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오늘도 지각이네... 하고 속으로 생각만 하고 제 일 했어요.
9시 반 넘어 아이 담임샘이 전화하셨네요.
아직 학교에 안왔다고..
그럴애가 아닌데..
아니 평소 지각하던 때 처럼 나갔는데...
설마~ 하는 마음에 확인 전화기다렸어요.
그런데 진짜로 학교에 없다네요.
전화를 해도 안받고...
집 주위 둘러봐도 없고..
올해 이곳으로 전학와서 좀 힘들어 하기는 했는데..
이렇게 과감하게 무단결석을 하다니...
수중에 돈도 없고 길눈이 어두워 멀리 가지도 못했을 텐데...
한편으론 엄마보다 과감하군~ 하고 쿨하게 인정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
힘들때 의지할 친구하나 없는 아이에게 미안하고...
괜히 이사는 왔나 싶어서...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황인데 너마저...라는 생각에 야속하고..
이글쓰며 다시 전화하니 학교에 있다고 문자 왔네요.
이런 상황에서 이상적인 엄마의 대처 방식은 뭘까요?
아이에게 더이상 실수 하고 싶지 않아서 도움 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