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 두신 학부모님 계시면 학원관련 고민 좀 들어주세요...ㅠㅜ

애엄마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11-11-29 09:30:30

딸내미가 초등 1년 인데요..

학원비 때문에 고민 중입니다..ㅠㅜ

지금 피아노 하고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지난달까지는 수학도 했었는데 학원비가 부담되서 끊었어요..

 

제가 직장맘이라 퇴근때까지 할머니가 봐주시거든요..

따로 공부 봐줄 사람도 없고..할머니가 외출을 잘 안하시는편이라..

아이가 시간을 빈둥거리면서 보내는편이라 학원을 보내는게 나을거 같아서 보내기 시작했구요..

 

근데 요즘들어 물가가 너무 올라서 생활비도 빠듯하고..

2월에는 전세만기라서 전세금도 올려줘야해서 대출받을 형편이거든요..

 

학원비가 만만치가 않아서 아직 초등 1인데 걍 집에서 놀릴까..하다가도..

집에서 빈둥대는 버릇을 들일까봐..걱정입니다..

책읽는건 무지 좋아하는데..그리 빠릿빠릿한 성격이 아니라서요..

 

그리고 피아노 겨우 양손치기 들어갔고 영어도 겨우 파닉스 땠는데 몇달 쉬어버리면 원상복귀 할게 뻔해서..

몇달 배운게 아깝기도 하고..ㅠㅜ

 

참...아이 가르치는데도 이리 빈부차가 크니..애낳기 힘든 세상이겠지요....ㅠㅠㅠㅠㅠㅠㅠ

아침부터 능력없는 제가 속상해서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IP : 110.10.xxx.2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9 9:35 AM (175.112.xxx.72)

    피아노는 고학년에 잠깐 보내도 되요.
    오히려 고학녀에 배우면 진도도 빨리 나갑니다.
    아직 초1인데요.
    집에서 할 수 있는거 많이 하면 더 좋아요.
    차분히 혼자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세요.

  • 2. ㅇㅇ
    '11.11.29 9:39 AM (122.32.xxx.93)

    퇴근후에 아이랑 책을 많이 읽으세요.
    엄마 없는 낮시간에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습관 들여주세요.
    동네에 저렴한 문화센터 없나요? 동사무소에서도 많이 하던데요.
    종이접기, 영어 등등 가르치는게 많더라구요.
    종이접기 책 사서 집에서 첫장부터 하나 하나 만들어도 좋구요.

  • 3. fly
    '11.11.29 9:40 AM (115.143.xxx.59)

    학습지같은건 부담없는 가격인데..그것도 괜찮구요.,.
    아직 1학년이니깐 많은 학원보내필요는 없지요.
    그치만..피아노는 저학년때부터 바짝보내고 40번까지 빨리 끝내면 됩니다.
    어차피 고학년때는 공부해야 해서 시간없어요.1학년이면 피아노 좋아할때죠..
    그냥 영어,피아노만 보내시고...학습지정도 시켜주심 그래도 매일 공부분량이 있으니 빈둥거리진않을거예요,

  • 4. 커피향
    '11.11.29 9:40 AM (180.71.xxx.244)

    저는 윗님하고 반대의견인데... 피아노 어디까지 가르칠지 생각해 보세요. 피아노는 조금만 커도 손이 굳어서 잘 안 움직여요. 따라하긴 해도...
    근데 악기가 웬만큼 악보보고 연주하려면 정말 초등내내 투자해야 합니다.
    그냥 좀 하다 관둘거면 아예 시작마시고 쭉 악기하나 가르칠거다 하면 아이가 좋아라한다는 전제하에 그냥 내내 가르치세요.
    제아이 7살에 시작해 지금 예비중등인데요. 그냥 쭉 가르칠 생각입니다. 배울 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 곡 연주할 줄 알고 그러니 스트레스 받으면 피아노 쳐요.
    중등때도 주1회는 레슨할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애가 빠르지는 않아서... 악보보고 자유자재는 안 됩니다. 미칩니다. 이노무 피아노...
    하지만 끊을 생각은 없어요.

  • 5. 플럼스카페
    '11.11.29 9:42 AM (122.32.xxx.11)

    저는 피아노 영어는 이미 시작했다면 달리는 자전거라고 생각해요.
    영어 지금 쉬면 나중에 거기부터 시작아니고 다 잊어요. 뒤로 돌아가야할테고,
    악기도 그렇습니다.
    피아노 고학년 잠깐 말씀하시는데요, 내가 치고 싶은 거 쉽게 쉽게 치려면 몇 년 배워야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3년 배우고 그만두었는데 애매하고 그랬어서 대학때 다시 레슨 받았는데 적기교육이란 말이 왜 나왔나 이해되더군요.
    고학년 가면 오히려 지금보다 할 게 많으면 많았지 적지도 않고요.
    악기며 영어는 당장 보이게 효과는 없어도 시간투자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수학은 집에서 원글님이 분량 정해 놓고 출근하시고 퇴근하면 채점하고 체크해 주시고요
    영어 피아노는 그냥 시키시면 좋겠어요.

