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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매해주고 그에 합당한 대접 안해주면 그렇게 섭섭하나요

,,, 조회수 : 6,519
작성일 : 2011-11-28 19:12:57

저희 부부도 제친구부부가 들어서 소개해서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결혼할 당시 시아버님이 암말기라 허둥지둥결혼하고

신혼살림도 못 사고 그렇게 해서인지

친구도 못 챙겼네요

한번씩 통화하면 너네들부부 염치없다며 자기 남편 양복한벌값 언제줄꺼냐

했던 친구였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조금 안정이 되고 친구아이 돌잔치 가면서

백화점 상품권 30만원 해줬네요 (빚 진거 청산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작았던지 친구가 고맙다는 어떠한 말도 그이후 연락도 안하고 사네요ㅡ.ㅡ;;;

10년이 지난 지금 아주가끔 그 친구가 뭐하고 사나 궁금하기도 하네요..오늘은 그런날이구요

IP : 118.47.xxx.15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8 7:17 PM (218.155.xxx.186)

    섭섭할 거 같아요 ㅠㅠㅠㅠ

  • 2. 네..
    '11.11.28 7:17 PM (218.158.xxx.43)

    많이 서운할것 같습니다.

  • 3. 그 정도면
    '11.11.28 7:19 PM (211.63.xxx.199)

    그 정도 챙겨줬으면 할만큼 하셨네요.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는거 보면 좋은 친구는 아니죠.
    그러니 돌잔치를 끝으로 연락이 없는거겠죠.

  • 4. .....
    '11.11.28 7:19 PM (180.211.xxx.71)

    저희도 소개해주고 못받은적 있는데 무지 섭섭했어요 아무리 경황이 없어도 못챙겼다는건 핑계같아요

  • 5. 베티야
    '11.11.28 7:23 PM (58.232.xxx.93)

    섭섭하죠.

    요즘은 아무리 좋은 남녀가 주변에 있어도 중매 안하세요.
    잘되면 좋지만 잘 안되면 뒷감당 힘들다고 ...

    그런데 뭘 받는다기 보다 연을 만들어줬는데 안챙기면 섭하죠.

  • 6. ...
    '11.11.28 7:25 PM (180.64.xxx.147)

    전 치과의사랑 소개해줘서 결혼한 친구도 있고 판사 소개해줘서 결혼한 친구도 있어요.
    정작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했지만 전 두 사람을 소개만 해 준 거라 따로 뭘 받을 생각은
    전혀 못해봤어요.
    친구가 옷 한벌 해준다고 해서 왜?라고 되물었습니다.
    아무 것도 안 받았어요.
    두 친구 모두에게요.
    결혼한 지 이제 모두 15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서운하게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지금도 서로 제일 친한 친구고 잘 챙겨요.

  • 7. 이런
    '11.11.28 7:27 PM (61.79.xxx.61)

    중매인 섭섭케 하면 잘 못 산다는 속설이 있어요.

  • 8. nnn
    '11.11.28 7:28 PM (122.34.xxx.199)

    10년전 30이면 적지않네요. 그분이 원래 좋은 사람였다면, 액수를 떠나 서운했을거 같아요.
    전 결혼으로 이어진 소개팅해준 친구에게 더 적은돈 줬지만, 결혼결정하고 청첩장주면서 고맙다고 결혼준비하려니 적다고 미안하다고 했으나 기쁘게 받아줬어요...
    두분의 관계가 어땠을지가..

  • 9.
    '11.11.28 7:32 PM (115.140.xxx.150)

    섭섭했을 것 같아요.
    돌잔치 30 하셨음 실제로는 20하신거네요.
    그것도 한참 지나서요..

    그게 참..그냥 좋은 일 했다 생각하면 되는건데 섭섭하더라구요.
    10년전 저 결혼할때 우리 소개시켜주신 사촌언니 상품권 100 했어요.
    그때도 많이 했다는 느낌 없었는데..

