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일이 있어 한동안 들어오지 못했어요...
이런일은 남들에게만 생기는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뒤통수를 맞았네요.
바람난줄 몰랐어요.
남편이 출장을 가는데 그여자가 출장준비를 다 해주고나서야 알게되었어요.
모든것이 매순간이 거짓이었구나를....
일주일 출장다녀오고 공항에 오전 9시 도착인데 또다시 거짓,,,,,
비행기 연착되었다고 내가 날리나리 칠것을 아니 못들어온다고......
숨이 막혔어요.
난 할말이많았는데 피해버리니 미쳐버리겠더군요.
시댁에 전화해서 어머니께 이제 어머니 자식안할래요라고 햇더니
아들은 그럴리없다며 며느리가 오해한것이라며 바람난 남편 취급한다고
전화도 받지도않고 피하네요.
다짐했어요.
지금은 내가 물러설때가 아니라고. 내가 그들을 마구 뭉개놓을 기회를 잡겠다고....
헌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남편이 다 아니래요. 확인도 하지말고 그저 조용히 있어달래요.
그여자와 같이 출장준비중에 산옷도 털이 빠져 크래임을 걸었더니 2주 입었는데 환불해준다고하는데도
그냥 두래요, 내가 그것만 보면 미치겠다는데도 냅두래요.
이제 연락안한데요. 다행인지 시도때도없이 오던 카톡이 조용하네요.
시작한 확인도 끝난 확인도 아무것도 보여주지않고 어떻게 믿으라고...
출근과 동시에 내 가슴은 계속 두근거리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부러 아는 사람 밥사주며 만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내손은 어느새
남편에게로 전화를 걸고있네요. 할말은 없지만 목소리라도 들어야 잠시라도 안정이되니.....
자주 전화안하던 사람이 자주 전화한다고 짜증이고
나도 안하던짓하니 이상하고 짜증스럽고...
미치겠어요 잊어버리고싶어요.
잠을 잘수도 먹을수도 웃을수도 없어요.
어떻게 해야 이상황에서 벗어날수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남편을 믿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