  • 6. 커피향
    '11.11.29 9:43 AM (180.71.xxx.244)

    그리고 수학은 혼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해요. 그게 키포인트에요.
    수학 잘하는 아이들은 내리 혼자 팝니다. 그래야 실력도 늘고요.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만 내내 받아먹으면 많이 손해보는게 수학인거 같아요. 초등 4-5학년까지 집에서 문제집 사다가 풀라고 하시고요. 중등 시작할 때 너무 힘들어하면 잠깐 보내보세요.
    주변에서 영재원 다니고 수학잘한다는 아이들 다 혼자 하네요. 올림피아드 나가는 애들은 좀 다를듯요.

  • 7. fly
    '11.11.29 9:45 AM (115.143.xxx.59)

    커피향님 잘하고 계시네요..저도 취미로 피아노쳐왔지만..스트레스받을때 직빵이예요.,.
    아무잡념없이 피아노치는거 정말 좋아요..
    제 주변에도 엄마가 애가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끝까지 끌고간 애가 있어요..엄마한테 나중에 고마워 하던대요.,..그만큼 칠때는 힘들어도 결국엔 그 아이한테 도움됐다고..
    여자라면 더욱 피아노는 어느정도 쳐두면 좋을거 같아요.
    우리남편도 어릴적에 피아노학원가라면 가기 싫어 도망다녔다는데..40넘은 지금..되게 후회해요.
    피아노가 너무 치고 싶은데..못하니 답답하대요.
    그리고 악기 하나 다룰줄 아는 아이는 사춘기도 좀 수월하게 넘긴다네요.남자고 여자고..참고하세요^^

  • 8. ..
    '11.11.29 9:49 AM (175.112.xxx.72)

    피아노를 40번까지 가르치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그리고 저도 성인이 되서 피아노 배운적도 있는데요.
    아이를 40번까지 치게 할 목적이 있다면 어려서 부터 가르치면 좋죠.
    하지만 그게 아니고 악보 읽고 남들 다 보내니 나도 보낸다 식은 아닙니다.
    원글님은 학원비도 부담스럽고, 아이가 피아노치는거에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피아노는 이런거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를 가르치는 거면 고학년이 되어 배워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다들 피아노를 어려서 부터 배우게 해서 40번 다 마스터 시키실려면 6년이상 보내야 하잖아요.
    아님 개인 선생을 붙이던가...
    저도 우리애 피아노 40번까지 가르쳐 본 결과 별 거 없다는 겁니다.
    아이가 필요하다면 성인이 되어서 취미로 배워도 충분하구요.

  • 9. ..
    '11.11.29 9:59 AM (175.112.xxx.72)

    스트레스 풀때 피아노가 직빵이라고 하시지만...ㅎㅎ
    아파트에서는 권장할만하지 않구요. 층간 소음..
    더구나 집에 피아노가 있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일부러 피아노 구입하지 않았어요.
    몇번이나 스트레스 풀려고 피아노 칠까요?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피아노 배우면 좀더 좋겠지요. 하지만 뭐든 내형편과 내 사정에 맞춰야 하는 거죠.
    악기를 가르쳐야 한다면 리코더도 좋고, 하모니까도 좋아요. 오히려 초등 학예회등에서 더 쓰임새가 많구요. 중딩 음악시간에도 더 좋습니다.
    누구나 다 하는 피아노, 어느 정도 시간투자 돈투자가 노력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참 어정쩡한겁니다.
    그러는니 고학년에 피아노 쳐도 충분하다는 거죠.

  • 10. 고학년 피아노
    '11.11.29 10:17 AM (58.148.xxx.130) - 삭제된댓글

    고학년에 피아노 쳐도 충분하다는 말씀들은 어떤 방향에서 하시는 말씀인지 궁금하네요

  • 11. 피아노
    '11.11.29 10:23 AM (203.248.xxx.229)

    고학년 피아노 충분하다는 댓글.. 저 공감해요!!! 제가 증인이거든요.. ^^;
    제가 초등 1학년때 한 8개월간 바이엘 상권도 못떼고 그만두고..
    초등 4학년때 다시 시작했거든요.. 그때 바이엘 4권(과정이 바뀌어서 4권짜리로 나왔더라구요) 2달만에 떼고.. 1년동안 체르니 100번도 다 떼고 30번 시작하는 시점에서 관뒀어요.. 선생님이 깜짝 놀라셨죠.. 너무 잘친다고.. 진도 빠르다고..
    지금은 전혀 못치긴 하지만.. ^^;
    어쨌든 전 4학년때는 손가락이 적당히 커져서 빨리 배운거 같아요..

