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지금 대처하는 자세를 보면...
본인 블로그에 개콘을 가족과 시청한 소감을 올렸더군요..
이거 원..
조롱을 관심으로 받아들이니..
더욱 뜨악한 것은
어지간한 코너는 그냥 웃으며 지나가다가
사마귀유치원의 '성희롱대처방법'에서는
상대적으로 마음약한 큰아들이
'저건 성추행이지...아빠는 누구 만진적은 없잖아'라며 분개했다네요..
자녀와 이런 대화를 나눴다는 것을
굳이 글로 공개하는 것이
정신분석학을 제대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대학때 심리학강의에서 들은 걸로 본다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하여
아닌 척, 쿨한 척하는 '방어기제'가 작동한 것이 아닌가 보여요..
참 허접해 한심하기도 하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저렇게 밖에 행동할 수 없는지
안 됐기도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