  • 10. 나무
    '11.11.28 7:34 PM (1.230.xxx.52)

    님이 빚진거 청산하는 기분이었다고 하니..
    님친구는 왠지 이거먹고 떨어져라 하는 의미로 받아들였을까요?
    30이면 적은액수아닌데 친구가 많이 마음상했나 보네요..
    진짜 친구라면 돈에 연연하지않았을텐데 버릴만한 친구였던거 같네요

  • 11. 맥락
    '11.11.28 7:39 PM (114.207.xxx.163)

    원론적으로는 잘 해주면 좋은데, 시아버님 암이라는 거 전해 들었을 거 같아요.
    저같으면 그런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넘어갔을 거 같아요.
    그리고 중매라는 것도 꼭 상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좋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 된다 생각하는 주의라서. 서로에게 윈-윈 아닌가요 ?

  • 12. 섭섭할듯
    '11.11.28 7:39 PM (125.180.xxx.163)

    사례의 금액을 떠나서 인사치례는 적정한 시기도 중요한 것 같아요.
    원글님 결혼할 때 시아버님 편찮으셨다 하더라도 인사할 곳은 정확하게 인사(사례)를 하셨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나중에 돌잔치 축하겸 금액을 많이 하셨다 하더라도 적당한 때에 인사받지 못하니
    섭섭했을 것 같아요.
    그렇다 하더라도 친구가 좀 섭섭하게 했다고 연락끊은 친구도 옳지 않아요.

  • 13. 케이스바이케이스
    '11.11.28 7:47 PM (118.38.xxx.44)

    사람의 마음이란게 말로 안해도 전해지죠.
    상대가 어떤 맘인지 아니까, 서운 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아무것도 안받아도 오히려 더 해주고 싶은 맘이 들게하는 사람도 있고.
    받아도 기분 상해서 더는 상대하기 싫은 사람도 있고.

    님은 그 친구에게 전혀 고마운 맘이 없어 보이는데요.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그래서 그 분도 좀 삐딱하게 대한게 아닌가 보여요.

  • 14. 순이엄마
    '11.11.28 7:48 PM (110.9.xxx.86)

    아무생각없이 부지런히 소개하여 결혼하고 잘들 살고 있음.

    우리는 너무나 친함.

  • 15. 저는
    '11.11.28 7:54 PM (110.14.xxx.218)

    좀 마이 섭섭합디다..

  • 16. 글쎄
    '11.11.28 7:59 PM (1.227.xxx.132)

    주시면서 경황이 없어 못챙겼다. 늦었지만 고맙다..
    한마디라도 하셨나요?
    그런거 없이 봉투만 주셨다면 원글님이 실례하신거 같은데요.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요.
    다늦게 이걸로 퉁치자는 느낌?

  • 17. ..
    '11.11.28 8:00 PM (218.238.xxx.116)

    저도 아무것도 못받았는데 섭섭하긴합디다~
    섭섭한맘있으니 또 안보게 됩디다..
    어쩌겠어요?
    나도 인간인데..

  • 18. 양쪽 다
    '11.11.28 8:09 PM (125.186.xxx.11)

    양쪽 다 잘못하신 듯.
    아무리 경황없었다 해도, 시기상으로 너무 늦게 고미움 표시를 하신것 같구요
    섭섭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연락까지 끊은 건 또 무슨 경운지..
    전 대학생때 소개받아 연애하다 결혼했는데요
    결혼한다고 알릴 때 밥 사주면서 버버리 가방 사줬어요
    10년도 더 전이었는데 당시에 5-60만원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결혼 축하한다고 그 자리에 예쁜 벽시계랑 인테리어소품 선물해주더군요
    그렇게 적절한 시기에 서로 성의표시하는 거 중요한 것 같아요

  • 19. .....
    '11.11.28 8:10 PM (121.167.xxx.142)

    2만원짜리 양주 하나 받았는데 싸구려라서가 아니라 굳이 "선은 아니고 그냥 소개팅이었고 뭐 대놓고 자리 만든 것도 아니고..등등" 핑계를 대면서 자꾸 공을 깎으려하니 그게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런가부다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요. 주기도 잘주고 남 좋은일 만들어서 하는 편이라 타인에게 도움되는 일 많이 해봤는데요, 그거 공치하 받으려는 마음있으면 절대 더 못해요. 해주는 것 자체가 기쁨이 되어야지요. '내가 지한테 어떻게 했는데..' 이런 마음이 인간 관계의 지옥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봅니다.

