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이마트에 쇼핑하러 갔다가, 푸드카페에서 떡볶이랑 어묵을 시켜 먹다었는데,
반도 못먹고 입맛 떨어져서 그냥 나왔어요.
어떤 부부가 커피음료 용기에다 애 소변을 받더라구요.
식당 의자에 앉아서...
아, 진짜 왜 그러는거죠?
이마트에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부부가 같이 왔으니 혼자 와서 짐이랑 음식 시킨 것을 봐줄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
어디 마트 구석에서 몰래 애 용변을 처리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음식먹는 식당내에서 애 용변을 처리하는 무개념이라니..
화장실 가는게 귀찮을 정도면,
그냥 인터넷쇼핑으로 물건을 사던가,
부부가 같이 왔으니 한명이 애 데리고 1층 화장실로 고고싱하면 될텐데,
식당에서 그게 무슨 민폐래요.
나이가 아주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아니고,
많아봤자 30대 중반의 멀쩡하게 생긴 부부였는데,
진짜 끼리끼리 만난다고 식당 의자에 앉아 똑같이 그러고 있는 꼴이라니..
거기다 더 가관은,
그 애 소변을 받은 커피용기에 휴지같은 쓰레기를 쑤셔넣고 그걸 식당옆 쓰레기통에 버리는 겁니다.
자기애 소변이라 더럽지않다고 생각해서 식당에서 해결봤으면,
그 더럽지않은 소변은 좀 갖고 가던가..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싫으네요.
제발 개념 좀 차리고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