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검찰의 두 얼굴

이준구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11-11-29 13:34:00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우리 검찰의 슬픈 얼굴을 보여주는 두 개의 기사가 한꺼번에 올라왔더군요.

하나는 변호사로부터 벤츠를 얻어 타고 다니던 검사가 동료 검사에게 청탁을 해준 대가로 540만원 짜리 샤넬 핸드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벤츠는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얻어 탄 것이라니 제3자가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청탁의 대가로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는 것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특히 한심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그 검사의 나이가 30대 중반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검사 일을 한 지 10년도 채 못될 텐데 벌써부터 그렇게 물의를 빚는 일을 한다면 이건 큰일 아닙니까?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이 남들보다 더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도 모자랄 판에 그런 모습을 보인다니 정말로 한심하군요.

또 하나는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편향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분개해 사표를 던졌다는 어떤 검사에 관한 기사입니다.
그는 '이제는 떠나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판 대상이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을 비판했다고 합니다.

이 검사의 행동을 돌출행동이라고 감히 돌을 던질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최근 검찰의 행보를 보면 이런 일이 언젠가는 터지고 말 거라는 예감이 들지 않았나요?
패거리 문화에 빠져 버리면 자신이 속한 조직을 비판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항의의 표시로 사표를 던지며 홀연 검찰을 떠난 그 검사 분이 얼마나 비장한 심정이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비록 슬픈 일이지만, 그 용기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문제가 터질 때마다 검찰이 자정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한 게 벌써 몇 번째입니까?
신문 스크랩 해보면 최근에만도 그런 일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검사 자신의 입에서 우리 검찰이 '정치검찰'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 두 사건을 보면서 과연 검찰이 어떤 태도로 나올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IP : 121.162.xxx.1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53 밑에 기미얘기가 나와서,, 그린쎌요,,, ,, 2011/11/29 3,291
    45552 타임브랜드 자켓 할인 받는 방법 있을까요? 7 두리맘 2011/11/29 3,974
    45551 지금여의도에선 나꼼수 방해전략진행중? 12 .. 2011/11/29 12,732
    45550 낼 비 안올것 같죠? 9 날씨 2011/11/29 4,233
    45549 어이없는 견주... 8 어이없는 견.. 2011/11/29 4,061
    45548 전 집을 못 살 팔자인가봐요. 16 어휴 2011/11/29 6,064
    45547 스마트폰 55요금제에 단말기대금 4만원 넘게 별도로 나오는데요... 11 스마트폰 2011/11/29 4,753
    45546 무릎 속이 콕콕 찌르는 느낌, 병원 가봐야할까요? 5 궁금이 2011/11/29 3,922
    45545 미서부 여행 가는데 뭘 사오면 좋은가요? 5 미국 2011/11/29 4,180
    45544 홍콩 호텔 추천해주세요 9 12월여행 2011/11/29 4,524
    45543 순천, 아시죠? 엄청 모였다네요! 4 참맛 2011/11/29 4,430
    45542 혹시 독일빵 슈톨렌 어디서 파는지 아는분 계실까요 7 쁨이맘 2011/11/29 5,376
    45541 기미 치료할려고 하는데 수영과 출근에 대해 문의해요^^ 3 민돌 2011/11/29 4,413
    45540 김치 예쁘게 써는 .. 8 아하.. 2011/11/29 6,020
    45539 손등으로 알아 보는거 잊어 버렸어요. 4 매월 끝날짜.. 2011/11/29 3,974
    45538 방학때 수학 선행용으로 뭘 풀리시나요 1 초등 2011/11/29 3,340
    45537 중학생 남자아이의 친구관계에 대해 말들 하시나요?? 5 참견하고 싶.. 2011/11/29 4,011
    45536 부산! 명박퇴진 비준무효 외치며 가투 떴습니다~! 2 참맛 2011/11/29 4,149
    45535 09년도에 제작된 카시트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이클립스74.. 2011/11/29 3,268
    45534 제 몸매가 목욕탕에서 봐왔던 41 저는 40 .. 2011/11/29 18,628
    45533 콧구멍 속에 뭐가 났는데 얼굴 전체가 너무 아파요 ㅠ 5 엉엉 2011/11/29 3,963
    45532 (펀글) 정봉주 17대 의원 정치보복 8 여기에 2011/11/29 5,344
    45531 오늘(29일,화) 아침 방송중 아파트 수납강화한 내용이 나온게 .. 2 아침방송제목.. 2011/11/29 3,878
    45530 10년만에 이사 가는데 fobee 2011/11/29 3,559
    45529 뼈있는 찜용 돼지갈비...얼리지않은 생고기...물에 얼만큼 담궈.. 2 돼지갈비찜 2011/11/29 4,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