  • 20. ...
    '11.11.28 8:15 PM (112.151.xxx.58)

    아휴...
    소개해서 결혼했으면 그걸로 뿌듯한거 아닐까요? 뭘 그걸 양복을 받아내야되고 섭섭하고 그럴까요?

  • 21. ...
    '11.11.28 8:18 PM (121.135.xxx.199)

    그래도 님이 먼저 챙겨 주셨으면, 양복 운운하지도 않았을 일인지도
    첨부터 너무 경황이 없다 약소하지만 이거라도 하며 작은거라도 하고 넘어갔음 될 일...
    돌잔치도 빚잔치하듯 하셨으니 받는 사람도 당연 빚받은 기분일꺼고
    경우 없는 친구라 생각하고 연 끊은 거 아닐지요.....
    액수보다,,,,,적정한 시기에 말한마디라도 하셨어야 할 일 같아요

  • 22. ...
    '11.11.28 8:19 PM (112.151.xxx.58)

    위에 점 5개짜리님 말씀 공감해요. 그저 베풀고 그걸로 기뻐해야지 그걸 꼭 돈으로 되받아야 한다는 계산.
    82쿡에는 그런 분들이 많은듯해요. 그게 왜 섭섭한지 이해안되는 1인입니다.

  • 23. ㅡㅡ;;;;
    '11.11.28 8:20 PM (112.149.xxx.154)

    전문 중매인도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들 소개팅 해 준것도 사례를 해야 하는거에요? 연애가 아닌 결혼을 위해서 소개하고 연애 길게 안하고 바로 결혼으로 이어졌으면 중매라고 할 수도 있긴 하겠네요. 그래도 그냥 아는 사람들 이어 준건데 사례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안해봤어요. 전 정말 '중매'가 아닌 소개팅을 주선한거라서 그런지.. 그냥 윗님 말씀대로 뿌듯해 하면 될거 같은데요.

  • 24. 저는
    '11.11.28 8:20 PM (119.70.xxx.218)

    30만원 받았는데, 저희 남편이랑 저랑 그 부부를 둘다 알아서 어짜피 축의금으로 30만원 낼 생각이었어요.그래서 받은거 고대로 줬어요. 쪼매 섭섭하더라고요. 주위에서 양복한벌 해줘야 된다 코트한벌 해줘야 된다고 노래를 불렀고 본인도 그러마 했는데(물론 저희는 거절했지만서도) 30만원 받으니 거 참 기분이 꽁기꽁기 합디다. 어차피 코트한벌 사 준다 해도 거절했겠지만, 축의금 건내주는 태도라던가 말투라던가 에서 너네한테 공돈 들어간다 라는 인상을 팍팍 심어주고 너무 아까워 한다는게 눈에 보여서 실망했어요. 많이 받는다 하더라도 축의금이랑 결혼축하선물 그대로 그 만큼 해 줄 생각이었는데, 여러가지 변명을 대니까 기분이 이상합디다. 그 둘이 이쁜 연애한다고 불러서 밥사주고 회사준 것만 해도 그 돈은 넘습니다......... 그 이후로는 잘 안만나요

  • 25. 섭섭할거 같아요.
    '11.11.28 8:22 PM (115.136.xxx.27)

    왜 꼭 돈으로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중매서서 그 커플이 결혼으로 이어지면.. 정말 얼마나 이게 큰 일인가요.
    아무리 정신없다고 하지만.. 평생 배우자를 이어준 사람들한테 저러는거 아니죠..

    정신이 없다없다해도.. 그정도 정신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괘씸해서라도 더 뭐라고 했을거 같아요..

    이렇게 큰 일을 해줘도 입싹 닦고 그러니.. 정말 남의 일에는 안 나서는게 좋은가봅니다.

  • 26. 사실
    '11.11.28 8:24 PM (221.162.xxx.241)

    섭섭한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그렇지만 그 친구분도 그런다고 연락도 않하고 그러는건 아닌 것같아요

    다 지난 일이고 누구나 실수는 한 번 할수 있는데 ....

    조금만 이해하고 넘어가시지...

  • 27. 원글님이
    '11.11.28 8:30 PM (117.53.xxx.230)

    경우 없으셨어요.
    저는 그 친구 이해하겠네요.

  • 28. ..
    '11.11.28 8:31 PM (210.219.xxx.58)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버티다 사례를 하신것이 잘못이지요!!!

