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초5 엄만데 아래 사교육 얘기 듣고 심란해서요.

작성일 : 2011-11-29 11:56:15

차라리 유치원때나 초등 저학년때는 학원을 보냈었어요.

나름 기대도 크고 돈 들인만큼 효과가 있을거라는 기대하에..

그런데 7살부터 보낸 영어학원(2년 다님)

일단 저는 돈들인 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는거에 실망하고 또한 아이도 이리저리 차에 시달리며 다니는거에

고달파하고해서 끊어버렸어요.

그 이후로 공부가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는 저하고 단어 매일 듣고(초등단어책 샀음) 동화 cd 매일 듣고

일주일에 두번씩 아주 쉬운 문법책 저와 같이 하고있고..제가 아는한 조금씩 설명해주고 그러고 있는데

제 안에는 뭔지모를 불안한 생각이 자리하고 있지만 다른 차선이 없어서

아직까지 그렇게 하고 있어요.

수학도 4학년때부터 다니다가 얼마전 관뒀어요.

이것 또한 아이가 5학년되니 수업 시간도 많아지고 학원을 다니니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지니(6시정도)

집에서 하겠다고 해서 문제집만 사준 상태입니다.

지금은 하고있지 않지만 얼마전까지 방문 수학학습지를 한터라 초6 초기정도까지의 계산법은 잘하는 정도지만

사고력에선 많이 헤매고 있는듯 보이구요.학교 수학 시험은 5학년때만 봤을때 95~100점을 받지만

문제집에 사고력 요구하는 문제 푸는걸 보면 아직 많이 멀었구나...싶은 생각 들구요.

지금 상황은 학원을 하나도 다니지 않고 있고 방문 수업도 교과과목하고는 상관도 없는 일본어 하나 하고있습니다.

일본어는 초2때부터 했었는데 싫어하지 않고 흥미로워 하는것같아 그냥 하고 있어요.

돈도 학원에 비해 많이 안드니 저한테는 그것도 좋구요.시간도 20분이면 충분하구요.

암튼 이렇게 하니 저는 돈도 굳어서 좋고 일찍 아이가 집에 오니 죄를 짓지않는 기분이랄까..

사실 전에는 피아노학원까지 다녀 하루에 두곳만 다녀도 집에 오면 늦었거든요.

학교 끝나면 집에와 쉬고 싶을텐데 엄마의 강요로 학원 다닌단 생각에요.

만약 아이가 절실히 원한다면 문제는 다르지만 우리 아이는 제가 막 설득해서 하는 경우였어요.

그랬는데 고학년이 될수록 제가 뭔지모를 불안함이 약간은 있어요.

이제 정말 학원을 알아봐야 하는가?싶다가 영어학원 다니면 또 그 숙제 때문에 주중 아이 개인 시간은 하나도 없는건

싫은데 하는 맘이 교차하고 막 뒤죽박죽이예요.

이런차에 밑에 초5 영어학원 상담하신분 글 읽으니 또 심란하네요.

그분 댁 아이는 다니고싶어하니 저랑은 약간 다른 케이스지만요..

제가 공부를 아주 잘한 케이스라면 제 주관대로 확 밀고 나갈텐데 어중간하게 한터라

이럴까저럴까..머리만 복잡합니다.

 

IP : 218.157.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9 12:24 PM (175.112.xxx.72)

