 해먹다는건 원래 그렇고그런 넘들이었다는건데
    그들을 쓰도록 영향을 끼친 인간들 또 그걸 못알아본 노통...
    만감이 교차하며 매우 안타깝고...
    아 악몽입니다. 노통 때 손석춘이라고...
    지금은 딴나라 국회의원이지만 2008년 대선당시 미디어 팀장 맡은 조선일보 출신 네이버 접수한 진성호조차 함부로 못 대했던 논객 그 분이 그러더군요.
    노통정부의 최대실수는...
    왜? 도대체 왜? 제대로 된 개혁도 안한 채로 칼자루(그들이 가진 권력)를 이미 썩은 집단에게 맘대로 하라고 넘겨줬냐고!
    노통이 나중에 권력에서 내려온 후 진보에 관한 책에 심취했단 글을 돌아가신 후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저 그거보고 울었습니다. 자신의 실책을 통감하던 그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을 치며 어쩔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후회하셨을 그 모습이 떠올라서...

  • 9. 그리고 나거티브님 이해합니다
    '11.11.29 10:17 PM (112.153.xxx.36)

    아무튼 전 나거티브님 비난 절대 못해요. 힘들게 어려운 일 하시는거 보이니까요.
    상처입지 마세요. 홧팅입니다. 힘내세요.
    넷상 글이란게 오해 불러일으킬 소지가 아주 많죠.
    실제로 얼굴보고 얘기하면 그렇게 될 확률 0입니다.
    전 그 원글 쓴 분에 싫은 소리도 했지만 그 분도 더 이상 상처입길 원하진 않아요.
    서로 다 털어버리시길 빌며 그래도 앙금은 남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하고픈 말은 두 분 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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