    아무리 적은 금액이든 작은 선물이든 때가 있는 것인데,
    도대체 결혼하고 있다가 얼마만에 하신겁니까???

    중매해놓고 대놓고 사례바라는 뻔뻔한 사람도 싫지만
    이렇게 최소한의 감사인사도 제때 안하는 사람도 싫습니다.

    친구가 그동안 여러번 서운한 티를 낸거 같은데
    그거 다 무시하고 뒤늦게 그것도 빚 청산하는 기분으로 하셨다니
    그동안 친구분 엄청 섭섭했겠네요

  • 29. 결혼은
    '11.11.28 8:36 PM (218.158.xxx.43)

    인륜지대사라고 하잖아요.
    결혼당시 경황이 없어 인사를 못했다면
    나중에라도 인사를 했어야한다고봅니다.

    한참 지나서 돌잔치에 30만원 넣어주고
    그걸로 도리 했다고한건 원글님 잘못한거에요.

    그걸 꼭 돈이라고만 생각하는건 아니구요
    평생 인연을 만들어준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거지요.

    사실 중매 하는 사람도 여러가지로 신경 많이 쓰인답니다.
    그래서 쉽게들 안하려고하지요.

    그런면에서 저라도 섭섭햇겟어요.

  • 30. 그렇지요
    '11.11.28 8:48 PM (14.52.xxx.59)

    저도 신혼에 시아버님 돌아가셨지만 솔직히 그거 챙길 경황은 있어요,
    아니 5분이면 현금인출기에서 돈 빼잖아요,
    중매인이 상가도 오셨을지 모르구요
    결혼전부터 24시간 병간호 하는게 아닌데 다 핑계지요
    사자 신랑감 소개해주고도 아무것도 안 바라는 분이 대인배시고,,대부분의 사람은 서운하지요

  • 31. 당연히섭섭하죠
    '11.11.28 9:22 PM (175.201.xxx.110)

    글쓴분이 그 친구한테 많이 경우없게 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일단 다른 분 말처럼 고맙단 성의 표시는 시기 적절해야 해요.
    아무리 고마워도 내 사정 들어서 때를 넘기면 반감이 되고요.
    어쨌든 그만큼 친구한테는 고맙단 성의를 표시하려는 적극성이 없었단 의미니까요.
    딱 잘라서 정말 마음이 있었다면 통장으로 돈 입금하는데 10분도 안 걸리잖아요.
    글쓴분이 화장실 갈 시간보다 더 짧아요.
    더구나 상대가 자꾸 저런 식으로 티를 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될때까지도 글쓴분이 대처를 계속 제대로
    안 하신 건데, 친구 입장에선 정말 구걸하는 거지 같은 기분이 들 수 있어요.
    그런데도 얄미운 마음에 오히려 끈질기게 눈치를 준 걸 수도 있어요.
    한 마디로 얄미워서 기어이 받아야겠다. 하지만 그걸로 다시는 안 보겠단 생각도 했을 수도 있을테고.
    더구나 아이 돌잔치 때 30만원이면 중매 안 해줬다해도 기본적으로
    돌잔치에 10만원 정도 했다치면 나머지 20만원이 중매 비용인데
    아무리 10년 전이라면 20만원이면 썩 성의 표시 많이 했다고 보긴 힘들죠.
    그냥 먹고 떨어지란 기분이 들 수도 있고요.
    또 이미 글쓴분 마음속에 아는 사이에 중매좀 해줘놓고 유난스럽게 받아챙기려고 한다는
    생각이 내심 그 친구한테 다 보였을 가능성이 커요.
    소개해주고 흔쾌히 그 자체만으로 성의 표시 바라지 않고 온전히 기뻐해준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그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성의표시가 없으면 서운할 수밖에 없어요.
    더구나 결혼 소개라는 게 중매라도 제대로 할 경우,
    백만원은 우습게 성의 표시로 훌쩍 넘어가잖아요. 저희 친척도 중매 통해서 결혼할 당시
    몇 백을 중매쟁이한테 준 기억이 나거든요.
    물론 친구 소개로 중매한 거니까 그 정도까진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친구한테 정말 고마워하는 마음 표시로라도 제때 좀더 신경 써서 성의 표시했으면 더 좋았으리라 봅니다.