    제가 애가 둘인데요.
    큰애는 초등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영어학원을 쭈~우~욱 보내 봤어요.
    고등1까지.
    돈은 엄청 들은거죠. 그러나 엄마도 설렁설렁 애도 그냥 스트레스 받으며 다녔어요.
    지금 모의 2,3등급 나옵니다. 나름 기획을 해서 영어 학원에 보냈는데 그 효과가 별로라는 거죠.
    인정합니다. 엄마도 설렁설렁 애도 스트레스 받았다니 엄마와 아이 노력이 부족했던거. 이것도 우리 아이의 능력인 거죠. 받아들입니다.
    둘째 초등때 학원은 하나도 안다녔네요. 싫답니다. 공부? 엄마랑 했죠.
    학원은 중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영어 선생님이 놀라더군요. ㅋ
    교과서 외우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구요. 영어는.
    수학은 깐깐한 학원 선생님을 만나 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서 과외도 합니다. 내년에 고등학교 갑니다.
    초등때 돈 안쓰고, 중딩되서 학원에 돈 씁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애들이 지극히 평범? 중간정도의 지능과 성적을 가진 애들이라 그런지 나름 재미있게 학교 생활 하면서 스스로 경쟁심도 챙기며 학원도 취사 선택합니다.
    저는 존중합니다.
    초등학교부터 학원으로 내몰며 스스로 생각할 시간도 없이 떠밀려 생활하는 것보다 다른 아이들보다 학원의 시작은 늦었지만 스스로 조절 가능한 것이 나중에 더욱 힘을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중고등때는 아낌없이 지원해 줄려고 합니다.
    중간 이하의 평범한 아이들이라 자기 수준에 맞게 하기를 바라는 거죠.
    공부는 중학교에서부터 열심히 하라고 격려합니다.

    아이와 잘 이야기 해보세요.
    필요한것은 지원해 주겠다. 초등과 중등은 다르다라는 걸 알려주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67 집매매 관련하여 문의드려요 문의드려요 2011/12/18 1,088
49866 욕실 좌변기와 탕 주위를 두르는 띠가 전부 깨져나가고 있어요 4 햇살 2011/12/18 2,369
49865 도와주세요! Daum희망해 모금중 3 위안부할머니.. 2011/12/18 709
49864 초1친구 질문 2011/12/18 1,014
49863 인터넷 주문하는 케잌 어떤가요? 3 애엄마 2011/12/18 1,631
49862 1억2천정도 대출받아서 집사면... 9 이사 2011/12/18 6,795
49861 아 미치겠어요~ ㅋㅋㅋ 가카새끼짬뽕과 꼼수면의 대결이래요~ 11 오직 2011/12/18 3,582
49860 시어버린 백김치,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5 알뜰 2011/12/18 2,193
49859 정신과 상담 받고 싶어요 13 아무래도 2011/12/18 3,250
49858 카스테라를 만들었는데....ㅠㅠ 10 빵 잘하시는.. 2011/12/18 2,794
49857 생명의 신비,,, 6 ........ 2011/12/18 1,667
49856 솔트밀, 소금밀에 사용하는 소금?? 2 콩나물반찬 2011/12/18 1,972
49855 지금 1박 2일 보세요? 3 최고 2011/12/18 3,183
49854 김치를 잘라서 만드는 거랑, 포기로 만드는 거랑 맛이 다른가요?.. 12 김치초보 2011/12/18 3,567
49853 타블로 스탠은 당연히 사기죠. 126 라수아 2011/12/18 19,022
49852 박완규 잘하네요. 73 황룡 바지 2011/12/18 11,064
49851 모100% vs 모90%/케시미어10% 차이많아요? 1 .. 2011/12/18 4,177
49850 무슨피자 좋아하세요???^^ 12 .. 2011/12/18 3,033
49849 동대문표 옷 사는거 참 아닌듯.. 7 ... 2011/12/18 4,653
49848 생@통이 너무 심해요 애낳기도 두려워요 23 후.. 2011/12/18 2,724
49847 모교 졸업식 장학금 전달도 못하게 해요. 7 밴댕이 2011/12/18 2,195
49846 포도씨유에서 올리브유 같은 특유의 냄새가 나요 2 머리아프다 2011/12/18 1,930
49845 저렴하고 좋은 미국 화장품 브랜드 뭐 있을까요? 3 ---- 2011/12/18 7,228
49844 (급급)예비고1 엄마인데 이과지망인데 어려운 물화생지를 1 ,,, 2011/12/18 1,926
49843 간장게장 간장이 있어요. 뭐에다가 써야할까요? 3 간장게장 2011/12/18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