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아이들도 팔짱 잘 끼고들 그러나요?

스킨쉽잘하는아이 조회수 : 1,811
작성일 : 2011-11-29 09:07:56
아이가 누구를 닮았는지 스킨쉽을 잘 합니다.

스킨쉽이라고 해서 뭐 별 건 아니고요, 착 달라 붙어 팔짱도 잘 끼고, 친구 손도 먼저 덥썩 잘 잡고, 가끔씩 친구들 머리도 쓰담쓰담 합니다.
키도 작은데, 키 큰 친구들 대견하다는 듯 쓰다듬는 거 보면 우습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붙어다니는 거 잘 못 봤는데, 우리 아이는 그러네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 가는 거 내려다 보니, 멀리서 친구가 오니까 이름 부르면서 빛의 속도로 달려 가서 팔짱을 착 끼더군요.
제 느낌이었는지 몰라도 친구는 살짝 딸려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엄마, 아빠는 무덤덤하고, 특히 전 누가 저 만지는 거 아주 싫어하거든요.
저와 외출할 때도 착 달라붙는데, 어떨 땐 좀 불편해서 엄마가 가방때문에 편하지 않네 라고 돌려 말하곤 합니다.

예전부터 제 친구가 자기는 친정 엄마한테 정 없다고 하더군요.
어릴 때 엄마...라면서 기댈때마다 저리 가라...면서 떼내곤 하셨대요. 

홀어머니께서 종일 일하면서 자식들 키우시다 보니, 고단해서 그러셨을 거다 그러니, 친구도 이해하지만, 그 런 게 쌓여 잔정은 정말  없다...라고 했어요.

그 소리 듣고 웬만하면 저도 아이가 기대면 가만히 있는데, 어떨 땐 한 번씩 너무 불편해 저렇게 둘러대곤 합니다.

1. 곧 중학생 되는데, 아이들이 저렇게 붙는 친구 좋아하려나요? 
2. 그리고, 저희가 조만간 외국으로 가는데요, 외국은 동성 친구들끼리 팔짱 끼는 게 일반적이지 않지요?
IP : 111.118.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9 9:15 AM (108.41.xxx.63)

    저는 자꾸 달라붙는 친구들 싫어했어요.
    그런데 그런 게 서로 통하면(?) 괜찮지 싶어요.
    다만 원글님이 싫어하는데 그걸 눈치채지 못하니 친구들한테도 그러면 싫어하겠죠.
    그리고 외국이 어딘지 모르지만 미국은 동성끼리도 스킨쉽 안하죠. 오해받기 십상이에요. 중학생 정도 어린 아이들도요.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아이들끼리 손도 잡고 다니고 하다가 얼마 지나면 아무도 안그러더라고요.

  • 2. ..
    '11.11.29 10:52 AM (218.238.xxx.116)

    우리나라처럼 팔짱 꼭 끼고 그렇게 다니진않아도 제가 외국살아보니
    여자애들은 가끔 팔짱정도는 하던데요?
    레즈비언 아니여구요..
    저도 외국은 전혀 그런 스킨쉽 안하는줄 알았다가 그거보면서
    전체가 그런건 아니구나..싶었어요.
    미드같은데봐도 가끔 팔짱끼고 다니는거 나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213 저도 질문. 려 샴푸+새옷 한벌 vs 아베다 인바티 샴푸, 둘중.. 10 임산부 2012/03/27 6,360
89212 중국 장가계 다녀오신 분? 4 5살 2012/03/27 2,272
89211 디도스 특검 개소식…'윗선' 개입 수사 초점 세우실 2012/03/27 1,012
89210 지방에서 하는 동생 결혼식 헤어랑 화장은 어떻게 하나요? 1 결혼식 2012/03/27 1,877
89209 리더란 가치를 수호하는 사람! safi 2012/03/27 928
89208 신협이 나을까요? 새마을금고가 나을까요? 2 그나마 2012/03/27 2,153
89207 진보신당 후보들은 학벌이 없다? 박노자도 없다! 9 나거티브 2012/03/27 1,299
89206 전기압력솥을 쓰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14 .... 2012/03/27 2,874
89205 우와 봉주9회 떳네요 1 ... 2012/03/27 1,151
89204 오일풀링 종결자 9 호호맘 2012/03/27 24,480
89203 백설기 한 말.. 1 마이마미 2012/03/27 1,739
89202 이외수 "투표율 70% 넘으면…" 충격 선언 .. 2 호박덩쿨 2012/03/27 1,947
89201 초등고학년 아이..여행 캐리어..사이즈 추천좀 해주세요 1 초등 4 2012/03/27 1,746
89200 헐...ㅜ 종편과 인터뷰한 야당의원이라.. 도리돌돌 2012/03/27 1,007
89199 넝쿨당 에서 일숙의행보 예상 6 .. 2012/03/27 2,561
89198 얼굴만 까맣네요 .. 2012/03/27 836
89197 초록마을 화장지 사용해 보신분~ 화장지 2012/03/27 1,419
89196 여기 왔다갔다 하는 사회악 찌라시 부역자씨 샬랄라 2012/03/27 1,047
89195 새누리 44곳·민주 53곳·통합진보 2곳 "우세 또는 .. 1 세우실 2012/03/27 1,073
89194 아이들과 재밌거나 감동적으로 본 영화나 만화 있으면 알려주세요... 8 ㄷㄷ 2012/03/27 1,254
89193 빕스 줄서서 먹는 사람들 희한하게 보는거 26 ..... 2012/03/27 6,869
89192 식당하시는분들 기본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13 시로 2012/03/27 2,793
89191 몬테소리 선생님(?) 4살,두살아.. 2012/03/27 956
89190 전업하다 취업하니 남편이 달라졌네요. 28 그냥 2012/03/27 15,319
89189 보통 꽃소금 안쓰고, 천일염 사용하시나요? 7 궁금 2012/03/27 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