  • 32. 저도
    '11.11.28 10:53 PM (221.145.xxx.55)

    글읽어보니 섭섭할꺼 같네요

  • 33. 미적미적
    '11.11.28 11:00 PM (211.173.xxx.87)

    헉..전 중매선 그친구가 원망스러운데...

  • 34. ㅎㅎ
    '11.11.29 9:37 AM (222.97.xxx.15)

    전 친구가 저때문에 신랑만났는데 아무것도 안바라고 그냥 잘 살기만 바래요..가서 축의금넣고 기뻐해줬다는..만약 받으면 그 금액 그대로 다 축의금 하지 않는가요..전 그렇게 알고있엇는데 저 신랑과 결혼할때 처음에는 어느정도 금액에서 그 소개해준애가 온사방팔방 오도방정 다 떨면서 가방하나 해주나 뭐 이런식으로 나와서 금액 예상금액에서 반으로 줄었어요..보통 소개비주면 축의금도 몇만원 한다지만 그런거 전혀없더라구요..

  • 35. 이해가 안감..
    '11.11.29 9:59 AM (118.219.xxx.76)

    왜 그런게 섭섭하다는 건지,,,이해가 안 가는 1인 여기 있네요.
    아닌 말로,,,사례금 받았다가, 만약 이혼하면, 받은 사례금 다시 토해낼것인지 궁금해요.
    (토해내야 하는게, 정답으로 보임)

    그냥 좋은 사람 소개해주고, 이혼하지 않고, 끝까지 잘 살길 바래면 안되나.....

    저도 우리 남편 20살때 알았다가, 한 5년 서로 연락도 모른채 살다가,
    거리에서 우연히 남편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우리 남편에게, 제가 어디서 일하는지 알려줘서.
    남편이 회사 전번을 알아내서, 직접 전화를 해서, 만나서, 결혼하게 됐는데,,,
    그거 가지고도, 양복 안해주냐, 몇년을 그러던데, 대체,,왜 그래? 싶더이다

  • 36. 그렇게 섭섭한가..
    '11.11.29 10:01 AM (112.168.xxx.63)

    중매를 해줄때 본인들이 좋아서 주변 아는 사람 친구를 소개 해주는 경우도 있고
    친구들이 사람 좀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소개해주는 경우도 있잖아요.
    저는 전자같은 경우면 둘이 잘 살고 또 내 아이 돌잔치때 생각해서 축의금 넣어준거
    고마울 거 같은데요.

    내가 좋아서 소개시켜 준 거면 댓가를 그리 바라야 하나요...

    또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소개해주고 잘 되면 다행이고 좋은거지
    돌잔치에 저 정도 했는데 염치없다고 말하는게 정말 당연한가요.

    중매시켜서 잘 되면 양복 받아내야 하고 만약 잘못되면 책임 지나요? ㅎㅎ
    왜그렇게 받으려고 댓가를 원하는지..좀 그래요

  • 37. 놀라움
    '11.11.29 12:48 PM (141.223.xxx.32)

    다수가 섭섭하다는 이런 상황이 실제 우리 사회를 반영한건가요? 아님 섭섭했던 사람들이 더 열심히 댓글을 달아서 그런 건가요??

    우리 사회가 참 갑갑합니다.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구성원들도 딱 하고...

  • 38. 원글이
    '11.11.29 2:53 PM (118.47.xxx.154)

    어제 이글 쓰고 일이 있어 들어와 보지 못했는데
    제 친구편에 계신분들이 많군요..좀 놀랍습니다.
    한편으론 아~ 내 친구도 이런마음이었겠구나 싶어 어설프게 이해도 되려하네요
    하지만 친구관계에서 이렇게 계산은 철두철미해야하는구나 싶은게 마음이 씁쓸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당시에 직접만나 뭔가를 전해줘야한다느생각이 지배적이라(현금은무슨 뚜쟁이하고 거래하는것같아)
    맞벌이었고 주말에는 시아버지한테 가있다보니 조금 소홀하게 생각했던건 사실이네요
    여유가 되면 챙겨주마 했고 양복한벌값을 빨리안준다고 독촉하는 그 친구가 좀 이상해보이기까지 했는데
    다수의 댓글을 보니 그렇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전 저희부부의 정성이라 생각했지 계좌로 돈부칠만큼 그 친구한테 빚졌다고 생각못했는데
    시기적절하게 표시못한 저희를 탓하시니 저희도 할말이 없네요

