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경점에서 안경을 했습니다.
제 증상은, 멀리있는 것들은 잘보입니다.
다만,
'샘플에 나오는 샴푸통의 작은 글씨가 안보이고, 컴퓨터 모니터의 글자가 퍼져보이며, 책자의 활자도 퍼져보임'
안경점 사장은, 다초점렌즈를 해라 뭘라뭘라뭘라 말씀 하시는데, 안경이 처음인 저는
그게 뭔말인지..들으면서도 이해가 잘되지 않았지만,
정리해보면 "1미터안에 있는 것들은 시원하게 잘보이게 해주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해서 니콘렌즈로 16만원 줬습니다.(안경테는 제가 가지고 갔습니다)
안경을 써보니 웬걸~ 안경하단가운데로 보면 잘보이지만(전체렌즈의 1/5), 상단은 안보이고
시선(눈알)을 좌우로 조금만 돌리면 사선으로 퍼지는 증상이 있고 1미터 안의 사물은 잘보이게
해준다고했는데, 60센치정도 떨어져있는 모니터글자 중간정도만 잘보이고
위와 좌우는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있어 안경벗고 보는 편이 더 잘보입니다.
결국은 16만원짜리 렌즈를 빼고 1-2만원하는 돋보기 알을 끼었는데,
계산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사장 말로는, 어쩔 수 없다 난 설명을 다했고, 다초점은 끼면서 길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의 책임이다.
나의 변은, 안경초보자인 나한테 설명을 했지만, 결과물은 나한테 맞지 않았고, 안경을 무슨 길들어가면서 쓰며,
1미터안의 사물은 잘보이게 해준다고했다
그런데, 60센티모니터글자가 일부분만 보인다.
궁금한 것은,
16만원 렌즈는 사장두 저두 필요가 없는데, 제가 16만원 손해 감수해야하는건가요? 진정?
(16만원-2만원 돋보기=14만원 손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