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아이들도 팔짱 잘 끼고들 그러나요?

스킨쉽잘하는아이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1-11-29 09:07:56
아이가 누구를 닮았는지 스킨쉽을 잘 합니다.

스킨쉽이라고 해서 뭐 별 건 아니고요, 착 달라 붙어 팔짱도 잘 끼고, 친구 손도 먼저 덥썩 잘 잡고, 가끔씩 친구들 머리도 쓰담쓰담 합니다.
키도 작은데, 키 큰 친구들 대견하다는 듯 쓰다듬는 거 보면 우습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붙어다니는 거 잘 못 봤는데, 우리 아이는 그러네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 가는 거 내려다 보니, 멀리서 친구가 오니까 이름 부르면서 빛의 속도로 달려 가서 팔짱을 착 끼더군요.
제 느낌이었는지 몰라도 친구는 살짝 딸려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엄마, 아빠는 무덤덤하고, 특히 전 누가 저 만지는 거 아주 싫어하거든요.
저와 외출할 때도 착 달라붙는데, 어떨 땐 좀 불편해서 엄마가 가방때문에 편하지 않네 라고 돌려 말하곤 합니다.

예전부터 제 친구가 자기는 친정 엄마한테 정 없다고 하더군요.
어릴 때 엄마...라면서 기댈때마다 저리 가라...면서 떼내곤 하셨대요. 

홀어머니께서 종일 일하면서 자식들 키우시다 보니, 고단해서 그러셨을 거다 그러니, 친구도 이해하지만, 그 런 게 쌓여 잔정은 정말  없다...라고 했어요.

그 소리 듣고 웬만하면 저도 아이가 기대면 가만히 있는데, 어떨 땐 한 번씩 너무 불편해 저렇게 둘러대곤 합니다.

1. 곧 중학생 되는데, 아이들이 저렇게 붙는 친구 좋아하려나요? 
2. 그리고, 저희가 조만간 외국으로 가는데요, 외국은 동성 친구들끼리 팔짱 끼는 게 일반적이지 않지요?
IP : 111.118.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9 9:15 AM (108.41.xxx.63)

    저는 자꾸 달라붙는 친구들 싫어했어요.
    그런데 그런 게 서로 통하면(?) 괜찮지 싶어요.
    다만 원글님이 싫어하는데 그걸 눈치채지 못하니 친구들한테도 그러면 싫어하겠죠.
    그리고 외국이 어딘지 모르지만 미국은 동성끼리도 스킨쉽 안하죠. 오해받기 십상이에요. 중학생 정도 어린 아이들도요.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아이들끼리 손도 잡고 다니고 하다가 얼마 지나면 아무도 안그러더라고요.

  • 2. ..
    '11.11.29 10:52 AM (218.238.xxx.116)

    우리나라처럼 팔짱 꼭 끼고 그렇게 다니진않아도 제가 외국살아보니
    여자애들은 가끔 팔짱정도는 하던데요?
    레즈비언 아니여구요..
    저도 외국은 전혀 그런 스킨쉽 안하는줄 알았다가 그거보면서
    전체가 그런건 아니구나..싶었어요.
    미드같은데봐도 가끔 팔짱끼고 다니는거 나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44 감기약 한알 먹는건데 두알을 먹었어요..약사분들 계시면 알려주세.. 4 ㅠㅠ 2011/11/29 2,780
43043 나거티브님. 당신은, 자존심도 없는 모양입니다. 58 웃음만나와 2011/11/29 3,256
43042 초4인데요,컴퓨터 꼭 배우게해야할까요? 7 본인이 싫다.. 2011/11/29 1,218
43041 김용민,“김어준의 심장에 생기가 돌게 할 방법은 딱 하나...".. 5 저녁숲 2011/11/29 2,699
43040 멕시코를 보니 재협상도 힘들던데...정말 무섭네요.. 1 한미fta반.. 2011/11/29 873
43039 보관법 된다!! 2011/11/29 737
43038 나꼼수4인방 사진과 강풀의 만화버젼 14 멋있다웃기다.. 2011/11/29 2,400
43037 매국노송 벨소리 다운방법, 현근대사(?)책추천등등 문의입니다. .. 4 한미FTA반.. 2011/11/29 1,143
43036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력 최고인가요??? 11 rrr 2011/11/29 5,586
43035 주문해놓은된장이 벌레같은(구더기)게 눈에 띄여서요 2 다버려야하나.. 2011/11/29 1,571
43034 13년 시집살이 끝나가네요. 40 분가하기 2011/11/29 13,420
43033 FTA통과됐고 서명했고 발효하고.. 5 기력이없다 .. 2011/11/29 1,222
43032 나꼼수 가카 헌정 달력 받으신 분들? 1 그린 티 2011/11/29 988
43031 친정어머니 치매인데 어떻게 할까요 7 에스오 2011/11/29 2,843
43030 내가 반했던 남자, 노무현 / 김어준 15 저녁숲 2011/11/29 3,620
43029 네*플램 써보신적 있으세요? 그리고 보증기간.. 2 화창한봄날에.. 2011/11/29 1,049
43028 오후3시, 한미FTA의 위헌성 - 긴급좌담회 /최재천 변호사 챙겨보아요... 2011/11/29 1,113
43027 회원장터의 생물가격이 싸지가 않네요. 11 가격이 왜... 2011/11/29 1,785
43026 [FREE RYUKYU!] 후쿠시마 쌀을 류큐(오키나와)에 적극.. 4 사월의눈동자.. 2011/11/29 2,181
43025 분당에서 수지로 이사... 6 넓은집 2011/11/29 2,797
43024 이제 우린 뭘해야 하나요 1 ㅠㅠ 2011/11/29 979
43023 정동영 어쩌고하는 정신병자의 글인 거 (냉무) 알죠 2011/11/29 734
43022 옷정리 버리는것이 최선이겠죠? 12 .. 2011/11/29 5,575
43021 신재민 "죄송합니다"…영장 두 번째 만에 구속 세우실 2011/11/29 1,060
43020 정동영은 이래도 자작극이라고 우기겠지만.. 3 ^^ 2011/11/29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