    그래도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부부가 만나 못살고 탈이 생기면 당연히 중매인 친구 뺨 석대 때려도
    여기게시판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맞을짓 했다 하실분들이 의외로 많으시겠네요..
    제생각만으로 세상을 바라봐서는 안되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 39. 글쓴분
    '11.11.29 3:31 PM (175.201.xxx.110)

    마지막 리플대로 사람 소개 시켜주는 거 그만큼 힘든 일이에요.
    잘 살면 좋지만 못 살면 뺨 맞는단 말이 괜히 있겠습니까.
    평생 원망 들을 수 있는 일이 중매 잘 못 시켜주는 일 맞아요.
    대놓고 뺨을 때리진 않더라도 평생 원망하고 뭘 저런 인간을 소개시켜줬나 싶어서
    두고두고 욕 먹는 일이 될 수도 있거든요.
    심지어 정말 극악스런 인간을 소개시켜줬을 경우 싸움 나는 거 없는 일도 아니고요.
    제딴엔 괜찮은 사람이라고 소개시켜줬는데 알고보니 쉬쉬한 전과가 있어서 실제로
    중매 잘 못 섰다가 여자쪽 모친한테 머리 뜯긴 경우도 봤어요.
    그러니 그만큼 마음에 맞고 괜찮은 사람 소개 받았다면 그에 따른 고마움 표시도 할 줄 알아야하는 거죠.
    전 그래서 함부로 남 소개 시켜주지 않습니다.
    아무리 제가 볼 땐 괜찮다해도 사람 일이란 건 또 모르거든요. 내가 보는 사람하고
    직접적으로 결혼말 나와서 만날 경우 또 다른 게 사람이라서요.
    그 부담감을 애초에 짊어질 생각이 없기 때문에 소개 안 시켜주는 거고요.
    그래서 소개시켜주는 사람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구나 더 느낍니다.

  • 40. 윗님
    '11.11.29 3:45 PM (118.47.xxx.154)

    전 주위에 이혼하시는분도 봤지만 애초에 소개자 탓하시는분 못 봤네요
    사람만나 그사람알아가는것도 본인 몫이고 나중에 못 살고 이혼하는것도 자기네들 몫이지
    어찌 그게 중매인 탓인가요..(결정적인 사기결혼만 아니라면)
    여기서 자꾸 중매인 중매인 하니 직업적인 색이 짙은데..
    친구가 소개시켜준건 말그대로 소개팅입니다..
    자기 결혼의 책임을 친구한테 전과시킨다는것도 웃긴다 생각했는데
    댓가를 다들 바라시니 그럼 책임도 지시냐 물어봤던거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마음에 두고 있다가 친구한테 작은 성의라도 표시했으나 그게 그 친구한테는 부족한듯 하여
    글을 올린거랍니다.
    그래도 섭섭할거라 하시니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거구요

  • 41. ...
    '11.11.29 5:04 PM (122.32.xxx.60)

    중매해줘서 두사람이 잘살면 그만이지,왠 욕심들은..ㅎㅎ
    당사자들이 감사한 마음을 갖고잇는거 보일텐데,

    제생각은 중매해놓고 아쉬운 사람만 기를 쓰고 댓글쓰는걸로 보임.
    왠만한 보통사람은 둘이 잘살길 바램.그기다 뭘 또 바라고 자기 생각보다 못한 댓가보고 서운타하고..챙피한줄을 알아야지..

  • 42. ...
    '11.11.29 5:06 PM (122.32.xxx.60)

    또 생각나는 기분나쁜거.
    미혼남녀.특히 나이많은 남녀한테 본인이 중매를 잘 서줄수 있는 양 앞에서 똥폼잡는 사람.정말 재수없음.

  • 43. 제 상식으로는
    '12.2.26 10:05 AM (211.202.xxx.184)

    그렇게 노골적으로 이야기 하기도 쉽지는 않고
    그렇게 노골적으로 이야기 했는데 아무것도 안해 주기도 쉽진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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