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를 마마보이처럼 연하게 키웠나봅니다..
욕도 잘 못하고 맞짱도 못뜬다고 아이친구들이 놀러와 간혹 말하더군요...
서울 강남구거주입니다...아이들 대부분 욕이며 간혹 하는 행동들 들어보면 제 상식으로는 이해못할 일들이 많더군요..
가끔 82에서도 회자되어지는 엄마들 모임을 하면서 아이들도 주로 친한 엄마들아이들과 많이 활동을 합니다.
축구,농구,영화보기,함께 여행가기...다들 잘 지내는데..
5,6학년되면서 친구들 전학이 많습니다..
6학년되어 친한친구들3명과 많이 어울려다니더라구요..
그중 A라는 친구와 특히 친한데 아이가 많이 힘든환경입니다..
뭐..부모님은 평범하신데 형이 고교자퇴하고 하루도 안빼고 때린다네요..집에 있으면서 밥상뒤엎고 엄마,아빠도 때리고.
이 아이가 자꾸 밖으로 다녀서 우리집에서 밥먹고 학원도 가고..
그집어머니는 한번도 뵌적이 없고 아이가 저희집서 밥먹고 10시에 가도 전화한번 통화한적이 없네요,
제가 그 아이가 그럼에도 이쁘고 말도 잘해서 잘 챙겼어요..
제 아이가 다니는 학원으로 다 옮겨서 논술,영어,수학학원을 같이 다니는데 학원에서 평들은 아주 좋구요..
아이가 말도 이쁘게 하고 좀 성숙합니다.
여하간...그러면서 제 아이가 많이 낯설어질정도로 좀 변해갔지만 아이가 천성이 좀 순합니다..
그러니 힘도 없고 이 아이에게 의지도 하고..
B,C라는 친구들과 같이 많이 같은반에서 다니는가 본데..
아이들끼리 내기를 했다네요..사소한거..
만빵했다는데....제아이가 내기에서 진거죠...도대체 무슨행태인지 모르겠지만...여하간 같이 내기한 제 아들이 잘못인데.
아이들이 빨리 돈내놓으라 매일 조르나봅니다.
급기야 돈없다하니 엄마한테 전화해서 받으라고..전화왔길래 기가막혀서 바꾸라하니..
그 A라는 아이가 받더라구요..평소 워낙 친해서 간혹 통화도 하니..
제 아이가 내기에서 졌으니 돈을 받아야한다고...각자 만원씩 3만원이라네요..
그래서 그러면 제 아이가 돈이 없으니 우선 내가 만나서 직접 주겠다했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신나합니다...전 기가 막힙니다.
여하간 제 아이가 내기를 했고 아이가 내기여도 잘못뱉어버린말이니 그렇다치지만 그 친구들이란 놈들이..
저희집에서 밥도 많이 먹은 놈들이...다들 번듯합니다...부모님..약사에.교수에..
여기저기 부모님들께 전화해서 제 아이를 찌질이 만들고싶지도 않고...
제가 아이에게 그런애들은 친구가 아니니 더이상 친구로 생각하지말라고..
제가 내일 학교앞에서 이런내용써서 싸인하라하고 돈을 줄생각입니다.
여하간 아이가 분명 같이 내기했다고 하니까요...
뭐가 맞는건지..제[가 어찌해야는건지...우선 아이 학원을 다 바꿀생각입니다..
그 친구들이란 놈들에게 온갖 정이 다 떨어지고 배신감도 느껴집니다.
간혹 학교앞에가면 이것저것 간식도 많이 사주었겄만 제가 우스웠나봅니다.제아이도..
제아이는 내기에서 이겨도 돈도 못받아오는 찌질이니까요...
제가 아이교육을 너무 잘못시켰나봅니다...다른아는엄마들은 그 아이들과 놀지 못하게 하더라구요..
애들이 너무 되바라졌다고...밖으로만 돈다고...
그래도 저는 제보기에 아이는 바듯해보이고 형에게 매일 얻어맞고 집에 못들어간다는게 안쓰러웠는데...
제가 어찌해야할까요?어떤게 맞는건지요..여튼 약속이니 돈은 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