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 좀 갖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부들부들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1-11-29 11:50:35

 

주말에 이마트에 쇼핑하러 갔다가, 푸드카페에서 떡볶이랑 어묵을 시켜 먹다었는데,

반도 못먹고 입맛 떨어져서 그냥 나왔어요.

 

 

어떤 부부가 커피음료 용기에다 애 소변을 받더라구요.

식당 의자에 앉아서...

 

 

아, 진짜 왜 그러는거죠?

 

이마트에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부부가 같이 왔으니 혼자 와서 짐이랑 음식 시킨 것을 봐줄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

어디 마트 구석에서 몰래 애 용변을 처리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음식먹는 식당내에서 애 용변을 처리하는 무개념이라니..

 

 

화장실 가는게 귀찮을 정도면,

그냥 인터넷쇼핑으로 물건을 사던가,

부부가 같이 왔으니 한명이 애 데리고 1층 화장실로 고고싱하면 될텐데,

식당에서 그게 무슨 민폐래요.

 

 

나이가 아주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아니고,

많아봤자 30대 중반의 멀쩡하게 생긴 부부였는데,

진짜 끼리끼리 만난다고 식당 의자에 앉아 똑같이 그러고 있는 꼴이라니..

 

 

거기다 더 가관은,

그 애 소변을 받은 커피용기에 휴지같은 쓰레기를 쑤셔넣고 그걸 식당옆 쓰레기통에 버리는 겁니다.

 

자기애 소변이라 더럽지않다고 생각해서 식당에서 해결봤으면,

그 더럽지않은 소변은 좀 갖고 가던가..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싫으네요.

 

제발 개념 좀 차리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IP : 221.144.xxx.1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들이
    '11.11.29 11:53 AM (112.168.xxx.63)

    부모라고 자식 교육은 어찌 시키는지..쯧쯧.
    도덕적 개념도 없고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자세조차 아이 앞에서 버젓히...

    저는 며칠전에 은행에 업무 보러 다녀오는데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 길거리인데요.
    초등생 남자 아이가 자전거 세워두고 담벼락에다 볼 일을 보고 있더라고요
    아무렇지도 않게요.
    환한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데도 말이죠.
    아무리 급해도 바로 옆에 상가 화장실도 있고 바로 앞에 교회 건물인데...

  • 2. ......
    '11.11.29 11:58 AM (124.54.xxx.226) - 삭제된댓글

    으악, 황당하네요.

    저는 얼마전에 신발 벗고 밥먹는 식당 갔다가
    옆의 (역시 30대 부부로 추정되는) 부부가 아기 *싼 기저귀를 구석에 놓고 나가는걸 봤어요.
    그 부부가 거의 밥을 다 먹을 때 즈음, 우리 가족이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아마 그 전에 아기 기저귀를 거기서 갈았나봐요.

    애기 엄마가 살며시 뭔가를 놓고 나가길래
    저 사람들 뭐 놓고 나갔네..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부르려고 할 찰나에
    그들이 남겨놓은게 똘똘 말린 아기 *싼 기저귀라는 걸 알게 됐죠.

    순간적으로 불러서 한 소리 할려고 했는데..
    저희 부부가 당황한 사이에 이미 나가고 없더라구요.

    식당 종업원께 내가 미안하더라구요.
    그릇 치우면서 그것도 치우는데..그 분 말씀이
    요즘 저런 아기 엄마들이 많다며...

    아, 정말 .. ^^

  • 3. ..
    '11.11.29 11:58 AM (218.238.xxx.116)

    정~~말 싫어요....
    개념없는 부모들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저런 인간들한테는 지 자식 그 깨끗한 소변 마시라고하고싶어요.
    우리애는 우리한테만 이쁘고 귀하다!!!라는 생각 좀 가지고 살았음좋겠어요.

  • 4. ㅇㅇ
    '11.11.29 11:59 AM (211.237.xxx.51)

    그 부부 저한테 걸렸어야 욕이라도 한마디 듣고 개망신 당했을텐데요.. 에휴~
    무식한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15 김총수님 걱정이에요. 4 잠이안와 2011/11/30 2,060
43314 남편이 실직중인데 택배일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35 먹고살기힘들.. 2011/11/30 25,663
43313 63세 되신 부모님 컴퓨터 장만해드리려는데.. 3 Brigit.. 2011/11/30 999
43312 코스트코에 세타필크림 얼마인가요?? 8 세타필 2011/11/30 3,316
43311 부산 사시는 분 계시나요?? 그냥 잡담이요 1 ... 2011/11/30 1,346
43310 펌]일본 경제평론가,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녹차맛~ 2011/11/30 1,095
43309 쌍커풀 수술 중 자연유착 쌍커풀이란거 2 777 2011/11/30 3,957
43308 사진 여러개 붙일때 사진 주소를 어떻게 알아내나요? 3 사진 주소?.. 2011/11/30 1,171
43307 26개월 분리불안?인 딸과 이제 겨우 4개월인 아들 ㅠ.ㅠ 8 뷰리풀랍 2011/11/30 2,986
43306 TV가 맛이 가려고 하네요. 요즘 어떤 tv가 좋나요? 1 tv 2011/11/30 1,184
43305 맛없는 김치 어떡해야 할까요? 6 .. 2011/11/30 1,714
43304 아이가 초등때 보던 책을 처분하고 싶은데요... 8 알려주세요 2011/11/30 1,798
43303 저 지금 너무 설레여요 5 흐흐 2011/11/30 2,245
43302 펫시터 믿을만 한가요? 6 펫시터 2011/11/30 1,936
43301 성북동 만두집 에피소드.. 1 happy 2011/11/30 2,364
43300 책 좀 찾아주세요~ 딸아이가 쪽지에 한글로 적어 제목.~~ 3 노부영 2011/11/30 1,163
43299 전세관련 ... 2011/11/30 883
43298 "나경원-나꼼수 소송, 녹취록 확보… 재밌는 싸움 될 것" 1 .. 2011/11/29 2,415
43297 저도 아로마 질문이요~ 2 kate 2011/11/29 1,043
43296 아이허브 주문할때요~ 3 bloom 2011/11/29 1,164
43295 블랙박스 장착 후 자동차가 자꾸 방전이 되요.. ㅠ.ㅠ 1 독수리오남매.. 2011/11/29 1,863
43294 영수 전문학원 학원비 어느정도 인가요? 3 죄송 2011/11/29 2,075
43293 지난 자유게시글보기 없어졌나요? 4 양이 2011/11/29 907
43292 이게 도대체 뭘까요? 3 피부트러블 2011/11/29 1,166
43291 지금 다녀 가셨어요. 6 택배 아저씨.. 2011/11/29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