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논의를 하려면 전제를 달아야 해요.
그 전제조건은 시위대의 성격이죠. 어떤 방식으로 시위를 했는가 하는.
현정부에서 일어난 광우병, 한미FTA 반대 시위는 평화적이죠. 근데도 이명박 정부는 강경진압을 하고 있다는게 문제죠.
지금 생각난건데 이명박 정부 초기에 무슨 체육관인지에서 경찰인지 경호원들인지의 시위진압쇼를 가상으로 보여 준적 있는데요,
그 가상의 진압대상이 휠체어 탄 장애우 부대였어요. 이명박 정부가 어떤 정부인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어이없는 쇼였죠 그게. 그 때 논란이 잠깐 있었는데 그러다 말았죠.
노통 시절에도 여러가지 시위가 있었지만 그 때는 평화적인 시위는 강제진압하지 않았어요.
강제진압 사진들은 과격한 폭력적인 시위를 할 때 일어났었죠.
심한 경우지만 혹시 특전사들 출신들 처우문제로 가스통에 불붙여 시위하는 영상 본 적들 있으신지?
아주아주 위험해 보이더군요. 경찰들 보니 충분히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만 하던데 그런건 강경진압 안할 수 없죠.
그런 경우까진 아니더라도 그때 과격한 시위들 아주 많았어요.
뭐 그런 모습도 민주주의 국가니까 다양성으로 인정한다쳐도 지나친건 지나친거죠.
그랬는데 그 때 과격시위했던 분들 지금은 다 어디갔나요. 지금 정부에선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죠.
지금 정부에서 그랬다간 큰일난다는걸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결론은 아무튼 노통 때도 강경진압은 있었습니다. 단 그 대상은 지금과 같은 평화적인 시위엔 그러지 않았죠.
나거티브님과 관련 글 쓴 분 이제 화해하셨음 하네요.
아무튼 완전한 정부는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모든 시위를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잖아요. 때로는 일관성에 벗어난 다른 대응을 한 적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대체의 흐름이라는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