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기에 글 쓰기도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마땅히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서요
큰애가 초등학교 4학년이에요
시댁에서 결혼식 올리라고 5년전부터 성화였죠
그때쯤 둘째도 생기고 이래저래 이제서야 결혼식날짜를 잡았어요
그런데 막상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니 이래저래 걱정스러운게 많으데 그 중에서 친척분들을 초대해야하는지
제 지인을 초대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됩니다.
사실 제가 결혼식 안 올린것 제 주변에 모르는 사람이 많거든요 (사실 이곳에서 학교를 안나와서 친구들도 많이 없을
뿐더러 회사에 다니며 알게 된 지인분들은 몇분 계세요)
그리고 가장 서운했던건 제가 친정엄가 안계세요
친정아버지가 계신데... 우리집은 딸 다섯이고 제가 막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친척분들조차 초대를 안하려고 하고 다 귀찮다며 살다가 하는거 괜히 부담만 준다며.....
이런식으로 얘길 하니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습니다.(사실 친척분들이 좀 멀리도 계세요)
많이 섭섭하고...
우리 남편쪽은 회사며 친척이며 부를수 있는 사람을 다 불러서 올리려고 합니다.
사실 제 생각같아선 가족끼리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나 시댁에선 절사반대라서 그렇게도 못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친척분들께 청첩장을 돌리고 그냥 당당하게 할까요
마음도 무겁고 그렇습니다. 힘도 주시고 만약 이런 경우의 청첩장을 받는다면 여러분을 어떨것 같은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