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는 결혼전에 저보고 울 신랑앞으로 보험을 하나 들어놨다고 했당... 그러면서 날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그 보험은 내명의로 들어놓은거다.. 만에 하나 니 신랑 잘못되도 그 보험 손끝하나 못건드린다고
하셨당.. 헐..헐 헐... ( 속으로 정말 뭐니?? 오빠 친엄마 맞엉??) 당체 무슨 보험이길래... 기가차서...
그러면서 결혼한지 2년이 다 됐공.. 매달 신랑이 보험금 십만원을 어머니 앞으로 따박따박 부쳐드렸당..( 난 또다른 보험인줄 알았당.. 어머니가 보험을 워낙좋아하셔서...)
그 보험이 그 보험인지 몰랐는데 매달 돈 부쳐드리면서 신랑앞으로 된 보험에 대해서 당연히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인터넷으로 조회를 해서 신랑이 들어놓은 보험을 찾아냈다... 무배당교보베스트플랜 IC 보아하니
재해나 사망시 모 병원비나 사망금을 준다는 모 흔한 보험약관이었당... 그런데 입원시 수혜자도 어머니 사망시도 어머니
앞으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보험은 우리가 매달 어머니 통장으로 입금해드리는 보험금이었고.. 결혼전에 첨 만나는 자리에
신랑앞으로 들어놓은 보험금.. 나보고 손끝하나 건들지 말라는 보험이이었던거다...나 원참...
생명보험도 아니고... 그냥 일반 보험같은데 ... 한 몇년 어머니가 들어놓으셨는데 우리한테 그 보험 주는게 아까우신건가??? 그러면 계속 어머니가 들어서 오빠 다치면 그 병원비 타 먹으시면 되지 왜 우리보고 그 보험금 내놓으라는 건지 모르겠다.....그러다 만에 하나 울 신랑 다쳤는데 입원비도 다 어머니 앞으로 나올텐데... 시어머니 는 병원비 받고도
안주실분이다.. 그래서 매달 보험금 부쳐줄때 마다 짜증이솟구친다..
보험건들면 또 집안분란 일어날꺼같아서 말도 못한다.. 난 정말 보험이 가끔 두렵게 느껴진다..
마치 울 신랑잘못되서 보험금 타먹을려고 기다리는것처럼 보여서 저 보험 당장해약하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다..
결혼전에 본인이 들어놓은 보험이라 주기가 너무 아까우셔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난 그래도
너무 찜찜하다.. 첨 인사드리러 갔을때 부터 저 망할놈의 보험으로 날 거지취급했으니깐...
난 신랑앞으로 보험들어놨다길래... 어마어마한거 들어 놓은줄 알았더니 매달 10만원씩 나가는거 4년들어놓고
나한테 보험금 운운하신거다..
가끔 시어머니 생각만하면 속에서 화가솟구친당...
다른 댁들도 시어머니가 보험갖고 계셔서 정리 안해주나요?? 저만그런건지.. 저희 시엄니가 유별난게 아니라면
차라리 맘에 편할듯 하네요....ㅠㅠ