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그동안 좋게만 대하고 친자매라 생각하고 잘 대해주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심한얘기해서 맘 상하게 할뿐이라 믿고..왠만함 싫은소리 안하고...
그러다보니 한참 아랫인데도 이젠 물로 보려고 하네요. 아주 출가외인으로 딴사람 취급하려 듭니다.
지도 남매키우는데 남편은 강시만들어 뒤에서 브레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전 사람 손안에 잡고 흔드는것도 거꾸로 잡히는것도 싫어하는 성향인데
결국 잡지 않으면 잡을려고 하는게 동물의 세계만의 일이 아니라는...
덕분에 생각이 바뀌고 사람보는 눈이 더 생기네요. 종교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좋게만 보았던것도
큰 실책이구요. 상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저 바닦 아래 깔려져 있는 드러운 제승질
다시 끄집어 내려니 잠도 확 달아나 일찍 눈깨인 새벽입니다.
올초 사건이 생겨 전화로 할얘기 말하는데...스스로 켕기는 구석이 많다보니
시누가 말 꺼내는데 울음보부터 터뜨리며...계속 그 우는 소리에 제 할얘기도 제대로 못했다는...
그 울음이 신종 무기더라구요. 여하튼 초원에 풀뜯는 소처럼 평화롭게만 지낼 수 없나봅니다.
상처로 피흘리고 아플까봐 물어 뜯지 않았더니 결국 물어 뜯기는 군요.
대출받아 남동생 집사주는데 보태신다는분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말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