  • 12. 남매맘
    '11.11.29 10:34 AM (114.205.xxx.5)

    피아노는 7세~초1 정도에 시작하는 게 최적기라고들 하던데
    고학년에 시작해도 된다는 건 좀...
    고학년 되면 어차피 새로 악기를 시작할 시간적 여유도 없구요.
    그리고 아이마다 다 다른 거지, 내 아이가 가르쳐봐도 별 거 없었다고 다른 아이도 다 그러리란 법은 없지요.
    우리 아들만 해도 초4, 체르니40 거의 마스터해가고 있는데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피아노 안 가르쳤음 어쩔뻔 했나 싶을 정도로 잘 한 일 중 하나거든요.

    원글님, 만약 아이가 피아노를 좋아한다면 계속 가르치셨음 좋겠구요,(악기는 엄마표가 힘드니까...)
    수학은 초1엔 학원 정말 다닐 필요 없어요.
    집에서 수준에 맞는 문제집 꾸준히 풀면 오히려 학원 다니면서 떠먹여주는 것만 받아먹는 아이들보다
    훨씬 더 학습 효과가 클 겁니다. 그러다 고학년에나 학원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 학원비가 가장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요즘 집에서 엄마표로 잘해내고 있는 집들도 많잖아요.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사이트 잘 돼 있는 곳도 많고 영어책 대여해주는 도서관도 많으니
    가능한 집에서 엄마와 읽고 듣는 걸로 하도록 해보세요.
    퇴근하셔서 하루 한 시간만 집중적으로 해주셔도 설렁설렁 다니는 아이들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인터넷 사이트는 리틀팍스 추천해요. 한번 들어가 보세요)

  • 13. ...
    '11.11.29 10:35 AM (14.47.xxx.160)

    고학년때 피아노 배우면 진도가 좀 더 빨리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고학년되면 피아노
    배울 시간 많지 않습니다.

    차라리 어릴때 가르치시구요..
    체르니40까지는 필요없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40까지 쳤지만 그닥.. 남자아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이왕 시작하신거 피아노랑 영어는 계속 수업받게하시구요..
    책 많이 읽게해주고, 수학은 엄마가 꾸준히 봐주세요.

  • 14. ..
    '11.11.29 11:26 AM (124.49.xxx.9) - 삭제된댓글

    맞아요,,피아노는 저학년때...아이가 계속 한다면 힘들어도 40까지 마쳐주세요...악기 하나 제대로 연주하면 삶이 풍요로와지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54 박원순 서울시장, 전두환 37억 미납세 회수 나서 9 밝은태양 2012/01/11 2,063
57353 전여옥, 朴, 대통령 될수도 없고, 돼선 안돼 5 ㅇㅇ 2012/01/11 1,717
57352 남자 패딩.. 어디가 좋을까요? 1 하얀새 2012/01/11 737
57351 천일**라는 요가학원에서 100만원짜리 관리프로그램 끊고 기간내.. gg 2012/01/11 667
57350 갑자기 식욕땡겨서 미친듯이 먹었어요 ㅠㅠ 이제 어쩌죠 6 늘푸룬 2012/01/11 1,642
57349 돈 쓰라고 꼬드긴 뒤에 고금리를 매겨버리는 우리 사회 납치된공주 2012/01/11 559
57348 요즘 유이패션 아주 원츄- 이뻐여 'ㅅ'b 2 라임토끼 2012/01/11 1,300
57347 바디로션 흡수 잘 되는거 추천 좀 해주세요.. 4 바디로션 2012/01/11 1,110
57346 전재산이 29만원인 그분은 캐디팁을 30만원씩 11 나거티브 2012/01/11 1,942
57345 아는 분이 일년에 3억넘게씩 저축하신데요 6 Ah 2012/01/11 3,418
57344 커텐이나 로만쉐이드 자주 세탁하세요? 7 ... 2012/01/11 1,872
57343 비숑프리제 라는 개 키우시는분 ~ 21 비숑프리제 .. 2012/01/11 21,207
57342 아이둘 이상 키우시는분들 애들 사이좋나요? 8 엄마 2012/01/11 1,377
57341 서울예술종합대학 뷰티과 괜찮은가요? 반지 2012/01/11 1,962
57340 체지방 측정되는 체중계 질문이요 4 체중계 2012/01/11 1,450
57339 아우~ 건조해 겨울철 내 피부 지키기 굥스 2012/01/11 980
57338 박원순서울시장, 전두환체납세 받아 낼까? 5 adad 2012/01/11 1,112
57337 굴 냉동할 때요 7 질문요 2012/01/11 1,497
57336 질문이요 왜회원가입이 안되어있다고 나올까요? 와플 2012/01/11 311
57335 가죽 색깔이 벗겨 지기도 하나요? 4 그냥 2012/01/11 694
57334 초1 딸아이와 볼 만한 영화 3 영화 2012/01/11 867
57333 한여름 8월에 산후조리 하신분들... 어떠셨어요? 12 산후조리 2012/01/11 1,710
57332 최고의 육개장 요리법을 찾습니다. 14 칭찬고픈 며.. 2012/01/11 2,470
57331 희소식(희뉴스) 좋네요^^ 1 팟캐스트 2012/01/11 782
57330 시댁반찬이야기 2 3 어제 2012/01/11 2,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